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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전시‘브라질의 우리들’개최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50년간 발자취와 생활상을 살펴보는 기회
 
임성조   기사입력  2013/11/18 [17:30]
▲ 1956 : 1928년 일본인 신분으로 이민 온 장승호 옹의 가족. 1차이민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 서울시
 
19일~27일,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전시인 ‘브라질의 우리들’이 서울시청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브라질 한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 전시는, 브라질 이민 역사를 소개하고, 사진 전시, 영상물 상영 등을 통해 브라질의 한인들의 생활상과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이민 50년 역사와 관련된 설명과 함께, 총 60여점의 테마별 사진이 전시되며, 브라질 관련 음악과 한인회 노래 및 행사자료가 포함된 영상물이 상영된다.
 
기념 전시의 주요 행사인 사진 전시의 테마는 「브라질 이주의 시작」,「한인들의 땀과 노력」,「한인들의 발자취」,「한인들의 얼굴」,「한인들의 생활」로 이루어져 있다.
 
「브라질 이주의 시작」에서는 1961년 문화사절단원을 시작으로 이민선에 오른 역사적인 순간들을 둘러보며, 「한인들의 땀과 노력」은 불모지를 개척하며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모습들을 살펴 볼 수 있다.「한인들의 발자취」는 조국을 생각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킨 한인들을,「한인들의 얼굴」에서는 브라질 한인 사회를 빛낸 한인들을,「한인들의 생활」에서는 브라질에서 생활 터전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일상생활을 담고 있다.
 

▲1962.12: 1차 이민자 103명이 부산항에서 화란수송선 Tjitjalengka(찌짜렝카)호에 승선하는 모습 ©서울시

한국과 브라질은 1959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1963년 2월 제1차 이민을 시작으로 한국인 이민 역사가 시작되었다. 브라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해외 이민 정책이 이루어진 곳 중 하나이며, 현재 브라질에는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약 5만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와 상파울루시는 1977년 자매도시가 되었으며,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미 순방 중 상파울루시를 방문하여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증진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전시 개최로 서울시-상파울로시 간 자매도시 관계는 물론 한국-브라질의 국가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기념 전시 개최를 통해 서울시민과 브라질 한인 교포들간의 돈독한 관계가 형성되어 더욱 긴밀한 도시간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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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18 [17:3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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