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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의원, 탈당의원들에게 '돌아오라' 간곡한 호소
 
대자보   기사입력  2003/06/19 [15:05]

한나라당 대표경선에 여념이 없는 김형오의원이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탈당소식을 듣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김형오의원은 소장개혁파들이 탈당하면 " '젊음'이 소진된 당에 무슨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내년 총선시 수도권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당은 그야말로 지역정당, 노인당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구당을 위한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형오의원의 성명서에서 보듯 이번 소장개혁파 의원들의 탈당이 한나라당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잘 집약한 것이라 성명서 전문을 소개한다.

[성명서] 소장개혁파들의 탈당설과 관련

  먼저 믿고 싶지 않은 보도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당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당이 변하지 않는데 답답함을 느껴, 당 변화를 촉구하는 일종의 최후통첩성 경고가 아닌가 한다.

  당에 있는 젊은 의원들마저 이렇게 동요를 보인다면 우리당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젊음'이 소진된 당에 무슨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겠는가.

  젊은 희망의 씨앗을 새로 심기는커녕 있는 씨앗마저 포기한다면 우리당의 농사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당은 그야말로 지역정당, 노인당으로 전락하게 된다. 

  백척간두에 선 우리당을 살리는 길이 무엇보다 긴급하다. 구당적 차원에서 후보들의 사려깊은 결단을 촉구한다.

2003. 6. 19

국회의원   김  형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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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6/19 [15: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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