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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심상정·임종인은 차세대 지도자"
박상훈·최장집 대담, "총선 의미 있으려면, 이들에게 지지 모아줘야"
 
취재부   기사입력  2008/01/04 [21:19]
'심상정·임종인·노회찬'만큼은 구제돼, 정당 변화 이끌어야

최장집 교수와 수제자인 박상훈 박사가 18대 총선(4월9일) 전망과 관련해 "이번 총선이 의미를 가질려면 심상정·노회찬·임종인 같은 '차세대 지도자'들이 반드시 구제되어야 한다."며 "이들에게 지지를 모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교수와 박 박사는 3일자 시사 주간지 <시사IN>과 대담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지도자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개혁·진보 진영에 심상정, 임종인 의원 같은 잠재성을 가진 차세대 지도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인정받아 '새로운 정당 변화'의 기운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진보 지식인의 최고봉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와 그 수제자이자 중견 출판사 '후마니타스' 대표인 박상훈 박사(정치학)가 심상정, 임종인 의원 등의 실명을 직접 거명하며 '차세대 지도자'로 지목하고, 이들을 향후 개혁·진보 진영의 '변화의 기수'로 인정해 총선에서 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대선 참패로 궤멸 상태에 이른 개혁·진보 진영에 이날 거명된 심상정, 임종인 의원 등이 새로운 '정치 주체'의 '핵'으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최장집 교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정치학자이자 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는 한국 정치·사회의 모순과 한계를 날카롭게 분석해온 정치학자이면서, 중요한 고비마다 사회적 발언을 통해 민주화 이후 20년간 한국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식인 중 한 명이었다. 이 때문에 최 교수는 진보는 물론 보수 진영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이들의 <시사IN> 대담 인터뷰 대목이다.

(질문)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나

박상훈 :
이번에 변화를 요구받은 정당들이 잘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총선이 의미를 찾으려면, 적어도 대안적 정당의 구심이 될 만한 차세대 리더들이 구제되어야 한다. 심상정, 노회찬, 임종인 같은 차기 지도자들은 지지를 모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장집 : 지도자 기근이다. 잠재성을 가진 지도자들이 총선에서 인정받아 새로운 정당 변화의 기운을 만드는 것을 기대해야 할 듯하다.

심상정·노회찬 의원은 민주노동당이 17대 국회에서 배출한 '스타 의원'으로서 대선 참패 이후 이들은 평등파의 대표 주자로 민주노동당의 제2창당에 가까운 혁신을 주창하고 있다. 무소속 '임종인' 의원은 범여권 출신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숱한 이합집산에도 전혀 기웃거리지 않고 '무소속'으로 초지일관하며, 김성호 전 의원 등과 함께 범여권의 적폐와 '단절'하고 '새로운 진보개혁적 정치 주체(정당)'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임종인·김성호 그룹이 최 교수의 지적대로 새로운 정당 변화의 기운을 만드는 데 보다 적극적인 편이다.

특히 임종인 의원의 경우 그동안 '일관되게' 진보개혁적 노선과 정치적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대선 참패 이후에도 범여권 출신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민주노동당, 문국현 진영, 한국사회당, 대통합민주신당 개혁파, 민주당 쇄신파 등 소위 개혁·진보 진영 전체에 걸쳐 '함께 했으면 하는 정치인 1호'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선 참패 책임론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범여권 현역 정치인들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어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부상할 여지도 그만큼 높은 셈이다.

임 의원 측은 이번 총선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1등 소신' 임종인이 '1등 안산'을 만들겠다."고 정할 정도다.

한나라당 집권은 '정상적인 민주적 선거 경쟁의 결과'

최장집 교수와 박상훈 박사는 이날 <시사IN>과의 대담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파가 잇따른 재보선 패배에도 반응하지 않고 맹신·독선·오만으로 치달은 것이 3년 동안 누적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이다. 집권파는 지지자에게 반응하고, 표를 준 이들에게 책임지지 않았다."며 "노무현 정부의 패배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민주파 세력의 완벽한 패배다. 1987년 민주화 이후부터 첫 번째 궤적이 매듭지어졌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위험하다는 해석이 아니라, 정상적 민주적 선거 경쟁의 결과로 본다."고 지적한 뒤, "민주개혁 세력의 이번 실패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제대로 된 '정당'을 못 만든 결과다."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정당 없는 민주주의'론, '제대로 된 좋은 정당 건설'론을 펼쳤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정당 체제가 제대로 재편되어야 한다. 합리적 우파와 중간파까지 새 정부가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성공하면 장기 집권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그에 비해 중간과 중도 좌를 할 정치 세력은 거의 해체되다시피 했다. 이 세력을 합리적 좌와 합리적 진보로 재조직해서 대안적 이념과 정책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 이게 안 되면 전망이 없다."고 단언했다.

