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자살사건의 책임은 모두 전교조에게 있다?!
조선일보 (故)서교장 동생 글 기사화, 전교조 때리기에 나서
 
김주영   기사입력  2003/07/12 [17:25]

▲조선일보기사     ©조선일보홈페이지
조선일보는 지난 7월 11일 인터넷 판으로 (故)서승목 교장의 동생인 서승직 교수(인하대학교)가 전교조에 보낸 '서승목교장 사건 100일을 맞이하면서……'라는 편지를 기사화했다.

(故)서승목 교장은 지난 4월 보성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진 모(28세)씨와 매일 아침 차 시중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전교조와 교장단 양쪽의 비난 속에서 고민하다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기사에는 양쪽의 책임이나 객관적인 증거 없이 '서교장의 자살사건'의 책임은 모두 전교조에게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100일이 지난 지금 서교장 자살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전교조는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은 살인자로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김홍수, "밝혀진 게 없는데 뭘 사과하란 말인가", 대자보
정문순, 고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지 말라, 대자보

기사의 시작은 서승직교수 편지글의 인용으로 시작한다.
"사건 발생 100일을 맞이하면서 조금도 반성이나 뉘우침이 없는 관련 당사자들의 행동을 보고, 교육자로서, 동료로서 형님 사건과 관련해 드리려고 했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갈등을 겪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군 보성초등학교 고(故) 서승목(徐承穆•56) 교장의 동생인 인하대 서승직(徐承稷•54•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11일 전교조에 보낸 이메일의 한 대목이다. (조선일보기사中)

첫 문단은 그 기사를 대변한다는 측면에서 살펴보면, 이번 기사는 명백히 전교조를 타겟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건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전교조와 갈등을 겪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라는 말을 내걸면서, 전적으로 책임은 전교조에 있다고 결론 내린다. 이런 기사쓰기는 서교수의 자살 직후에도 전교조를 억압하기 위한 방식으로 쓰여져 왔고, 이에 대해 사회각층에서 보수언론들의 ‘전교조죽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러한 ‘단정형’의 문장은 전형적인 ‘조선일보 글쓰기’ 방식이기도 하다.

지난 정연주 KBS 사장의 아들병역비리의혹을 제기하면서 한나라당의 논조를 그대로 반영하거나, KBS 개편프로그램이 논란이 되자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KBS를 ‘정연주의 KBS’라고 표현한바 있다.

[관련기사] 김주영, 조선일보, KBS는 정연주 사장의 KBS?,대자보

기사에서는 이러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일방적인 전교조죽이기' 라는 비난을 무마하기 위한 부대장치도 잊지 않는다.
서 교수는 “전교조를 비난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교육자의 입장으로,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전교조가 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썼다. (조선일보기사中)
정리하자면 전교조를 위하는 마음에서 전교조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이니만큼 의도의 순수성은 의심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이후 ‘그러나’ 하면서 조선일보는 본색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비난을 시작한다.
그러나 서 교수는 “이 사건은 작게는 한 가정이 몰락한 사건이고, 크게는 ‘참 교육의 탈을 쓴 자들’에 의한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교장의 교권 유린 행위”라며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참교육 실현을 위해 희생한다는 전교조가 시위에 막강한 조직력을 동원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기사中)
조직력동원과 책임전가는 전교조에서 했고,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사실상 밝혀진게 없는 상황에서 비난의 근거가 부족하자, 사실이 아닌 전교조의 태도에 대해 교육자로서의 자질문제를 따진다.
그는 “교육자이기 때문에 사실보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며 “사건 이후 관련자들의 행동은 진정한 교육자의 행동으로 볼 수 없으며 결코 어린 학생들의 본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선일보기사中)
사실관계에 상관없이, ‘너희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사과도 않하냐?’ 는 이것은 교육자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며, 학생의 본보기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사는 서씨의 편지에 언급되어있는 전 전교조 교사라는 H씨로부터 편지를 소개한다.
서 교수는 편지를 통해 전 전교조 교사라는 H씨로부터 받은 편지를 소개했다. H씨는 서 교수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교조의 출범에 관계한 사람으로서 새삼 모든 일에 죄책감을 느낀다”며 “처음 저와 제 친구들의 생각은 교육이 독재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썼다. H씨는 “이후 전교조는 교육이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며 “이제 전교조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했다. (조선일보기사中)
글의 요지는 ‘전교조는 독재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만들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독재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중립성을 잃었고, 그래서 지지를 철회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를 통해 ‘전교조 초기맴버도 지지를 철회했다. 봐라~! 전교조 문제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가 의도하였던 것은 독자 100자평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 서교장님의 자살로 시작된 전교조의 행태들은 실로 가공할 것이었다.마녀진하경이를 여성인권운동가로 격상시키는 생쑈에서부터 보성초등부모들까지 고소고발하고,NIES반대까지 전교조는 인간의 집단이 아닌 짐승떼의 모습 그 자체였다.
- 걱정된다. 전교조가 존재하는한 우리에게 참다운 교육은 존재할 수 없다. 어쩌다 그런 말종들이 교직에 들어와서 교육을 망쳐놓는지 이해할 수가없다. (조선일보 100자평)

