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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투입한 GS 로고, 표절시비 걸려
새브랜드 CI에 1000억 이상 투입, 중소기업 디자인과 유사 법정소송
 
이명훈   기사입력  2005/04/11 [20:20]
LG그룹과 결별해 새롭게 출발한 GS의 첫 발걸음이 삐꺽거리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방송을 중심으로 모든 미디어에 GS라는 브랜드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LG와 GS의 연관을 잘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온통 혼란함에 빠져있다.
 
대기업의 전략적인 그룹 분사의 이유가 무엇이며 그 주체는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그룹을 분사했는지 각종 의견이 난무하고 있다.
 
여기에 GS그룹 브랜드가 법정 다툼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기업을 상대로 중소기업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것도 화제이지만, 과연 새출발을 하는 GS그룹의 대응이 어떨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GS그룹이 시작부터 난항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어리둥절함과 그동안 알던 LG그룹의 브랜드로부터 강제적으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듯한 억지스러운 모습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출발을 하며 거액을 투자해 새로 만든 로고가 법정분쟁에 시달리는 구설수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 위는 외국기업에게 의뢰하여 1000억~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GS의 새 브랜드 로고이고 아래는 삼이실업의 로고이다. 두 기업은 법정다툼을 준비하고 있다.     © 대자보

GS는 새로운 CI를 만들며 세계적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미국 '랜도' (LANDOR)사에 엄청난 금액을 지불했을 뿐 아니라 새 브랜드 홍보와 간판 교체 비용 등을 합쳐 마케팅 비용으로 올해 약 2천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이실업(김석희 회장)으로부터 법원에 로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당하고 부당경쟁방지법 위반으로 고소당할 위기까지 처한 상태다.
 
삼이실업은 철강, 건축자재, 일반잡화, 가구등을 세계각국으로 수출입하는 종합무역상사이다.

삼이실업은 로고 사용으로 인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며 특허청에 상표권 출원에 대한 이의신청도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 프라크투르 (Fette Fraktur)  : 프라크투르의 한가지인 '페트 프라크투르(Fette Fraktur)'는 역사적으로 독일의 정통성을 시각 언어로 보여주는 서체이다.   ©대자보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첨예한 법정 다툼 속에는 웃지 못할 우물안 개구리식 디자인 논쟁이 숨어 있다.

바로 삼이실업과 GS그룹이 사용한 로고의 'S'라는 디자인은 '페트 프라크투르(Fette Fraktur)'로 알려져 있는 이미 공개된 서체이기 때문이다.
 
▲'페트 프라크투르(Fette Fraktur)' 서체는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블랙레터 양식이다.     © 대자보

▲꼬리를 제거하고 색만 바꾼 GS의 새로고 원본 서체     © 대자보
이번 브랜드 싸움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디자인 표절 싸움이 아닌 공공에 알려진 서체를 놓고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정에서 다툼을 벌이는 꼴이 됐다.
 
해외기업에게 거액을 주고 도입한 디자인이 법정다툼으로 휘말린 배경에는 바로 이 글자의 디자인이 동일한 서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 두 기업의 갈등은 우리 기업들의 디자인에 대한 의식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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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11 [20:2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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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쯔쯔.... 2005/04/28 [15:46] 수정 | 삭제
  • 대 기업이라 자칭하는 사람들의.....생각이라니...불쌍타....

    하기사.....철도청 유전개발의혹도...쉬운데...일개..회사따위야...

    보나마나지...쯔쯔즈......
  • 하하 2005/04/12 [00:56] 수정 | 삭제
  • 엘지나 지에스나 그 밥에 그 물이지
    개소나 다름없는 놈들 혼나보거ㄴ라
  • LG그룹 분사 2005/04/11 [23:37] 수정 | 삭제
  • [포커스] "LG, LS, GS, LG, LS, GS… 어휴~ 헷갈리네!"

    [조선일보 2005-04-10 12:42]


    ■ LG, LS, GS로 나뉜 LG그룹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GS그룹이 3월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구 LG타워)에서 새로운 CI와 경영이념 선포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창수(許昌秀)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VIP 고객 등 외부 인사 초청을 별로 하지 않은, 순수한 사내행사로 치러졌다. GS그룹이 유통·에너지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 허창수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고객만족을 최고의 사명으로 해서, 고객의 생활을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생활 속의 파트너, 임직원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된 일터, 투명한 경영과 탁월한 성과로 인정 받는 기업시민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날 GS의 CI선포식에는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도 참석, 새로 출범하는 GS에 대한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LG와 GS는 한 가족으로 지내며,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함께 견뎌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쌓아온 LG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도 더욱 발전시켜, 일등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지난 2월 허창수 회장으로부터 풍경화를 선물받은 데 대한 화답과 GS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그림(비구상화)을 선물했다.

