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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갈등 한나라당, 총선통해 소멸시키겠다
'전투병' 위주 파병안 상정안해, 야3당공조 국민 심판할것
우리당 연합군체제 '통합'위해 출마, 민주당 합당론 시기상조
 
심재석/김광선   기사입력  2004/01/02 [09:13]

열린우리당은 1월 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를 결성하게 된다. 현재 8명의 후보가 당의장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 후보자들을 만나 정치적 소신과 열린우리당을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들어보기로 했다.

▲장영달 의원     ©브레이크뉴스
그 첫 번째 주자는 국회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영달 의원이다. 8명의 후보자중 재야 민주화운동세력의 대표를 자임하고 있는 장 의원은 “연합체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각 세력들을 통합해 내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의외로 “정부의 파병안을 순수재건부대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위원장으로서 이 부분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상임위에 파병안을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을 소멸시킬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그는 “한나라당은 서로 간 공범관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뭉쳐왔다”며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총선이전에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군사독재 정권에 투쟁하다 감옥에서 8년간 독방생활 한 것 때문에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고립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지금은 정치권에서 누구나 장영달과 만나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치생활에서의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장영달 의원과의 인터뷰는 2003년 마지막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진행됐다.


▲당의장 경선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포부를 밝혀 달라

현재 한국정치는 근본적인 변혁을 이뤄야 한다. 지금의 고여 있는 정치로서는 국민의 정치에 대한 좌절과 절망을 넘어설 수 없다. 정치불신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국가의 중추신경 마비상태가 올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정치를 변혁시키기 위한 역할을 맡을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열린우리당은 개혁국민정당, 신당추진위 등 다양한 정치세력의 연합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연합군이 효율적으로 통합되고 단결을 이룰 수 있을 때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추동력을 갖는데, 이 각 그룹들을 연합하고 통합해 내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내가 적합한 위치에 서있지 않나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경선구도를 보면 재야민주화세력이 장영달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야민주화 세력의 대표격인 김근태 원내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혹시 김 대표가 장 의원을 밀어주기 위해 불출마한 것은 아닌가

재야세력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원내정당이 강조되는 중요한 시기에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또한 정치개혁입법안 등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에 뛰어드는 것이 원칙에 위반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누가 누구를 밀어주고 안 밀어주고는 옛날 표현이고, 다만 서로 간에 협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다양한 세력이 있지만 민주세력이 가운데 서있고, 전문가 출신들이 샛별처럼 배치되면서 현대정당으로 가는 것이다.

▲장영달의원     ©브레이크뉴스
▲장 의원은 국방위원장직을 맡고 있고, 당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데 네티즌들에게는 인지도가 낮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렇기 때문에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웃음) 나는 12년 전에 국회에 들어와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계속 함께 해 왔다. 현재 민주당에 남아있는 어느 누구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중요한 이념을 함께 해왔다. 1976년 서대문 구치소에서 김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나서 그의 사상과 이념을 머릿속 뿐 아니라 온몸으로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전 대통령과 당을 함께 하면서 실세나 측근의 입장에 있어본 적이 없다. 나는 측근정치, 가신정치, 실세정치와는 생리적으로 맞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매스컴과 가깝게 접할 기회나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했다. 대기만성이라고, 이제부터 일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을 주창하며 등장했는데, 아직까지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도 정체상태고 정책도 민주당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열린우리당의 구성인자들을 보면 한국정치를 개혁할 수 있고 사회개혁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총 망라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정체돼 있는 것은 대통령 측근비리 문제와 우리당이 동일선상에서 비판받고 있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또 하나 열린우리당 스스로가 자정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통령은 우리당에 입당하여 대국민 공개사과를 하고, 이제부터 열린우리당 당원으로서 당과의 협의하에 모든 정책을 펴 나가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입당시기는 어느 시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입당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비리라고 불리는 사건을 특검이 수사하게 돼 있는데, 이런 것을 고려해 대통령이 스스로 결정하면 우리는 언제나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열린우리당이 기치로 내걸고 있는 ‘정치개혁’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도 열린우리당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된다. 이 부분 때문에 네티즌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국민들에게 우리당의 힘이 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현지도부가 국회의원 머리수를 늘리는 것에 욕심을 부린 측면이 있다. 그러나 나는 지도부와는 생각을 달리한다. 지금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기의 아픈 곳을 먼저 수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비전투병 파병’이라는 당론을 정한 바 있다. 더불어 정부는 얼마전 ‘혼성부대’로 파병안을 확정지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파병안이 ‘사실상 전투부대’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라크 추가파병의 제일 큰 명분은 이라크 시민들이 전쟁으로 피폐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도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도적으로 힘이 닿는 한 도울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하나 한미관계에 때문에 파병이 불가피한 점이 있다. 이를 고려해 ‘비전투병 파병’이라는 당론을 정했고, 나 개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 국방부에서 건너온 안은 순수재건부대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지난 국방위원회에 국방부 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국방위원장으로서 정부의 안이 순수재건부대라는 확신이 없었다. 당이 정부안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지켜보고 있지만, 국방위원장 입장으로서는 이 안을 정부에 다시 보내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장영달 의원     ©브레이크뉴스
▲여당 국회의원과 국방위원장의 발언으로서는 예상 외다. 정부로는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좀 놀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어쩌면 중대발언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부의 안이 순수재건부대로 볼 수 있는가를 당과 군사전문가가 종합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뤄진 후에 상임위에 상정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핵문제’ 때문에 파병이 불가피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2차 6자회담이 끝내 2003년에 열리지 못하는 등 북핵문제의 큰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참 답답하고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싫으나 좋으나 미국은 세계의 유일 초강대국이다. 보통 인간사처럼 국제관계도 도덕과 윤리에 따라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이야기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필요악’이다. 우리가 싫더라도 적절한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다. 군사.경제적인 문제는 물론, 미국에 있는 230만 교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미관계가 불편하면 교포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아니면 풀릴 수 없는 북한 핵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발언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때론 미국이 요구하는 부분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북한 핵문제가 바로 이런 부분이다.