박상훈 박사도 "지지자를 대표해서 대안을 조직하도록 기능적으로 분화된 조직체가 정당이다. 그것을 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그래서 (세금으로) 차 주고 보좌관 주는 것이다."며 "국민 보고 낮에 일하고, 밤에 대안을 만들어 대통령한테 보고서 쓰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며 꼬집고, 이명박 정부 아래서 (개혁·진보 진영에) 좋은 정당을 만드는 과제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박상훈 박사는 대선 전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민주파가 언제나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은 반공주의와 뭐가 다른가. 내부 차이가 해소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는데 그걸 인위적으로 조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고, 이에 최 교수도 "인위적으로 꿰매려 해도 꿰매지지도 않는다."며 의견을 같이 했다.

최장집, "민노당, 대대적인 개혁 안되면 존립 위기 겪을 것"

민주노동당의 대선 참패에 대해 박상훈 박사는 "민노당 후보를 지지하면 지지자의 속뜻을 알아채지 못하고 하던 대로 할까 봐, 변하지 않으면 확실히 버리겠다는 사인을 보낸 것이다."고 규정했다. 3일자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이번 대선결과는) 지지자가 민주노동당의 '해산'을 평결한 것이나 다름없다. 원내정당 이전보다 표를 못 받았다는 것은 정당이 필요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고까지 했다.

이날 <시사IN>과 인터뷰에서 박상훈 박사는 민노당의 패인에 대해 "특정 정파(NL·자주파)의 생각을 이런 선거 기회를 통해 인민들에게 각인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그렇다면 그 정파가 영향력에 걸맞은 책임을 지도록 드러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일반 당원들의 요구가 민노당 내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봉쇄되었다. 내부 경선이 끝났을 때 본 선거는 이미 끝났다. 본인들만 몰랐다."며 당내 주도세력인 자주파(NL)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최장집 교수도 "민노당은 민주주의의 선거 경쟁을 진지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민노당 대선 캐치프레이즈인) '코리아연방공화국'은 선거를 안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꼬집고, "민노당은 투표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든 활동가들이 자신이 가치라고 여기는 것을 일방적으로 뱉어내는 행태를 보였다. 민노당의 중심 세력(NL·자주파)이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갖고 푸시했다. 대대적으로 개혁되지 않으면 존립의 위기를 겪으리라고 본다."며 민노당 자주파의 책임과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왜 '다른 종류'의 강한 정당, 좋은 정당이 건설돼야 하는가

최장집 교수는 일련의 저작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민주주의의 민주화'(최장집), 어떤 민주주의인가'(최장집·박찬표·박상훈) 등을 통해 "민주주의 실패의 중심에 '정당의 실패'가 있다."고 보고 있다. 즉, 한국 민주주의가 매우 나쁜 상황으로 전개된 이유는 '정당 정치'의 역할과 기능을 축소하는 '정당 없는 민주주의' 경로를 심화시켜온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강한 정당의 부재'가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축소하고, 선거를 중간 계급 위주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

따라서 "정당들이 여러 집단의 갈등과 열정을 경쟁적으로 동원해 자기들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자 하지 않는 한, 소외된 약자들의 요구가 국가의 정책 결정에 반영되기는 어렵다."며 기존 정당체제가 보여주고 있는 엘리트 민주주의, 노동 없는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민주주의와는 달리 '생산자, 하층,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새로운 정당'의 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최장집 교수와 박상훈 박사는 민주개혁 세력이 '정치 개혁'의 깃발 아래 수행한 일련의 조치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정당 없는 민주주의'를 제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통렬히 비판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구당 폐지 등 '원내 정당화'와 '개방형 국민 경선제' 그리고 대통령의 '당정 분리'다. 한마디로 이들 제도가 원리상 정당 민주주의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보는 것이다.

즉, 이들 제도 때문에 정당의 조직적 매개 없이 '유능한 개인'이 선거에 출마하고 개인의 양심에 맞게 대표로서 정책을 결정하고 통치 과정에 참여하는 게 제도화되면서 '사회 명사(엘리트) 중심'의 의회 지배 체제, 권위주의 체제에서 형성된 강력한 국가의 공고화, '대통령 개인 중심'의 국가로 퇴행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최장집, 박상훈 박사는 정치의 영역 밖에 제아무리 강한 '운동'의 힘이 존재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민주주의의 쇠락을 막을 수 없으며, '가난한 민중의 삶의 조건 개선'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른 종류의 '강한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향 이대근, "대통합민주신당·민노당은 '시체', 버려야 산다"