    구 회장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지난 2월 29일 강유식 LG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주요 CEO들을 대동하고 GS 사옥을 방문,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홀딩스 사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GS 출범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 “간판 교체비용만 200억원”

    G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완전 분리된 것은 작년 7월이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2004년 4월에 이사회를 열고, 전자·화학 중심의 제조업 부문과 에너지·유통 중심의 서비스 부문을 분리하기 위한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 이어 그해 7월 1일자로 에너지·유통 중심의 서비스 부문을 관장하는 신설법인 GS홀딩스를 신설했다. 지주회사 LG에서 LG유통, LG홈쇼핑, LG칼텍스정유 등에 대한 출자 부문을 분할해 GS그룹의 지주회사 역할 GS홀딩스를 만든 것이다. 관련성이 적은 전자·화학 사업군과 에너지·유통 사업군을 완전히 분리하는 이유는 업종전문화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라는 게 LG 측의 공식 답변이다. 지난 57년간 3대에 걸쳐 동업관계가 지속돼온 구·허 양가를 다시 분리해 LG그룹은 구씨 집안이, GS그룹은 허씨 집안이 맡게 된 셈이다.

    GS그룹이 출범함에 따라 GS그룹 계열사들도 ‘LG’ 옷을 벗고 일제히 사명(社名)을 바꾸었다. LG칼텍스정유는 GS칼텍스로, LG유통은 GS리테일, LG홈쇼핑은 GS홈쇼핑, ‘자이’ 브랜드로 유명한 LG건설도 GS건설로 거듭났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들이 GS그룹 계열사의 새 이름을 생소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편의점 사업을 하는 GS리테일의 경우를 보자. LG백화점은 GS스퀘어, LG수퍼마켓은 GS수퍼마켓, LG25는 GS25로 각각 간판을 바꾼다. 그러나 우선 GS스퀘어란 말이 얼마나 생소한가. LG백화점은 구리, 안산, 부천 등 3곳에 대형 점포가 있다. 그런데 생뚱맞게 또 스퀘어(Square·광장, 거리라는 뜻)는 웬말인가?

    ‘GS백화점’이라고 해도 소비자들이 헷갈릴 판에 백화점 대신 ‘스퀘어’라는 말까지 썼으니 고객이 적응하는 데는 적지 않은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 홍보팀 관계자는 “5월 말까지 GS스퀘어 3곳, GS마트 12개, GS수퍼마켓 87개, GS25 2000여개의 점포 간판과 부착물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꾼다”며 “간판 비용만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소비자에게 혼돈을 주기 않기 위해서 LG 측에 브랜드 로열티(매출액의 0.2%)를 주고 LG라는 브랜드를 계속 쓰는 방안도 검토되기는 했지만 이왕 LG로부터 완전 분리된 마당에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홈쇼핑업계 1위인 GS홈쇼핑도 새 이름을 알리는 데 비상이 걸렸다. 홈쇼핑업계에는 워낙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 하다가는 소비자들이 ‘업계 1위 회사’를 ‘여타 홈쇼핑 업체’로 낮춰볼 수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 측은 작년 12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새 CI를 성공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해왔다.

    인터넷쇼핑몰도 LG이숍→GS이숍

    GS홈쇼핑은 회사명을 바꾸는 것 외에 4월 1일부터 인터넷쇼핑몰 이름도 ‘LG이숍’(www.lgeshop.com)에서 ‘GS이숍’(www.eshop.co.kr)으로, 카탈로그 이름도 ‘LG이숍’에서 ‘숍포유’(Shop for you)로 바꾸었다. 연말까지는 온라인 쇼핑객이 인터넷에 LG이숍(www. lgeshop.com)을 입력하더라도 GS이숍으로 자동 연결하도록 했지만, 내년부터는 LG이숍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GS홈쇼핑 홍보팀의 신진호 과장은 “4월부터 온라인 포털과 제휴 사이트에 대해 대대적인 배너광고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www.gseshop.com’은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기계공구 쇼핑몰로 이미 사용하고 있어 GS홈쇼핑은 ‘닷컴 도메인’을 사용하지 못하고 ‘co.kr 도메인’을 쓰기로 했다. GS칼텍스도 새 휘발유 브랜드 ‘킥스’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벌일 예정이다.

