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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 2007/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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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인생을 너무 외롭게
    친구 하나 없이 살다가 간 사람 조승희가 나는 너무나 불쌍하다.

    편안히 쉬소서.
  • 안타까움 2007/04/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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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 짧은 시간 그러나 지독한 외로움
    조승희를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집니다. 우선 희생된 학생들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조승희의 15년 이민생활이 어떠했을지 느껴지더군요.. 원래 말이 없는 학생.. 말이 없다고 생각까지 없지는 않죠.. 성격상 겉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잘 안된 학생입니다. 부모의 가정환경이 영향이 컸을겁니다.. 부모들도 말이 없는 사람들이죠.. 소통이란걸 배우지 못한 조승희.. 개방적이고 개인적인 미국사회에서 엄청난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누구에게도 고민한번 제대로 못하고 .. 친구들이나 주위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 날들.. 그리고는 자기내면속으로 다른 세상을 만들어 고립되고 외로운 영혼으로 살았을거예요.. 그가 애써 마주치치 않으려고 했던 세상의 눈들.. 그러나 그는 옆눈으로 모든걸 알고 있었을거예요.. 얼마나 엄청난 외로움인지 ..
    한 사람이 그 긴 시간동안 단 1명의 친구도 없이 그렇다고 바쁜 부모가 친구의 역할을 할수가 있었을까요.. 조승희는 점점 한국말을 잊어버리고 부모들은 한국말로 아들에게 이야기하면 서로 대화가 될수가 없죠.. 결국 조승희는 가족이 있지만 철저히 혼자로 그 긴 시간을 살았을 겁니다... 조승희가 아니라도 우리주변은 외톨이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에 끼지못해 .. 용기가 없어서 .. 낙오된 사람들이 많죠.. 조승희는 비록 엄청난 살인으로 분노를 폭발시켜버렸지만 우린 조승희를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봐야할것입니다..
    우린 참 어리석다고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죠..
    조승희도 생각했을거예요.. 어제도 오늘도 미래도 없는 조승희의 일상이 자고 일어나면 언제나 나 혼자인 세상..
    차라리 혼자인거보다 죽는게났다고 생각했을거예요.. 그러나 조승희는 어떤형태로든 자신의 마음을 세상에 풀어놓고 싶어을거예요.. 그가 만약 정말 큰맘먹고 절실하게 누군가에게 자신이 외롭다고 말했다면.. 그럼 누군가가 그를 도왔을까요. 아닐거예요.. 우린 우리의 편안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승희의 내민손을 아주 쉽게 아님 다음에 도울께 라고 하면서 거절했을거예요.. 조승희 는 아주 비극적인 방법으로 우리에게 알린거죠..
    우린 뒤늦게야 조승희라는 외톨이의 삶과 우리주변을 둘러보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죠..
    그래서 마음이 미어집니다. 너무 늦게 알아버린 모든것에 대하여.. 조승희와 32명의 희생자들.. 모두 명복을 빕니다.
  • 애도 2021/03/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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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로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와 그로인해 사살과 자살을 초래한 정신병 수준이면 진심으로 고통스러웠겠네요. 자살을 한정도면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요? 복수심을 억누루고 자살만 했더라면 어떠한 반응이었을지 궁금한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