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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朴 50.1% vs 文 48.9% 초접전
YTN 등 다른 조사는 文이 앞서, 부재자 재외동포 표심 주목
 
취재부   기사입력  2012/12/19 [11:55]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9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오차범위(1.6%)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박 후보가 50.1%를 득표, 48.9%를 득표한 문 후보를 앞섰다는 내용의 출구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YTN 예측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9.7∼53.5%를 득표, 46.1∼49.9%를 득표하는 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마이뉴스-리서치뷰 예측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50.4%로 박 후보(48.0%)를 오차범위 밖인 2.4%포인트 차이로, 종합편성채널 JTBC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49.6%, 문 후보 49.4%로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는 현 추세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16대 대선 때보다 확실히 높아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시간대의 투표율 격차가 2002년 대선 때보다 5%포인트나 높아 75%를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시간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65.0%였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55.5%)이었다.

이번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흘렀고 막판까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 접전 상태를 보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점도 투표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 고공행진이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 누구에게 유리할 지는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보수층 결집이 강화돼 보수성향이나 50~60대 이상 유권자의 투표참여가 크게 높아졌을 수도 있고, 그동안 투표참여가 저조했던 20~30대 젊은 층 유권자가 대거 투표장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동안 여론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투표율이 72%가량을 넘으면 문 후보에게, 그보다 낮으면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초접전 대결을 벌이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이 자신의 한 표가 당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밤 11~12시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20일 오전 2시께 개표가 잠정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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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19 [11:5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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