평소 예리한 분석과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향신문의 이대근 정치·국제 에디터는 3일자 칼럼에서 이번 대선 의미에 대해 "가난하고 못난 서민들이 경제살리기의 내용을 따져보지도 않고 이명박을 선택한 이유는 자기 불만과 욕구 표현에 적합한 언어와 문법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에 따라 자기 발등을 찍을 수도 있는 계급 배반의 투표를 한 것이다."며 "서민들은 '경제살리기'라는 남의 언어를 빌려쓰면서 그들의 이데올로기로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선에 참패한 개혁·진보 진영을 향해 "서민의 고통과 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들의 언어, 그들의 욕구와 꿈을 담은 노선이 있어야 한다. 선택가능한 정치적 대안을 조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자유주의·진보 세력은 서민들의 고통과 절망을 조직하는데 실패했고, 그 때문에 서민을 이명박식 '경제살리기'의 외통수 선택으로 몰아갔다. 그 책임은 전부 그들이 져야 한다."며 "더 이상 논쟁도, 토론도, 변명도 필요없다. 지금 당장 실패한 노선과 조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자유주의·진보 세력은 대통합민주신당이든 민주노동당이든 이미 싸늘해진 시체를 떠메고 가려 한다. 총선이 코앞이라 버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시체라도 내다 팔 심산이다."고 힐난하고, "그렇게 수없이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간과 자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철저히 몰락한 것 만큼이나 비현실적인 일은 없다."며 기존의 틀에 연연해 제대로 된 '새 노선과 정치 주체' 창출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에디터의 이같은 주장들은 최장집 교수, 박상훈 박사와 궤를 같이한 것이서 눈길을 끈다.


☞ 최장집 교수-박상훈 박사, <시사IN> 인터뷰 대담 전문 보기(시사IN, 2008.1.3)

☞ '민주화, 민주주의'가 20년 만에 희망의 언어에서 환멸의 언어가 된 이유(시사IN, 2008.1.3)

☞ [경향신문 이대근 칼럼] 지금 버리고 조직하고 발언하라(경향신문, 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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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04 [21: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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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장집 2008/02/09 [18:32] 수정 | 삭제
  • 임종인은 그렇다 치고, 직계 존비속 재산공개를 거부한 반공반북 반민족반통일 갑제/부쉬/아베/뉴라이트/강남/반동/꼴통 PD좌파의 이중인격자/기회주의자/회색분자인 노회찬/심상정이 차세대 지도자라니 어이상실~
    최영감이 남한에 '민족주의 과잉'이라고 개탄(?)한 바로 그놈다운 판단이긴 하구먼~
  • 민주의 촛불 2008/01/12 [19:57] 수정 | 삭제
  • 과거 김대중,민주당 지지한거나 지금 지지하는 거나.. 매한가지
    다만 아직도 그런다면 더 한심할뿐.
    왜 진보거ㅏ 보수에게 혹하죠?
    그런거 바로 치고 공세적으로 나왔어야지!
    참고로 난 민주노동당이 있기전 진보정당이 없을당시에도 한나라당과 기타보수군소정당 및 보수무소속지지한적도 범여권지지한적도 없소!
    그럼 이만.
    (아~ 댁글 마지막문장의 최장집교수가 당신이 말한 설레발친 진보교수(?)들 보단 낫소~)

  • 끌끌 2008/01/07 [22:03] 수정 | 삭제
  • 총선 때는 탄핵이라는 특수한 국면에서 지역구는 열우당 찍고 비례대표는 민주노동당 찍은 사람이 어디 한둘이냐. 그 때문에 민노당이 10석이나 만들어진 거다.

    그런 선택마저 비판한다면 할 말 없다만, 지금 진보연하는 사람치고 과거 김대중 한 번, 민주당 한 번 지지해본 적 없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민주노동당 당원들 중에도 과거에 김대중 지지해본 적 있는 사람이 수두룩 할 거다. 그 사람들이 모두 지금까지 비판의 대상이어야 하는가?

    문제는 노무현 정권에 와서도, 심지어 지금까지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범여권 프레임에 빠져 있는 진보연하는 지식인들이 얼마나 수두룩한가 말이다.

