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천하의 유시민'인가 변신의 귀재인가?
정치인에 대한 안목(眼目) 키우기 일환, ‘언행 변천사 퍼레이드’ 만들어
 
김영국   기사입력  2005/09/14 [13:47]
노무현 주막에 술이 안팔린다

자칭 대한민국 최대의 걱정거리, 노 대통령이 해외 순방으로 자리를 비우자 그의 말처럼 나라가 잠시나마 조용해지고 있다. 대신 덮기에 급급한 인상을 주던 삼성 X파일 수사가 봇물 터지듯 급부상하면서 이제사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연정 관련 대통령의 ‘말씀 핵폭탄’ 세례가 중단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대통령은 선거구제 개편과 대연정 제안에 지역구도 타파와 상생의 정치라는 대의를 담았다고 하나 정치권과 국민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대통령과 정치권, 국민 사이에 신뢰의 토양이 그만큼 척박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정성은 나를 믿어달라고 해서 자동으로 부여되는 게 아니라 평소 행동과 실천으로 꾸준히 쌓아올려야 하는 공든 탑이나 마찬가지다.

유시민 의원이 방송사 토론회에서 모 여론조사를 인용, 지역주의에 가장 의존하는 정당이 어디냐고 물었을 때 한나라당이라고 답한 사람이 압도적이었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그 격차는 ‘어마어마하다’고 주장하자, 옆에 듣고 있던 노회찬 의원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차이는 또 어머어마하다고 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마찬가지로 국민들에게 이걸 한번 물어보면 어떨까.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과 2005년 노무현이 얼마나 변했고, 얼마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아마도 어머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국민들이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그것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서 말이다.

앙시앙 레짐 완장 차고 짖어대는 ‘맹구(猛狗)’들

구맹주산(狗猛酒酸)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주막집이라도 사나운 똥개를 풀어놓으면 개가 무서워 술꾼들의 발길은 끊기고, 안팔린 술은 쉬어빠져 결국 주막집이 문을 닫게 된다는 뜻이다.

노 대통령의 ‘지당하십니다 계파’ 중에 인터넷을 타고 환생한, 앙시앙 레짐이란 글자가 박힌 완장을 차고 설치는 ‘헌병대 오장’ 같은 이들이 있다. 유시민, 서영석, 명계남, 이기명 같은 사람들을 두고 한 말이다.

이들이야 말로 노무현 주막의 개혁주(酒), 진보주(酒)를 시큼하게 만든 변견(便犬)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한때 노무현을 지지했다 지금은 노무현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처럼 선지자의 말귀를 찰떡같이 알아듣지 못하는 앙시앙 레짐의 자식들이라며 협박하고 있지만, 그들이야 말로 앙시앙 레짐의 치마자락이라도 붙잡고자 안달하는 ‘스토커’처럼 보인다는 사람들이 어머어마하다는 것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유시민의 언행 변천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보니- ‘국보급 변신(?)’     © 참정연 제공

물론 유시민의 변신은 유시민만의 문제는 아니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격인 유시민은 노무현이 어떤 변신을 하더라도 이를 합리화하는데 끊임없이 올인해왔다. 그러다 보니 유시민의 변신은 노무현 변신의 부속품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정혜신과 유시민의 소꿉장난

우리는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한 진정성을 판단할 때 곧잘 언론에서 전달해주는 ‘현재의’ 발언와 이미지에 의존해서 그 사람의 실체라고 믿어버리는 시뮬라시옹(장 보드리야르)에 갇혀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정치자영업자들이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변신을 거듭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실망과 지지철회를 하고 또 열광하다 분노하는 ‘열망-실망-열광-분노’의 사이클을 반복하게 된다.

결국 그 사람의 진정성을 얼마나 제대로 가려내느냐, 사람을 보는 안목을 유권자인 국민 스스로가 어떻게 키워가느냐에 따라 이런 시행착오를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현재의 말과 행동 뿐 아니라 그 사람이 과거부터 보여준 언행들을 찾아서 파노라마처럼 진열해보고 그속에서 ‘가치관과 일관성’의 정도를 따져봐야 보다 진실한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과 연정 전도사로 나선 유시민은 어떨까?