▲내년 총선 전망을 해본다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만약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사회는 극심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고, 국민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은 서로 간의 공범관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뭉쳐왔다. 그러나 공천문제와 개혁성향의 젊은 의원들의 쇄신요구 때문에 점점 분열로 치달을 것이다. 총선 전에도 한나라당은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또다시 공범의식으로 총선까지 한나라당이 뭉쳐서 간다고 해도 열린우리당이 전열을 제대로 가다듬기만 하면 총선을 통해서 소멸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은 전국정당을 내세우면서 창당했다. 영남에서는 부산경남을 교두보로 삼고, 호남에서는 전북을 교두보로 삼고 있는데, 부안문제 등으로 전북에서 지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전북뿐만 아니라 호남지역 전체에서 민주당의 지지도에 비해 열린우리당이 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지지도는 뒤지고 있지만, 전남의 순천 여수 고흥 등의 지구당에서 우리당의 예상후보자와 민주당의 예상후보자를 두고 비공개 여론조사를 해보면 우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비해 앞선다.

이런 현상은 전라북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에 있던 전북지역 국회의원 10명중 6명이 우리당으로 왔다. 그럼에도 아직 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더 높다. 그러나 전북도민들은 열린우리당으로 온 국회의원들이 더 괜찮은 의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과거 민주당 시절 우리당으로 와있는 6명의 국회의원들을 보면서 민주당이 ‘괜찮은 당’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6명이 몽땅 옮겨오니 전북도민들은 좀 복잡한 심정인 것 같다. 이런 점에서는 분당이라는 아픈 상처를 준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스럽다. 다만 불가피한 것은 잔류한 민주당 의원들이 실제로 실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심지어는 호남 자민련을 하더라도 총선에서 당선되는 것만 생각하고 버티니까 당 개혁이 불가능했다. 결국 당무회의가 폭력으로 무산되는 사태가 반복되니까 더 이상 거기서 머리채 휘어 잡히고 있을 수 없어 열린우리당의 창당은 불가피 했다.

