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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추리, 군ㆍ경 대거투입, '긴장고조'
軍, 헬기 10여대 동원, 철거된 철조망 재설치, 범대위 집행부 연행도
 
김오달   기사입력  2006/05/07 [17:23]

제 4차 행정대집행이 오늘(7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평택 대추리ㆍ도두리 일대에는 대규모 군ㆍ경 투입이 시작되고 있다.
 
▲대추리 평화공원 상공을 가로지르는 군용헬기. 군은 헬기 10여대를 동원해 지난 5일 철거된 철조망을 다시 설치하기 시작했다.     ©김오달

오후 3시 현재 대추리 일대에는 대규모 경찰병력이 마을 초입까지 배치되어 언제 마을에 대한 침탈이 시작될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이다.
 
군은 헬기 10여대를 동원 지난 5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이하 범대위)' 측에서 철거한 철조망을 다시 투입, 공병을 동원 재설치 작업을 시작한 상태이며, 철조망이 설치된 논ㆍ밭에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파괴하고 수로 파손 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추리 '평화공원' 아래로 보이는 마을 입구까지 투입된 경찰병력. 어제 4000여명이 추가로 투입된 가운데 또 다시 대규모 병력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 김오달

또한 마을 안에는 '사복경찰'로 보이는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니며 마을 분위기를 살피고 있으며, 범대위 집행부 3인에 대한 연행명령이 떨어져 수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민중의 소리' 보도에 따르면 기자가 이전 기사를 통해 말했듯 국방부 측이 애초 보도자료를 통해 군병력은 '맨몸'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와 달리 처음부터 곤봉과 방패 등 '진압도구'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군ㆍ민간 유혈폭력대치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초긴장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대책위 측은 7시로 예정된 광화문 촛불집회에 맞춰 7시 30분, 주민촛불행사에서 광화문 집회를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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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5/07 [17: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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