많은 사람은 유시민이 ‘똑똑하고 옳은 말 잘하는데 싸가지가 없다’고 한다.
이건 유시민에게는 비판도 비난도 아닌 칭찬일 뿐이다. 앙시앙 레짐(ancien regime, 구체제)에 도전하는 당당함, 거침없음으로 치장할 수 있는 레퍼토리에 불과한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유시민의 실체가 아니란 점이다.

유시민은 말하는 본새가 싸가지 없어서 문제가 되는 인물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자신의 기존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 하면서 견강부회(牽强附會), 수석침류(漱石枕流)형 변설을 일삼는 ‘뻔뻔함’에 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 정혜신씨가 유시민의 지적 오만을 이야기 하면서 타박하는 건 초점이 빗나간 잠투정이거나, “난 시민 오빠가 좋은데 말만 좀 이쁘게 해줘.”라고 아양떠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니 유시민이 “난 중요한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는 순수한 청년이어서 그래.”라며 뜨악한 말로 득의양양하게 되받아친 것이다.

마치 노뼈 유시민과 유빠 정혜신의 ‘소꿉장난’을 보는 것 같다. 정신과 의사가 정치인을 환자 다루듯 인상비평을 시도한 것도 문제지만, 유시민의 그동안 언행과 행보를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얼굴과 입만 쳐다보고 진단한 것도 문제다.

추석맞이 ‘유시민 변신 종합선물세트’ 드려요

마침 ‘참여민주주의와 생활정치연대(약칭 참정연)’에서 유시민의 그간 말과 행보가 어떻게 변해왔는 지를 그가 방송 및 신문사에서 생생하게 내뱉은 인터뷰,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직접 써서 올린 글 등을 집대성해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인 작품이 있다.

참정연 사이트(www.cjycjy.org)에 올라온 ‘유시민의 변신 종합선물세트 드려요’란 작품을 보면 유시민의 정치 시작부터 지금까지 말과 행동의 변천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100년 가는 정당 1년만에 해체하기, 민주당과 연합공천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했다가 한달만에 “난 찬성표 던졌어요.”라고 뒤집기,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 반대-찬성-반대-황당-반대-찬성-황당한 처신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면서 현기증 일으키기, 빈곤층의 엄청난 증가를 한나라당 찍어온 유권자들에게 더미씌우면서 자신은 한나라당과 대연정에 목매달기 등등.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에 대한 증오에서 시작해 월간조선 조갑제로부터 칭찬 받고, 한나라당과 연정 전도사로 나서기 까지 유시민이 보여준 변신의 공간은 시공을 초월하는 우주만큼이나 극과 극이다. 카멜레온도 놀라 자빠질 정도다.

이 작품을 보면 유시민은 아마도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현기증 나게 변신을 거듭해온 ‘국보급’ 변신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시민에 대한 평가가 보수진영뿐 아니라 개혁.진보진영에서 더욱 냉소적인 이유가 그의 말투가 싸가지 없기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면, 참정연의 유시민 작품을 꼭 일독해 보길 권한다. / 편집위원

☞ 추석맞이 ‘유시민의 변신 종합선물세트’ 드려요 작품 보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5/09/14 [13:47]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

  • 생존주의자 2005/09/21 [12:52] 수정 | 삭제
  • 노회찬의원은 연정으로 민노당이 외교. 국방을 삔 프랑스식의 권한과 책임을 가진다면 민노당에게는 폭탄이라고 말했다. 노회찬의원은 2012년에 집권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민노당의 실력과 한계를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민노당의 추구하는 정책이 나는 옳다고 생각하지만 현실로 옮겨 실천하기는 어렵다.

    1.6%의 부동산투기 주범에게 세금 조금 매기는걸 가지고 세금폭탄이라고 난리치고 1억 4,000만원 짜리 아파트의 재산세가 1년에 8만원 오른걸 가지고 세금이 너무 올라 못살겠다고 하는 사회에서 민노당이 추구하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대폭 올릴 수 밖에 없는데 10년 정도의 세월로는 부족하다.

    역사에서 개혁이 대부분 실패하고 박정희식의 독재가 득세하는 이유는 기득권이 자신이 가진 부를 없는자를 위해서 내놓기 보다는 가진 것을 지키기위해서 차라리 식민지의 백성을 사는게 낫다는 친일파의 모습에서 잘알 수 있다.

