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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의대구여 2006/03/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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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를 위한 투쟁정신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228이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은
    처음입니다. 대구가 왜 병들었는지를 알게 해주는 열쇠글입니다.
    228의 영웅의 일그러진 모습이 대구의 몰락과 관계 있다는 말씀인데
    정신이 썩으면 인간이든 도시든 맛이 간다는 논지에 적극 동의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대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수고하셨어요.
  • 반항아 2006/03/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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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영 잘한다 힘내라!
    그날 일요일인데 학교 오라해서(중앙국민학교) 하루종일 색종이 접으라 합디다. 내짝 무시마는공부는 못하능기 이런 거는 잘해서 신이 나 하는데 나는 준비물도 안 가지고 가서 종일 하품하고 시간이 너무 안가서 몸을 비비 꼬다 왔습니다. 오후에는 우리집 골목에(동성로) 남학생들이 이리저리 도망하느라 타닥닥 튀면서 벗겨진 운동화들이 어지러히 널려 있었고 큰길에는 백차에 가득 땋은 머리가 다 헝크러진 여학생 언니들이 악을 쓰며 순경들 손이고 팔이고 물어 뜯고 순경아저씨들은 "아야야 이넘의 가시들이!" 하고 버지기(항아리)깨지는 소리가 요란하고. 그때는 태어나지도 않았을 서태영님이 발로 뛰고 자료를 샅샅히 뒤져 진실을 밝히시는군요. 거짓은 가라 진실보다 큰 힘이 없습니다. 소박하고 적게 묵고 정신은 똑바로, 서태영기자님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