▲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구도는 수도권에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공멸하고 한나라당이 어부지리로 석권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총선은 정권이 유지될 것이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국민들은 한나라당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부정부패 집단, 그리고 그 집단과 웬일인지 쉽게 연합하고 있는 민주당, 자민련을 하나로 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의혹으로 상처를 받고 있지만 역대 정부중 임기초에 검사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토록 상처를 받는 정권을 본적 있나? 참여정부가 스스로 뼈를 깎는 아픔으로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국민들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한 후 법적인 처벌을 받을 것이 있으면 임기후에 당연히 받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국가를 안전하게 보전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노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도와주셔야 한다고 호소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도권의 시민들이 나라야 망하든 말든 야3당 연합에 많은 표를 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간단히 말하자면 집권여당으로 자기입장을 정리할 열린우리당과 정권을 서둘러서 획득하고자 하는 야3당 연합세력과의 사이에서 시민들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때문에 수도권에서 불이익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영달 의원     ©브레이크뉴스
▲어제 국회는 법무부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 가운데 정대철 의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인지 열린우리당도 체포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하지 못하고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겼다. 열린우리당이 부정부패 청산의 의지가 있다면 이런 일은 당론으로 정해서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당이 당론으로 정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당 소속의 대부분의 의원들은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당 내부적으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체포동의안 통과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보다 정대철 의원이 찬성표가 많았던 것이다. 당론으로 정하지 못한 것은 의원들이 아직까지 그 정도는 좀 너무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민주당과의 재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재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해방이후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들을 많이 기용해서 대한민국의 첫걸음
을 잘못 내딛었다. 이승만 정부에서 살려준 친일파들이 또다시 군사정권과 야합해서 나라를 이렇게 이끌어 온 것이 아닌가. 여기에는 조병옥 박사같은 분도 책임이 있다. 노덕술 같은 대표적인 친일파를 경찰에 기용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김구 선생이 실현하고자 했던 민족 민주 평화통일을 이념으로 하고 순결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이 시작돼야 한다. 역사는 공짜가 없고, 비약이 없다. 지금까지 이승만 독재정권이 군사정권으로 이어져 부패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을 자르지 않고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본다. 백범의 좌절을 이제는 다시 승화시켜야 한다.

다만 민주당이 분당 때 당무회의를 폭력으로 무산시킨 부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폭력을 사주한 세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호남자민련을 꿈꿨던 세력을 청산한다면 대화의 용의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을 인간적으로나 대통령으로 평가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결벽증이 심한 것 같다. 1/10 발언 등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고 싶어서 못 견디는 것은 뱃속에 있는 것을 털어내야지 숨기고는 못살겠다는 성격의 발현인 것 같다. 한나라당이 수백억원을 꿀꺽 하고도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나? 측근비리라는 것도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도 안된 초기인데 검찰 하나를 다스리려면 왜 못 다스리겠나. 자기 치부까지 드러내더라도 나라를 깨끗이 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의 차떼기가 노무현 정권이 아니었으면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회창 후보가 당선됐다면 차떼기는 더 확대됐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정치는 발전하고 있다. 한국정치는 투명하고 깨끗해지는 방향으로 가기 싫어도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으로 기록될 수도 있다고 본다.

▲장영달 의원     ©브레이크뉴스
▲마지막으로 네티즌에게 한마디 해 달라.

만용이 섞인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나는 박정희 군사정권에 반대하다가 8년동안 독방에서 생활을 했다. 그 경험 때문에 자칫 섞이지 못하고 고립될 수 있는 소양이 있었다. 8년동안 혼자 생각하고 혼자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대단히 많은 노력을 했다. 다행히 지금은 정치권의 누구나 장영달과 만나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치생활에서의 큰 성과라고 자부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내년 총선에서 적어도 장영달 같은 사람이 있는 곳, 열린우리당을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 정치권에서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모든 순환과정을 인내하고 돌파하면서 훈련을 거치지 않고, 말로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은 위기와 어려움에 봉착하면 극복하지 못한다. 훈련이 되면 말은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개혁을 이룰 수 없다.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리고 절망과 좌절의 한국정치를 다시 한번 불끈 일으킬 자신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긴 시간 인터뷰에 고맙다.


장영달의원 약력

▶ 학력
- 전주 동초등학교
- 함안 중학교
- 전주 고등학교
-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 국민대 대학원 ,법학석사논문『노동자 쟁의행위의 정당성에 관한 연구』
-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 한양대 대학원 박사과정 (행정학 전공) 
 
▶ 경력 
- 1973 한국기독학생총연맹 기획부장
- 1974 유신반대 민청학련사건으로 7년 선고
- 1975.10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제 2 차 구속
- 1981.8 만 7년간 복역 후 석방
- 1983.9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창립 초대부의장 (의장 김근태)
- 1985.4 민주통일민중운동인연합 총무국장 (의장 문익환 목사)
- 1986.8 5·3인천개헌운동 관련 3차 구속
- 1992 제14대 국회 교육위원,내무위원,예결위원
- 1996 15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국방위 간사,예결위원
- 1996 국회 열린정치포럼 홍보간사, 운영위원
- 2000 새천년민주당 당무위원
- 2001 새천년민주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 2003 국민참여통합신당 주비위 조직위원장
- 2003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조직위원장 
 
▶ 저서 
- "새벽부터 새벽까지"(풀빛, 1985)
- "참과 거짓이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건가" (형성사, 1989)
- "거짓은 정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삼민사, 1992)
- "IMF경제 위기를 넘어서" (산하,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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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02 [09:1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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