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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극사실주의, 어느 것이 진짜 현실인가?
[쇼피디의 방통천하] 현실적인 영상과 음향추구 방송, 현실과 더 유리돼
 
고찬수   기사입력  2007/11/29 [16:54]
TV와 IT기술이 접목하면서 TV는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미래의 TV는 우선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였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TV는 무선기술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로 우리는 현재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출범시켰다.
 
▲매트릭스 리로리드 포스터, TV과 점점 현실과 밀착되면서 현실과 유리되는 현상도 가속화 되고 있다.     ©워쇼스키 필름
이제 휴대폰을 들고 지하철에서 TV를 보는 모습은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슬링박스라는 기기를 시작으로 소니의 '로케이션 프리'가 시장에 나타나 집안의 TV를 그대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으며, 이 기술이 무선과 결합하여 휴대폰에서 집에 있는 TV의 어떤 채널이든 볼 수가 있는 세상이 되었다.
 
다음으로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TV는 시간적인 제약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그동안 미 대륙에서는 '티보'라는 PVR 기기로 프로그램을 녹화해 두었다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볼 수가 있는 시청형태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제는 프리IPTV라 불리는 하나TV나 메가TV로 인해 국내에서도 지난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꺼내 볼 수 있게 되었고, 본격적인 IPTV 시대가 눈앞에 다가옴으로써 시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시청형태가 우리에게도 보편화할 전망이다. TV에서 이제 편성의 개념이 달라져야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공간적인 제약과 시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TV는 이제 또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가?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극사실주의'라고 할 수 있겠다. 고화질의 영상을 추구하여 우리 주변의 현실 세계보다도 더 현실같은 화면이 TV를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이미 집에 HDTV를 가진 시청자들은 기존의 화면보다 몇배나 선명한 화면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현실보다도 더 선명하여 세상이 아름답게까지 보인다.
 
▲www.showpd.pe.kr 쇼피디 고찬수     ©대자보
현재 풀HD로 방송을 하고 있지도 않은데도 이런 생각을 하기에 화질의 선명도는 충분하다.
앞으로 1080p의 풀HD시대가 되면 그 경험은 더욱 놀라운 것이 될 전망이고, 블루레이나 HD DVD로 대표되는 차세대 DVD는 이런 생각을 더욱 공고하게 해 줄 것이다.
 
영상 뿐 아니라 음향도 극사실주의를 추구하고 있다.
 
보다 더 생생한 움향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디지털방송과 함께 5.1채널의 방송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젠 5.1채널을 넘어 9.1채널가지도 얘기하고 있으며 생생한 음향을 만들어내려는 기술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극사실주의의 추구가 미래 안방의 TV 모습인 것이다. 시청자들은 꾸미지 않은 리얼한 현실을 원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가짜인 극사실주의의 현실인 것이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인공지능 콘텐츠혁명>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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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1/29 [16: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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