    그래도 노무현 정권 들어 제정신 차린 인사 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최장집 교수다. 그래서 그나마 용서가 되는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정동영 찍으라고 설레발친 진보 교수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들에 비하면 최장집 교수는 그래도 양호한 것 아니냐.
  • 민주의 촛불 2008/01/07 [17:01] 수정 | 삭제
  • 지난 총선때 마치 진보인양하면서 범여권지지하는이들 앞장서서 비판해왔던 장본인이 나요! 보수라면서 지지하면 난 따로 뭐라안하지만 진보인양하면서 지지하면 난 바로 비판했지요. 대선과 총선 특히 범여권의 표구걸행태.. 난 과감하게 비판한 인사요. 최장집은 이제와서 지 엉터리행태들이 몰리니 괜히 끌어들여 뭐라뭐라 가치도 없는 잡소리 찌껄이는것에 불과하오.
  • 민주의 촛불 2008/01/07 [17:01] 수정 | 삭제
  • 뭐가 뭐지 개념도 없는 한심한 놈같으니라고 ㅋ
    한심하네 ㅋㅋ 최장집 엉뚱한데 개념도 없이 보수에다 기대걸어놓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헛짓거리해놓고 지말대로 안되니 이제야 뭐라하고.. 그는 말할 자격없어요! 민주노동당 통합신당과 비교할 처지가 아니지요. 그런 엉터리 비교하지마세요.
  • 끌끌 2008/01/07 [15:59] 수정 | 삭제
  • 민주의 촛불/ 불쌍한 사람이네. 범여권 전력이 있다고 민노당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는 건 무슨 억지요. 최장집이 노무현 정권의 사이비성에 대해 그간 얼마나 비판을 해왔는지 안다면 그런 소리 쉽게 하지 못할 텐데. 그리고 지금의 민노당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다지 통합신당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그렇지 않나요.


  • 민주의 촛불 2008/01/07 [09:53] 수정 | 삭제
  • 적어도 그렇다면 민주노동당에 대해 말할 자격없네요!
    그리고 경향신문 이대근.. 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은 근본이 다른데 왜 같이 나열하죠?
  • 정문일침 2008/01/05 [18:33] 수정 | 삭제
  • 독거미사냥/ 무식이 철철 넘치시는 군요. 심상정.임종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가진 미래 지향적 가치가 무엇인지 나는 알지도 못하고, 그런 가치를 창조해낼 인물로 보지 않는다."는 무지막지한 말을 그렇게 쉽게 내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이들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양반이 그런 가치를 창조해낼 인물로 보지 않는다고 단정한 근거는 무엇인가?

    심상정.임종인은 오피니언리더 그룹에서 현역 의원 중 서민을 향한 일관되고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가장 "컨텐츠가 있는"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심상정.임종인이 그동안 정치적 행보로 보여주고 실천해온 가치가 기득권층이 아니라 서민대중과 소외된 계층을 향한 것이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이걸 국민을 위한 가치가 아니라고, 국민에 대한 진정성을 갖지 못한 정치인이라고 폄하할 수 있는지, 당신의 그 무식함은 도대체 어디어 나온 건가.

    독거미사냥 님이 추구하는 가치란 그럼 재벌과 특권층을 위한 것어서 그런건가?

    심상정.임종인이 그동안 펼쳐온 정치 행보에 대해 눈곱만큼이라도 아는 인간이라면 당신 같이 무식이 철철 넘치는 소리를 함부로 지껄이지는 못할 것이다.

    자신의 무식을 광고해도 어쩌면 그렇게 유치찬란하게 하는지.

    심상정.임종인은 범여권 떨거지 의원 140명 하고도 안 바꿀 정도로 서민을 향한 일관되고, 뛰어난 의정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다.

    최장집 교수.박상훈 박사는 그런 세간의 평가를 토대로 말한 것에 불과하다.

    사실 심상정.임종인을 차세대 지도자감으로 지목하는 데 특별한 안목이 필요 한 것도 아니다. 그들의 지나온 정치 행보로만 봐도 그 재목감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는 걸 깨닫는 데 10초도 안 걸릴 것이다. 이 무식한 양반아.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개혁.진보 진영에서 현역 정치인들 중 심상정.임종인보다 나은 차세대 지도자감을 당신이 한번 꼽아보라.

    그러면 내가 당신의 안목을 조목조목 평가해 주리다.

  • 독거미사냥 2008/01/05 [18:10] 수정 | 삭제
  • 차세대지도자 깜이라..?
    정치인 깜이라면 공감하지만, 지도자 깜이라..?

    그들이 가진 그릇의 크기를 알고 하는 평가인지 묻고 싶다.
    정치지도자의 조건이 무엇인지도 묻고 싶다.

    정치지도자란 미래 지향적 가치를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그들이 가진 미래 지향적 가치가 무엇인지 나는 알지도 못하고
    그런 가치를 창조해낼 인물로 보지 않는다. 왜냐...

    그 가치라는 것은 국민을 위한 가치라야 하고 그러려면
    국민에 대한 진정성을 갖지 못한 정치인은 국민의 염원을 담아낼
    가치를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난 그들의 그릇을 소주잔 정보밖에 인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최장집교수의 안목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이제 최교수께서도 이념장사꾼 노릇 그만 하시길 권하고 싶다.
  • 사과나무 2008/01/05 [01:54] 수정 | 삭제
  • 심상정, 노회찬은 평등파(NL)의 대표 주자로 - NL은 자주파입니다.
    가뜩이나 자주파때문에 혈압올라 있는 사람들이 보면 열받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