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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넓게보면 2006/09/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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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장도 문제지만 시스템이 더 문제입니다
    사건의 배경을 보면 제왕적 교장제도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좀더 따진다면 학교내의 교사구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작은 학교에 기간제 교사가 10여명이 넘고 상당수의 교사가 가임기 여성입니다. 출산육아휴직이 많고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간제교사뿐만 아니라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정규교사배치가 안된 자리도 기간제교사 몫입니다
    부장이다,기간제교사다,교장이 친애하는 교사다라고 담임에서 제외하고 나면 이처럼 무리수를 두게 되죠.
    남성들의 교직 비선호(예전부터 같은 학벌의 다른 직장보다 낮은 급여가 주된 이유였음)에 여성들의 교직선호(다른직장보다 안정된 기혼여성근무여건으로)에다가 최근에는 군복무 가산점 폐지에 따른 남성역차별로 갈수록 남교사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남교사 유인책과 부족교원충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산전후에 있는 여교사들의 업무공백을 메우려면 충분한 정규직교사들이 확보되어야만 합니다. 교직에서 조차 아이낳아 키우기가 이렇게 어렵다면 누가 낳으려고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