100자 평에서는 전교조를 비판하는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단순히 조선일보의 논조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편향성 때문에 그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기사의 논점자체가 ‘전교조가 문제있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이러한 반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라고 생각된다.
 
전교조홈페이지(http://moim.ktu.or.kr/eduhope) 게시판에서는 서교수의 글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서교장의 죽음은 전교조의 책임이다, 아니다’를 둘러싼 논쟁과 더불어 전교조라는 집단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이중에서 ‘진실’이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숙연해져야 하는 인지상정이 사실을 왜곡되게 만들면 다시 한번의 왜곡을 낳는 것이지요”라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정황이나 인지상정으로 상황여부를 따지려 한다면 모두다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편지글이 아닌, 조선일보의 기사화

지금까지 살펴본 기사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기사화시킨 글의 내용이 지나치게 편협하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교조에게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편지글을 소개하면서, 사실확인도 되지 않는 일을 여과없이, 아니 오히려 부추기면서 보도하고 있는 조선일보가 문제있다는 것이다. '전교조의 집단행동 때문에 우리 형님이 죽은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글을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동조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조선일보의 보도의도이다. 조선일보는 지난 효순이,미선이 추모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을 때 ‘서해교전 전사자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면서 효순이 미선이만 기억하고 있다’는 것으로 반미운동이나 평화운동에 반공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해교전 전사자들을 기념하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반공의식을 선전하는 조선일보의 의도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번 ‘서교장자살사건’의 경우도 그러하다. 전교조가 NEIS등 교육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인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의 기억속에서는 제대로 남아있지 않은 옛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어 '아...전교조가 사람 죽이는 단체구나'하고 재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전교조만이 아닌 집단행동전체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기득권집단의 이익을 널리 이롭게 하고 있는 것이다.

(故)서승목 교장의 동생의 글은 가족으로서 자신의 형제가 죽은것에 대해 글을 쓸 수는 있다.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할 수 없지만, 이런 글을 조선일보라는 메이저신문이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굳히는데 이용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조선일보는 더 이상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자신의 입맛대로 재단하여, 여론을 호도하여서는 안 된다. 잘못을 지적당하고도 바뀌지 않는 조선일보여! ‘기사를 쓰고 있는 펜대를 꺽으라’고 권하고 싶다.


[참고자료] 서승직 교수 '인터넷 편지' 전문
'서승목교장 사건 100일을 맞이하면서…'


저는 고 서승목 교장 선생님의 동생인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에 근무하는 서승직교수입니다. 고향이기 때문에 휴일이나 방학 때면 편안한 마음으로 찾던 길이지만 왜? 이렇게도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지는지요. 무심코 지나던 길이지만 예산 시내 입구 건물의 참교육 간판이 더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조용한 농촌마을학교 그곳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 발생되리라고 그 누가 상상이라도 하였겠습니까?

늘 그렇듯이 결과는 잘못된 원인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저는 분개 할 수밖에 없는 진실 왜곡 사실과 억울하게 가장을 잃은 절규하는 유족의 비통한 심정 속에서도 늘 형수님과 조카들에게 의연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100일을 맞이하면서 조금도 반성이나 뉘우침이 없는 관련 당사자들의 행동에 접하여 그간 27여년 동안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교육자로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해야하는 동료적인 입장에서 그간의 형님 사건과 관련하여 만나서 드리려한 말씀중 일부를 전하고자 합니다.

1)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진정한 전교조가 되기위하여. 다음은 중국 장춘에서 온 전교조의 출범에 간여한 H모 선생님의 편지내용중 일부입니다. “오늘 중국 장춘에서 인터넷으로 신문을 읽다가 고 서승목 교장 선생님이 백씨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중략- 저는 지금 전교조와 손을 끊은 지 20년 가까이 됩니다만 처음 출범에 관계한 사람으로서 새삼스럽게 이 모든 일에 대한 죄책감을 깊이 느낍니다.

