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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모바일TV 기술, 콘텐츠는 최저?
[쇼피디의 방통천하] 프로그램은 일본작품 대부분, 콘텐츠 개발 힘써야
 
고찬수   기사입력  2007/02/19 [23:58]
휴대폰이 우리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버리고 여러가지 다른기기의 기능들이 휴대폰안으로 하나둘 흡수되면서 이제 휴대폰은 TV도 빨아들어 버렸다.

2005년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위성DMB방송을 시작하였고, 바로 12월에는 세계 최초의 지상파DMB를 시작하여 명실공히 세계 첨단의 모바일TV 선진국이 되었다.

특히 지상파DMB는 한국의 원천기술이 포함된 방식으로 앞으로 모바일TV 시장에서의 표준채택 여부에 따라 엄청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장래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모바일TV 기술 전쟁에서의 선진외국기업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의 모바일TV 기술은 2005년도 상용화를 한 한국의 DMB서비스를 필두로 유럽의 노키아가 주도하는 DVB-H, 미국의 퀄컴이 보유한 MediaFLO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각각의 모바일TV 기술진영은 자신들의 방식을 사용하는 사업자를 보다 더 많이 확보하여 기술표준 전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 속에 몇 년 안에 모바일TV의 판세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지역에서는 노키아의 DVB-H 방식이, 미국에서는 퀄컴의 미디어플로가 강세를 띠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지상파DMB 기술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여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채택이 되는 등 그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오는 5월 모바일TV의 표준방식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으며 한국의 지상파DMB가 복수표준 중에 하나로 채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우리의 휴대폰 제조기술은 현재 세계 최고수준으로 이미 이 3가지 기술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한국의 기술이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하며 세계인이 한국의 휴대폰으로 방송을 보게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www.showpd.pe.kr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그런데 그 모바일TV의 화면에서 보여질 프로그램은 어떤가? 그동안 한류라는 이름으로 우수성을 자랑했던 우리의 드라마들도 점점 외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하고 케이블방송은 선진외국의 프로그램들이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드라마들이 불법으로 다운로드되어 시청자들의 눈을 잡고 있다.

근래에 영화계와 방송의 드라마에서는 일본의 원작을 각색하여 제작한 작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 우리의 문화적인 바탕인 뿌리가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작비의 차이나 제작여건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한류라는 것을 만들어낸 저력을 과소평가 할 필요는 없겠으나 앞으로 더 큰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귀담아 새겨보아야 할 지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모바일TV의 콘텐츠인 프로그램도 모바일TV의 원천기술이나 휴대폰의 제조기술처럼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시간과 인력, 그리고 자본을 투자해야할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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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2/19 [23:5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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