    현재까지의 우리나라에서 민주화를 위한 개혁이 권력의 남용을 막고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개혁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진자(자본가)들에게서 세금을 많이 거두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유럽식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보면 혜택과 적용대상은 늘리라고 하면서 연금과 보험료가 인상되면 전국민이 반발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게 우선 나부터인데 말을 더해서 뭐하랴.

    게다가 돈을 많이 벌고 가진 사람들은 유산상속이 아닌한 악착같이 돈을 모은 사람들이라 돈에 대한 욕심은 일반 민중들이 상식을 뛰어 넘는다. 저임금에 항의해 분신자살해도 낯빛 하나 안변하고 멀쩡한 대졸 사원을 조폭 행동대원 만드는 삼성의 노무팀의 활동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말로만 개혁 떠드는 사람들 이제 신물난다.

    이제는 돈이 왕창 들어가는 개혁만 남았다.

    지금의 정치구도로 있는 사람들에게서 세금 왕창 올려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없다는 현실을 제대로 알고 개혁을 얘기한다면 환영하겠지만 아니면 한심한 사람들이다.

    노회찬의원도 민노당이 집권할 수 있을 정도로 당의 힘이 쎄진다면 유시민처럼 변화해 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그 변신이 잘못된 길이 아니라 민중을 위해서 타협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유럽의 좌우파 정당들은 타협을 모르고 맨날 싸우는 정당들인가?

    작은 것에 매달려 큰 것을 못보는 진보꼴통들 진짜 한심하다.








  • 강민아 2005/09/20 [23:42] 수정 | 삭제
  • 한나라스러움과 조선스러움이 나쁜 건 어깨위에 제대로 된 머리를 얹고 사는 사람은 다 안다. 그럼에도 이들과 비교우위의 단맛에 길들여진, 노무현스러움과 유시민스럼움은 이제 한나라무리의 구태 못지 않다. 딴나라가 나쁜건 다 안다.
    그래서 그들이 독이 든 술잔을 건내면 거의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유시민이나 노무현이 독이든 술잔을 권하면 마실 사람이 꽤 있다.
    한나라가 나쁜 건 맞지만, 위험한 녀석은 아니다.
    그러나 유시민이나, 노무현은 분명 한나라 만큼 나쁘지는 않겟지만,
    한나라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이미 많은 독배를 민초들에게 권했다.
    노무현정부의 경제정책은 극우에 가깝다.
    그럼에도 그들은 늘 개혁을 이야기 한다.
    그들의 개혁을 빙자한 분탕질은 정말이지 치가 떨린다.

    개혁을 못할거면, 개혁의 의미를 더럽히지나 말 것이지...
  • 한가위 2005/09/18 [22:06] 수정 | 삭제
  • 한나라보다 나으면 다 용서가 되는감...?
    한나라보다 나은건 또 뭔데..?

    도대체가 요리죠리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바꾸는 유시민이 한나라보다 나은게 뭐란 얘긴지 어디 말좀해보소. 차선이 아니라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니, 그 무슨 말같지 않은소리요? 한나라든~ 유시민이든 잘하면 당근을 주면 되고 제 잇속만 따지면서 쉽게 말을 바꾸거나 배신을 하면 비판해야할꺼아닌가..... 그게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들의 행사권한인게다!

  • 구비이목 2005/09/18 [13:29] 수정 | 삭제
  • 자네 입이 개차반이구먼. 그리고 아무데나 국민하지 말게. 왜 자네와 생각과 뜻이 다르면 국민이 아닌가.

    자칭 말빨이 센 언론학자 전북대강준만교수가 'DJ살리기'에서 'DJ죽이기' 그리고 '노무현살리기'에서 이젠 '노무현죽이기'. 대자보라면 누굴 비난하기 전 몇가지 비교검토해야 옳지 않나요. 온갖 수사를 동원하더라도 최선이 안 되면 차선 그것도 안 되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되는 민초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라 말아 먹고 돈만 밝히고 자식,손자 군대도 안 보내는 무반당(한나라당)보단 그래도 낫지 않나요. 귀사의 건전한 비판으로 보겠습니다.
  • 서동요 2005/09/16 [22:33] 수정 | 삭제
  • 유시민의 저런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보노라면, 유시민이 뭘 들고 나오던 그걸 믿을 수 있겠습니까. 또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인간인데요.

    유시민의 어떤 말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기가 내뱉은 말이나 좀 하나라도 일관되게 실천해보라고 먼저 권하고 싶군요.

