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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개헌, 이전에 다 얘기했던 것"
개헌론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 보여
 
안성용   기사입력  2011/01/04 [17:07]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이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며 개헌론 불붙이기에 나섰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구를 방문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제가 얘기했던 것을 쭉 보시면..."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연초에 정치권에서 개헌론이 다시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전부터 다 얘기했던 것" 것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은 개헌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힌 것이 아니다"고 박 전 대표의 발언이 개헌에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 의원은 "개헌에 대한 박 전 대표의 기본적 입장은 개헌을 한다면 4년 대통령 중임제가 좋다는 것이지만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전 대표는 2009년 9월 18일에 당시 당 대표였던 정몽준 의원이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개헌은 국민적인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행사 인사말을 통해 "정치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여성의 삶 자체가 정치이고,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정치"라면서 교육문제, 일자리문제, 복지문제, 치안문제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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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04 [17:0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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