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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재단, 아프리카 5개국 5명 석사과정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후원, 한국 빈곤극복 경험 전수
 
김철관   기사입력  2015/03/11 [01:07]
▲ 관련사진     © 김철관


유엔관광기구 스텝재단이 주선한 아프리카 5개국 5명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석사학위 수료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25일(수) 최근 국제스텝기구의 첫 발은 내딛은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Foundation, 이하 스텝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서울 중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킬라파티 라마크리쉬나(Dr. Kilaparti Ramakrishna)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이하 UN ESCAP) 동북아시아사무소 소장, 도영심 이사장,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대학교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수료식을 개최했다. 

아프리카 5개국 5명의 공무원인 모하메드 슐레이만(에티오피아), 마우리드 응구랑와(탄자니아), 프레드릭 카두카(케냐), 삼바 가예(세네갈), 모하메드 타릭(수단)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증진을 위한 저개발국가 빈곤 퇴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라마크리쉬나 UN ESCAP 동북아시아사무소 소장과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하고 지역사회기반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증진 및 개발을 통한 빈곤퇴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그 대안으로 과거 한국의 빈곤극복의 경험에 공감했다. 

2014년도부터 스텝재단의 추천으로 경상북도 영남대학교의 박정희 새마을정책대학원에서 새마을운동 이론 및 실천, 국제개발협력, 공공정책 및 리더십 등의 수업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수료하는 아프리카 5명의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의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1년간 학습한 이론과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별 발전계획 수행 목표를 공유했다. 또한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작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아프리카 관광에 있어서의 건강과 안전 문제 등 아프리카 이미지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학생들은 빈곤퇴치 관광, 생태관광 및 농촌관광에 대한 상품 개발 및 공동 네트워크의 아이디어를 축적, 관광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밀레니엄 빌리지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사회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에 있어 지역에 적합한 ‘새마을운동’의 적용을 모색해보는 유엔천년개발목표(UN MDGs; Millennimm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관광목적지로서의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Millenium Villages as Tourism Destinations, 이하 밀레니엄 빌리지) 워크숍에 참석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 MDGs,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2000년 9월 뉴욕 국제연합 본부에서 개최된 밀레니엄 서미트에서 채택된 빈곤 타파에 관한 범세계적인 의제이다. 당시에 참가했던 191개의 국제연합 참여국은 2015년까지 빈곤의 감소, 보건, 교육의 개선, 환경보호에 관해 지정된 8가지 목표를 실천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주요 내용으로 ①극심한 빈곤과 기아 퇴치, ②초등교육의 완전보급, ③성평등 촉진과 여권 신장, ④유아 사망률 감소, ⑤임산부의 건강개선, ⑥에이즈와 말라리아 등의 질병과의 전쟁, ⑦환경 지속 가능성 보장, ⑧발전을 위한 전세계적 동반관계의 구축을 들 수 있다. 

관광목적지로서의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Millenium Villages as Tourism Destinations Project) 

밀레니엄 빌리지 프로젝트는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mm Development Goals)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아프리카 빈민 구제를 위해 설립된 국제 비영리단체인 MP(Millennium Promise)가 유엔과 함께 2006년부터 아프리카 최빈국 10개국 대상 빈곤개선 및 지역개발 프로젝트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www.unwtostep.org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ST-EP) 이티셔티브의 맥락 하에 2004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설립되었다. 핵심 미션은 재정지원, 수행과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증진을 통해 저개발국가에서 빈곤과 불균형을 퇴치하는 것이다.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은 저개발 국가와 개발도상국,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 까지 유엔 새천년개발목표를 그리고 2030년 까지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UN SDGs)를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선정,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 MDGs)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을 조성해오고 있다. 2015년 2월 현재, 19개국에 158개의 도서관이 조성되었으며 현재 가나, 몰도바, 캄보디아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UNAIDS (유엔에이즈)와 함께 HIV에 감염되어도 치료제를 복용한다면 충분히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동화책 “The Bravest Boy I Know"를 론칭하였으며, 스텝재단이 조성한 도서관을 통해 보급하고 있다. 

스텝재단 국제기구화 

지난 2013년 8월 아프리카 잠비아와 짐바브웨에서 열린 제20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156개국 회원사 만장일치로 스텝재단 국제기구화를 결의했다. 2013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스텝재단 국제기구화에 대한 첫 창립회의를 개최했고, 세계 20여 개국 부처 각료들이 참석했다. 또한, 2014년 지난 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워킹그룹회의에서도 스텝재단 국제기구화를 재확인했다. 한편, 출범과 동시에 한국에 본부를 둘 국제스텝기구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2015년까지)와 차세대 새천년개발목표(2013년까지) 관련 사업인 지속가능한 관광과 교육을 통한 빈곤퇴치에 역점을 두게 된다. 2015년 2월 4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1회 유엔세계관광기구-유네스코 세계문화관광장관 회의에서 6개국과 국제스텝기구 가입 서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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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1 [01:0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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