    유시민의 진정성을 이해하기엔 지금으로선 백약이 무효인 사람입니다.
  • 생존주의자 2005/09/16 [14:26] 수정 | 삭제
  • 현재 전세계적으로 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그 근본 원인은 세금을 내기는 커녕 띵겨먹고 각 나라에서 서민이 낸 세금조차도 기업 투자라는 명목아래 국민복지에 들어가는 돈을 흡혈귀처럼 빨아 먹는 금융투기자본과 다국적기업의 횡포와 그 횡포에 무능력하게 대처하는 미국, 유럽, 일본, 대한민국 등을 포함한 전세계 정부에 있다.

    특히 미국의 정재계 주류가 횡포를 부리는 선봉이라 대략 앞으로 30년 정도의 기간 안에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지랄할 놈들의 국제투기꾼과 다국적 기업주들이 돈 버는 방법은 아주 개@같다.

    주식값이 오르면 고용이 많아져 서민 경기가 좋아지는게 여짓껏의 상식이었는데 어느날 이게 뒤집어 졌다. 노동자를 자르고 하청업체 죽이고 게다가 아웃소싱이라는 말로 회사에 필요한 인원조차도 하청업체로 만들어 임금을 왕창 깍어서 낸 이익이 주식값을 오르게하는 비상식적인 사회가 대세를 잡아 버렸다.

    현제 우리나라 민노당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같은 나라에 가면 우파 보수정권 밖에 안되는 수준의 진보정당인데 독일, 프랑스, 스웨덴의 좌파정당들이 지금 국제 투기자본과 다국적기업의 요구에 굴복해서 복지에 대한 정책이 1990년대부터 자꾸 뒤로 후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1997년에 외환위기를 맞기 이전에 독일을 보면 1995년에 벌써 금융 보험업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50만개로 줄었고 다른 업종도 오십보 백보다. 요즘의 독일 노조는 과거의 명성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다.

    폭스바겐 자동차는 노조가 먼저 임금을 깍고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지 말라고 사정하고 경영진은 독일 정부에게서 서민 복지에 들어갈 돈을 더 울궈내면서 노조의 요구에 온갖 생색을 내면서 못이기는척 들어준다. 이게 올해 2005년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의 힘쎈 노조가 이 모양으로 변했는데 놈현은 뭐하냐고 소리치고 유시민은 변절자라고 포털사이트 검색해서 짜집기한 기사를 만드는 김영국이 보면 한심하다.

    진보는 남 헐뜯는데 시간 보내지 말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위해서 꼴보기 싫은 놈들과 얼굴 맞대고 연대가 아니라 이용해 먹을 생각을 먼저해라.

    노무현과 유시민은 남 이용해 먹고 뒤통수 치는 부도덕한 사람들은 아니다. 이따위 논리도 근거도 없는 글 작성하는 시간있으면 차라리 유시민을 어떻게 이용해서 서민을 이롭게 할지에 대한 대가리를 굴려라.







  • 하리놀이 2005/09/15 [13:02] 수정 | 삭제
  • 작품의 취지는 정치인에 대한 검증이며, 앞뒤 말 짜르고 짜깁기에 의존했다는 평가를 탈피하기 위해 원출처를 모두 표기해 놨죠?
    유시민 발언중 핵심적인 부분이 자꾸 바뀌어 왔다는게 증명된 셈이죠.

    정치인에 대한 제대로된 검증은 유권자들의 너무나 당연한 권리죠.
    그걸 좀 정밀하게 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이번 거는 최초가 아닌가 싶네요.

    유권자가 정치인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이미지만 보고 휘둘려온 결과 오늘날 개혁.진보가 사이비 세력만 난무하고,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방향을 잃고 무능하다는 소리만 듣고 있는 겁니다.

    이제라도 정치인에 대한 제대로된 검증을 위한 시도는 한층 업그레이드 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 생존주의자 2005/09/15 [10:39] 수정 | 삭제
  • 민중을 보는 사고와 마음은 좋으나 실천의 문제에민 들어가면 미로를 헤메는 인간들이 우리나라 꼴통진보다.

    그 강하다던 독일의 산별노조가 금융투기자본과 다국적기업에 의해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 세상의 현실은 눈 감고 노무현 보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고 소리치는 사람이 진보학자로 대접받는게 우리나라 진보의 현 주소이다.