처음 전교조를 시작할 때 저와 저의 친구들의 생각은 교육이 독재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 전교조는 교육이 학생 개개인의 인품을 다룬다는 사실과, 지식은 특정세력의 이해관계로부터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것은 전교조가 시중의 수많은 노동 조합과 같은 성격의 노동 운동으로 스스로를 몰고 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교조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아픔을 옆에서 함께 나누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내용을 한 지인이 위로를 위해보낸 편지로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고 앞으로, 전교조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다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세간에 거론된 많은 비판적인 내용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위의 전교조 초기에 간여한 선생님의 글을 보더라도 전교조는 초기의 정책과는 분명 잘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 꿈속에서는 꿈을 꾸고 있는 사실을 모르겠지요? 꿈을 꾸고 있다면 속히 깨어나기를 바랍니다.

2)사실보다는 태도는 더 중요합니다. 그렇습니다. 교육자이기 때문에 태도는 더욱 중요하지요. 사건 이후의 관련자들의 행동은 진정한 교육자의 행동으로 볼 수 없으며 결코 어린 학생들의 본이 될 수 없습니다. 참 교육을 주장하면서 왜? 모범 가장인 참교육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지요? 한번이라도 억울하게 가장을 잃은 절규하는 유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진정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 참 교육자는 왜? 없는지요? 용기가 없어서 인가요? 참 교육의 참뜻을 아시는지요?

과연 이 사건관련 당사자들은 철모르는 어린 학생들의 참 스승이라고 진정 말할 수 있습니까? 보이는 사실을 속이면서까지 집단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하물며 보이지 않는 사실에 대해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교육은 진실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역사의 진실 앞에 양심의 고백 있어야 할 것이며 이것만이 그래도 교사의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밝혀질 훗날에도 역사의 진실 앞에 지금의 논리로 대항 할 수 있을는지요?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더 이상 진실을 왜곡하여서는 안됩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하나입니다. 더 이상의 진실왜곡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지요.

더 이상 떠올리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교육계의 충격적이고 서글픈 사건이 충절의 고장 충청도에서 그것도 조그만 농촌마을 학교에서 일어났다니 그리고 지금도 그 진실이 왜곡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입니까.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시는 학부모님의 마음은 천심입니다. 지금은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빌 때입니다.

때늦은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유족과 국민들께 용서를 비는 길만이 교육자다운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적극 협조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은 작게는 한 가정이 몰락한 억울한 사건이요, 크게는 "참 교육의 탈을 쓴 자들" 에 의한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교장의 교권 유린 행위로 한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야 할 것입니다.

3)언론의 최대 피해자는 서교장과 유가족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비호 언론들의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일방적인 왜곡된 보도 내용 그리고 이 내용을 전교조 투쟁속보를 통하여 각급 기관에 살포한 것은 서교장 사건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입니다. 특히, 4월 2일의 아침의 모 방송사의 왜곡된 보도 내용 등이 형님을 결코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길을 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이후 진실이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는 모 방송사의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은 그 결과가 어떠하였습니까?

공영 방송으로서 불신만 가중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슬픈 유가족의 가슴에 또한번 못을 박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프로의 담당 작가로부터 끝없는 출연요청을 권유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토론의 논리로 풀 수 없으며 반드시 법의 논리로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프로의 특성상 결코 진실 해결에 도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심정은 한 알의 밀 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랄 뿐입니다. 다시는 형님 같은 불행하고 억울한 교육자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4)교육자의 양심에 호소합니다. 이 사건은 교육계 모두를 위해서도 반드시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충청남도 교육감님께서는 이 사건이 전대미문의 교권 유린 행위로 한점의혹없이 수사하여 서교장의 명예를 회복시키겠다고 영결식장에서 만천하에 천명한바 있으나 현재까지 어떤 진상 조사나 조치를 취한바 없으며 다만, 학부모님들의 계속되는 등교거부를 무마하기 위한 미온적인 관련자 일부의 전보조치가 전부라는 사실입니다.

다만, 유족의 진정으로 시작된 수사기관의 수사는 피고소인들의 출석거부등으로 인하여 답보상태로 있을 뿐이지요. 저는 여기에서 교육자의 양심에 호소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이 나라의 참교육 위해서도 관련자의 협조를 당부합니다. 마음 한구석 괴로운 양심적 갈 등속에서 벗어나라고 말입니다. 그들에게도 교육자적인 양심은 마음 한구석에 꼭 살아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끝으로, 사건 발생 100일을 맞이하여 관련자들에게 교육자의 양심적 행동을 거듭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 승 직 올림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3/07/12 [17:25]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