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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감탄, 감동한 <아가붐> 한국에 상륙
서커스·코미디·실험적 연극 가미된 공연, 코엑스에서 9월 1일까지 공연
 
취재부   기사입력  2007/08/17 [01:52]
서커스와 코미디, 실험적 연극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아가붐(Aga-Boom)’ 공연이 17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오디토리엄에서 공연된다.
 
▲퍼포먼스 ‘아가붐(Aga-Boom)’ 공연 장면1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퍼포먼스쇼 ‘아가붐’은 독특한 유럽 무대공연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을 열광시킨 바 있다.
 
(주)코스틴 기획이 주최하며 트루라이브와 스타맥스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연령과 언어를 뛰어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공연에서 5명의 마임술사들 가운데 3명이 가족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아가붐(Aga-Boom)’은 2002년 10월 할리우드(Hollywood)의 ‘Ivar’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팔콘 시어터(Falcon Theatre)’ 공연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품이 되었다.
 
또 ‘아가붐’은 다수의 해외 초청 공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뉴빅토리 극장(New Victory Theater)에서 까다로운 뉴욕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7주간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빅토리 극장(New Victory Theater)은 뮤지컬의 아버지 오스카 해머스타인(Hammerstein)이 1900년 지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극장이고, 뉴욕 시와 뉴욕주가 운영하는 가족극 전용 극장으로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선별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극장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아가붐의 공연과 관련해 직접 서신을 보내 창의성과 뛰어난 재능으로 뉴욕시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대단한 즐거움을 제공해 준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 바 있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오스카 B. 굿맨 시장은 “아가붐이 철학적인 광대 예술, 열정적인 무대 연출, 관객 참여 및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독창적인 극예술을 라스베가스 시민에게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4년 9월 7일을 ‘AGA-BOOM의 날’로 공식 선포했다.
 
‘아가붐’은 라스베가스와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로스엔젤레스, 보스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멕시코, 싱가폴, 일본 등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이 개최된 바 있으며 인기리에 전세계 투어 공연이 되었다.
 
공연 제목인 ‘아가붐(Aga Boom)은 종이라는 의미의 러시아어 ‘부마가-붐아가’를 거꾸로 표기한 것이며, 이번 공연에서 종이는 주요한 재료다. 그밖에도 화장지, 대걸레, 사이렌, 연기, 쓰레기봉지 대형 풍선, 물, 비행기, 가방 그리고 최고의 광대 퍼포먼스가 기본소재.
 
▲퍼포먼스 ‘아가붐(Aga-Boom)’ 공연 장면2  
 
‘아가붐(Aga Boom)' 공연의 줄거리를 간추리면 이렇다.
 
하얗고 깜찍한 가발을 쓰고 이상한 분장을 한 채, 얼룩달룩한 의상을 입은 ‘붐(BOOM)’이 무대를 쓸면서 걸어나오며 공연은 시작된다.
 
이어 붐은 우연히 벽에  ‘DO NOT TOUCH’를 보게 되며 호기심을 못 이겨 버튼을 누르자, 신비한 우주 공간과 그 곳에 허름하고 빨간 코의 ‘DASH’가 나와 유머러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극중 퍼포머(performer)들은 관객 가운데 지원자를 무대로 올려 ‘아기’를 돌보는 퍼포먼스를 하게 하면서 본격적으로 AGA-BOOM의 이야기로 접어들게 된다. 환상적이며 신기한 가방 저글링과 해학이 넘치는 비행기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감동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마지막 20분 동안 펼쳐지는 3미터 크기의 쓰레기 봉지 풍선, 대포처럼 날아다니는 휴지, 환상적으로 가득 메운 종이 눈꽃 등은 공연장을 흥분과 환호의 도가니로 만들면서 관객들을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들고 마는데...
 
▲퍼포먼스 ‘아가붐(Aga-Boom)’ 공연 장면3    

한편, 아가붐의 연출은 디미트리 보가티례프(Dimitri Bogatrev)가 맡았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단 최고의 작품으로 주목받는 라스베가스 고정작품 ‘O’와 ‘퀴담’, 그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Alegria’ 공연의 프로듀서 및 출연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태양의 서커스단 이후, 그만의 독특한 창조력을 바탕으로 ‘아가붐’이라는 라스베가스 퍼포먼스쇼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퍼포먼스 ‘아가붐(Aga-Boom)’ 공연은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총 20회 공연이 펼져진다.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 또는 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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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17 [01:5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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