    나 노빠지만 노무현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다고 보는 사람이다. 그래도 연정이라도 들고나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진보는 매도만하니 개@같은 세상이다.

    국제 금융투기세력과 다국적기업들이 현재 뭔 짓을 하고 있고 이들의 힘이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히 알면 진보들이 노무현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민중을 위해서는 이용할 가치가 있기에 최소한 비난은 하지 않을텐데 우리나라 진보는 조선시대 성리학자와 별다르지 않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실천은 말보다 앞선다.



  • 진보.. 2005/09/15 [10:32] 수정 | 삭제

  • 저 윗글을 비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뇌구조를 보고 싶다~

    노선과 이념이 다르면 비판할 수 있고, 견제도 할 수 있다.

    사람의 이력을 평가할려면...
    그 사람의 과거 행적이나 노선, 사고(이념)의 변천과정을 설명하고
    비판하고 평가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그냥 어떤 사람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앞뒤 다 자르고...너 일케 변했잖
    어...하면...이 세상에 변절 안한넘 어디있을 까?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좀 더 냉정합시다~

    노무현/유시민 어록 평가하는 게 진보는 아닙니다~ 그 사람의 사고와
    철학과 노선과 이념을 진보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게
    진보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전 많은 노빠처럼...머리는 민주노동당이고 몸은 열우당임돠~
    옳고 그름의 판단은 민주노동당 사이트에서 검증하지만, 정치적인
    스탠스는 민주노동당과 열우당 중간 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허접한 비난글이 진보매체 대자보에서 버젖이
    실리는 거 보면...답답합니다~

    마치 80년대 가투나가 짱돌하나 던지고 와서는...구석
    골방에 틀어박혀 쇠주 먹으면서 무용담 얘기하고 통쾌해하는...그런
    딸딸이 같은...생각이 듭니다.

    무례했다면...용서하시고...
  • 저러니 2005/09/15 [03:55] 수정 | 삭제
  • 어떻게 된게 이놈에 노빠 광신도 걸레들은
    노무현이나 유시민이 하는 말은 무조건 고야.

    저렇게 노빠 광신도란 걸레들이 정권을 감싸고만 도니까
    정권이 온전한 방향으로 갈수 있나.

    그리고 위에 생존즈의자란 노빠 이 꼴통아.
    유시민이야 말로 진정성은 커녕 논리도 없는 쓰레기 사쿠라 아니냐.

    지금까지 그토록 말을 바꿔왔으니 일관성이 있을리 없고
    일관성이 없는데 그 속에서 무슨 논리를 찾을 수 있겠냐

    노무현이 교주고
    유시민이 교주의 따까리야?

    노교주, 유집사가 하는 말은 무조건 따르고 보자는 생존즈의자 닉네임으로
    댓글을 단 너 같은 쓰레기들 때문에 노정권이 날이 가면 갈수록 좆되가는거나 알기나 하냐?

    21세기에 저런 광신도들이 집권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피곤하지..
  • 생존즈의자 2005/09/15 [00:21] 수정 | 삭제
  • 최창집교수가 조선일보의 사상검증에 빨갱이로 둔갑된지 몇년의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지 맘에 안든다고 진보라고 불리는 인간들이 사상 검증을 하는 웃기는 시대가 펼쳐진다.

    유시민이가 펼친 연정의 타당성에 대한 논리적 반박 주장이라면 나는 이해하겠지만 조중동식의 노무현정권 타도를 위해 쿠데타를 주장한는 조갑제가 유시민 칭찬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서 상대방 깍아 내리는 글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

    논리도 없이 짜집기로 일관한 글을 쓰는 김영국씨와 조갑제가 다른점이 무엇인가.


  • 딸깍발이 2005/09/14 [18:29] 수정 | 삭제
  • 이 글은 일반 네티즌들이 기성 정치인에 대한 평가를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잡고, 제대로된 정치인을 발굴하기 위한 '사람 보는 안목 키우기'차원의 글이라 잖소.

    그야말로 일상에 바빠 정치인에 대한 판단 자료가 빈약한 일반 대중들에게 좋은 참고자료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제공하는, 정치 참여를 위한 서비스라는 느낌이 드오.

    좋은 시도에는 비아냥보다 박수를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