    4억원대 아파트 걸고 홍보 총력

    이런저런 이유로 새 이름 알리기에 혈안이 된 GS그룹은 GS칼텍스(현 LG칼텍스정유), GS리테일(LG유통), GS홈쇼핑(LG홈쇼핑), GS건설(LG건설) 등 4개 계열사가 4월 한 달 동안 대대적인 경품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GS는 즉석복권 추첨을 통해 GS홀딩스 주식 2만주, GS건설 ‘자이’아파트 25평형 한 채(서울 잠실 주공3단지·분양가 4억5000만원), 인터넷 복권의 일종인 마이더스 복권 450만장, 장바구니, 꽃씨, 곽티슈 300만개 등을 1100 만여명에게 경품으로 나눠준다. GS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홍보 전략의 일환이다.

    반면에 LG그룹은 그룹 분리 이후에도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분리에 따른 비용 지출이 거의 없다. LG그룹은 지주회사인 LG를 필두로 LG전자, LG필립스LCD, LG이노텍 등 전자사업군과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등 화학사업군으로 크게 나뉘어진다. 이밖에 통신·서비스 사업군에는 LG텔레콤, 데이콤, LG스포츠, LG경영개발원 등이 속한다. 패션과 무역사업을 하고 있는 LG상사는 예외적으로 지주회사 휘하에 있지 않고 대주주 개인 지분이 많은 LG그룹 계열사로 분류된다. LG그룹의 계열사 수는 분리 후에도 38개사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35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LG 측은 밝히고 있다.

    구자홍 회장이 LS그룹의 수장

    LG는 “그룹이 전자·화학 중심으로 재편됐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일등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하고 있다. LG는 올해 사업차별화의 원천인 R&D 투자를 42% 늘리는 것을 비롯해 지난해 9조3000억원보다 26% 확대된 총 1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그룹 정상국 부사장은 “이번 계열분리를 계기로 주력사업인 전자·화학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경영시스템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부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용 전기·전자 및 소재 분야 전문기업인 LS그룹은 GS그룹보다 출범이 앞선다. LS그룹은 3월 14일 LS 브랜드를 대내외에 알리는 CI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具仁會) 회장의 셋째 동생 구태회(具泰會)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具滋洪) 회장이 LS그룹의 수장이다. GS그룹이 ‘허씨 집안가’라면, LS는 창업주의 동생들의 자손이 모인 ‘구씨 방계 집안가’인 셈이다.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보면 LS전선(통신·전력 부품 제조), LS산전(전력기기·자동화기기 제조), LS니꼬동제련(동제련), 가온전선, E1(LPG), 극동도시가스 등이다. 모두 17개 계열사로 올해 매출을 8조7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공기업을 제외하고는 자산기준으로 재계 15위권이라고 LS그룹 측은 밝혔다.

    LG는 GS, LS그룹과의 분리를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말했다. 그룹 분리에 따른 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룹 분리에 따라 소비자가 겪고 있는 혼란은 당분간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다. 그에 따른 그룹 측의 비용지출도 결코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에너지·유통 중심인 GS그룹에 해당되는 얘기다.

    (박순욱 조선일보 산업부 기자 [ sw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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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이별…희망찬 출발! LG그룹서 분리 GS그룹 출범

    [이코노믹리뷰 2005-04-07 09:33]

    구본무 회장
    “兩 집안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자”
    허창수 회장
    “내 代에서는 LG사업분야 넘보지 않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사돈관계인 LG그룹에서 분리한 GS그룹이 CI선포식을 갖고 독자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GS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GS 계열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GS브랜드와 경영이념을 알리는‘CI 및 경영이념 선포식’을 개최했다.

    허 회장은 기념사에서 “GS는 고객만족을 최고의 사명으로 하는 생활 속의 동반자, 임직원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람된 일터, 투명한 경영과 탁월한 성과로 인정받는 기업시민이 될 것”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와 사랑 속에 최고의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모두가 선망하는 ‘Value No. 1 GS’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GS는 지주회사인 GS홀딩스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건설 등 15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 22조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24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18조원(2004년 기준)으로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면 재계 6∼7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7년간의 동업을 청산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두 기업은 한 가족으로 지내며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일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GS그룹 출범을 축하하고 지난 2월 중순 허 회장으로부터 풍경화를 선물 받은 데 대한 화답으로 허 회장에게 서양화가 류희영 이화여대 교수 작품인 비구상화 2점을 선물했다.

    구 회장이 선물한 두 점의 그림들은 GS타워 23층 허 회장의 집무실 앞에 나란히 설치됐다.

    한편 GS그룹 공식 출범으로 구·허씨 두 집안은 독자 노선을 걷게 됐지만 우정만은 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적어도 내 대(代)에서는 LG가 하는 사업 분야에는 진출하지 않겠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이형구 기자(Ihg0544@er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