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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만 오르면 ‘광끼’ 휘날리는 최광기
탄핵반대집회 등 대형 행사장 주름잡는 광기어린 열정의 소유자
 
이명옥   기사입력  2005/02/26 [01:33]
탄핵반대 집회, 대한민국여성축제 3,7 여성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형 행사장에서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사회자가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사회자 최광기씨다.

▲탄핵 반대 집회시 사회를 맡으면서 분위기를 이끈 최광기  © 이명옥

사실 그를 스케치해서 뭔가를 끼적이려는 생각 자체가 불온한 생각일 수 밖 에 없음은 백 마디의 설명으로도,  단 한번 그가 진행하는 행사 자리에 참석하여 그의 진면목을 보는 것과 비교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3.8 여성대회에서 사회자인 권해효 씨와 함께     © 이명옥
그는 그야말로 현장서 잔뼈가 굵은 현장형 사회자다. 그러기에  스튜디오에서 대본대로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사회자가 아닌, 즉석에서 가장 적절한 멘트를 직격탄으로 날리는 현장이 제격일 수 밖에 없다.
 
그를 만나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는 사실  매우 조용하고 사근사근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수십만의 인파가 모인 자리에 마이크를 잡고 서기만 하면 어디서 그런 광기어린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지 수많은 궁중을 한순간에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가 있는 곳에는 늘  웃음과 내일에 대한 희망과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가려운 곳을 적절하게 긁어주는, 바로 그것이 그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때때로 그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되는 상대들은 자신들의 어깨가 움츠러든다는 진심어린 고백을 하곤 한다.
 
그만큼 촤광기라는 사회자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상대의 멘트에 덥석덥석 끼어들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유머와 재치를 곁들인, 그러나 정곡을 찌르는 적절한 멘트로 상대가 누구든간에 상대방을 압도할 뿐 인 것이다.
 
▲국민 배우와 국민 사회자의 만남     © 이명옥

그를 볼 때마다 그가 정말  탁월한 능력을 지닌,  타고난 사회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비단 나 개인만의 생각이 아니다.
 
그가 사회를 보는 자리에 있어 본 사람들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선뜻 공감을  표명하며 그의 사회자로서의 탁월함에 혀를 내두르는 것을 심심찮게  보는 까닭이다.
 
수많은 현장 사회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사회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  이제 누구든  대형 행사에서 최광기라는 끼가 넘치는 사회자를 볼 것을 희망하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성신문 선정, 미래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최광기 씨     © 이명옥

산달인 만삭의 배를 하고도, 눈이 나빠 무대에서 실족을 하고도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던 그이기에 여성신문사 선정, 미래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최광기라는 미래 지도자상에 빛나는 신지식인을 오래오래 대형 행사장서 보고 싶은 것이 모든 팬들의 바람이 아닐까? /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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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2/26 [01:3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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