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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도 모자라 이제는 기사 송고도 차단?"
경찰, 광화문 프레스센터 엘리베이터 차단, 기사송고 차단에 기자들 항의
 
임순혜   기사입력  2008/06/07 [23:10]

▲프레스센터 1층에서 엘레베이터 차단에 항의하는 기자들과 관리 책임자.     © 임순혜

광화문 시청 앞에 있는 프레스센터 엘리베이터를 언론재단이 일반인의 출입을 막겠다는 이유로 7일, 오후7시30분경부터 차단하였다.
 
프레스센터는 이름 그대로 기자들이 상주해 있는 곳이다.
 
서울신문사가 있으며, 한국방송공고공사, 기자협회, 언론노조, 인터넷기자협회, 외신기자협회, 일본 외신등이 상주해 있는 곳이며 기자회견장등이 있는 곳으로 언제나 24시간 개방되어 기자들의 출입을 허용한 곳이다.

18층에 있는 언론노조사무실과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실은 PD저널,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참세상, 대자보등 미디어관련매체 언론사와 방송사, 인터넷매체를 위해 24시간 사무실을 개방하여 촛불문화제 기사를 현장에서 송고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해 놓았다.
 
프레스센터 출입을 막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통제한 일은 그동안 없없던 일로 알고 있다. 언제나 24시간 개방되어 기자들의 출입을 허용한 곳이다.
 
기자들의 항의에 책임관리자는 위에서 지시하였기때문에 출입을 통제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차단하였다고 하나, 책임자가 누구인가? 항의하는 기자들에게 밥먹여줄 것이냐?고 반문하였다. 
 
입주해 있는 사무실 관계자들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 기자들의 항의에 겨우 비상 엘리베이터 하나만 가동하여 18층에 있는 사무실로 올라 올 수 있었다. 
 
결국 촛불문화제 현장을 프레스센터 옥상에 올라 촛불문화제 전경을 촬영해 전달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요, 인터넷 기자들의 촛불문화제 현장 기사 송고를 막겠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최근 문광부는  정연주 KBS 사장 사퇴뿐만 아니라 박래부 언론재단 이사장 사퇴를 종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레스센터는 기자들의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되고 개방되어야 하는 곳이다. 프레스센터 출입의 통제는 결국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의도요, 일종의 언론탄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노조의 강력한 항의에 비상엘레베이터 하나만 가동하게 해 놓았으나, 프레스센터는 즉각 개방하여 기자들의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되어야 한다.
 
또한, 프레스센터 출입 통제를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책임지를 밝혀내야 하고, 최종 지시자가 누구인지도 밝혀야 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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