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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이름은 알겠는데 내용은 모른다?
LG와 지나친 차별화 전략 혼란가중, 디자인 사기에 물량공세로 눈살만
 
이명훈   기사입력  2005/04/27 [13:47]
LG그룹에서 분사하여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GS그룹이 의욕적으로 브랜드 알리기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대대적인 물량공세 등으로 소비자들만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게 일고 있다.  
 
반면 LG그룹은 GS그룹이 브랜드홍보에 집중적으로 나서자 오히려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LG그룹이 전부 GS그룹으로 바뀐 줄 알고 많은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올해 마케팅 비용으로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하고 있어 오히려 LG그룹으로서는 후폭풍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은 서울 잠실 25평형 아파트 경품을 이벤트로 내세우고 주유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서울 잠실 아파트를 경품에 내걸고 브랜드알리기에 주력하는 GS그룹     © GS그룹 홈페이지 

또한 GS홀딩스 주식 2만주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브랜드 알리기에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는 GS그룹   © GS홀딩스 홈페이지 
 
GS그룹으로서는 그동안 쌓아왔던 LG브랜드에서 GS브랜드라는 전환에 그룹의 사활을 걸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추진하는 GS그룹의 브랜드 홍보에는 많은 부작용이 따르고 있다.
 
미국 기업에게 의뢰한 그룹 CI 작업이 '페트 푸라크투르' 서체를 모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국내의 건실한 중소기업인 <삼이그룹>과의 브랜드 로고 표절시비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이 외국 기업에게 디자인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이 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대적인 물량공세를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사실이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질 경우 GS그룹으로서는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각종 미디어매체에서 GS라는 브랜드를 집중 홍보하면서 모든 인터넷 매체를 통해 나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찾아 대처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단순 카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의 이런 의혹과 글들이 삭제되어 사라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실이 삭제된 포털사이트에 항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으나, 구체적인 해명도 없었다.
 
오히려 주요 광고주인 GS그룹과의 광고 문제로 그룹홍보에 부정적인 내용들을 고의적으로 지웠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물량을 통하여 밀어부치고 있는 GS그룹의 브랜드 정책은 최근 'GS25시'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이름을 바꾸면서 사업주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함께 법적인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문제까지 직면하게 됐다.
 
안팍으로 잡음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GS그룹 내부의 사태를 수습하며 홍보를 강행하고 있는 GS그룹은 시민들에게 달콤한 대대적인 물량 이벤트 당근을 제시하며 모든 잡음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시장을 점유했던 LG브랜드를 GS브랜드로 일반시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GS그룹의 움직임은 한동안 상처가 많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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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27 [13: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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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음 2005/04/27 [23:36] 수정 | 삭제
  • 엘지나 지에스나 똑 같은 얼간이다 돈구다.
    나는 에스케이와 마찬가지 이 놈들이 이 땅에서
    사라질 때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거로 생각한다.

    이 더러운 나라, 이 놈들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