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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탄핵문제 헌재가 법에 따라 잘처리 할 것"
DJ, 최근 정국과 한반도 정세에대한 견해 밝혀
 
손봉석   기사입력  2004/04/20 [18:41]

김대중 전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정세가 급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하루 바삐 국정 안정을 되찾아 정세 급변에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이같은 정국진단은 자신의 집권시기인 '국민의 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했던 한명숙 전 환경부장관 등 4.15 총선 당선자 5명이 동교동 사저를 당선인사 차 방문한 자리에서 나왔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보좌관인 김한정 비서관은 김 전대통령은 방문자중 한 사람이 "탄핵문제가 걱정이다. 합의 철회도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우려를 표명하자 "헌재가 법에 의해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문제와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이나, 체니 미 부통령의 방중으로 비쳐볼때 한반도 문제가 급변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실업, 카드부실, 국내자본의 해외유출 등 경제문제도 심각하다"고 국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김 전대통령은 또, "국정이 하루속히 안정을 되찾아서 격동하는 한반도 정세, 민생문제 등 당면한 국가적 과제들에 잘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서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탄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무 동요없이 잘 극복한 훌륭한 국민"이라며 "문제는 정부의 지도력이고 정치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고 김 비서관은 전했다.

이날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해 한시간동안 환담을 나눈 전직 장관출신 당선자들은 한명숙,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 이근식 전 행자부장관, 신국환 전 산자부장관, 조성태 전 국방부장관 등 5명으로 무소속인 신 당선자를 제외한 4명은 열린우리당 소속 당선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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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4/20 [18:4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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