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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꼭 가봐야 할 세계 최고 여행지 8곳
미국 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아름다운 휴양지들
 
권순정   기사입력  2007/01/13 [03:52]
한 해가 시작될 때, 사람들은 새해 소망을 빌고, 계획을 세운다. 그 중에는 일년의 휴가 계획을 미리 세워 효율적으로 시간을 이용하는 '똑똑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처럼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갈만한 여행지는 제한되어 있어, 여행지의 발굴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미국 포털 사이트인 야후(Yahoo)는 여행 전문 컬럼니스트이자 작가인 롤프 포츠(Rolf Potts)가 선정한 2007년 꼭 가 봐야 할 휴양지 8 곳을 소개했다.  타산지석. 미국인 여행 전문가가 반했던 최고의 휴양지를 엿봄으로써, 새로운 자극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1. 이슬라 홀박스(Isla Holbox) (멕시코)

여름 휴가로 항상 부드러운 백사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홀박스(Holbox) 섬이다. 이 섬의 한산한 백사장과 모래 길에서는 신발을 신을 필요가 없다. 지나다니는 차도 거의 없다. 기껏 해봐야 골프 카트일 뿐.

여기서 구경할 것들은 자연. 이 섬은 염 발람 생물 보호구역(Yum Balam Biosphere Reserve) 의 일부이며, 주변에 멕시코 사파리가 있다. 더불어 이곳에서는 스페인이 침략하기 전의 멕시코 섬의 모습 볼 수 있다. 단, 여행 가방에 충분한 모기약을 챙길 것. 이곳이 여행지로 덜 개발 된 것은 순전히 모기들 때문이므로.

2. 이슬라 데 오메테페 (Isla de Ometepe) (니카라과) 

어느 날 갑자기, 일과 사람에 지쳐 쉬고 싶다면, 니카라과의 오메테페 섬을 추천한다. 새의 지저귐을 배경으로 하여, 이슬 맺힌 커피나무를 거닐다가 큰 잎이 만들어주는 자연 차양 밑에 쉬면, 왜 이 섬의 별명이 '신비한 영혼'인지 쉽게 깨닫는다.
 
중앙아메리카 최대의 담수호, 니카라과 호 안에 자리한 오메테페는 두 개의 화산, 마데라스(Maderas)와 컨셉숀(Concepcion)이 연결된 화산섬이다. 마데라스(Maderas)는 습기가 많아 구름으로 가려지는 숲, 운무림(雲霧林)으로 둘러싸여 있고, 콘셉숀(Concepcion)은 화산 분석구로 그곳에서 나오는 가스가 하얀 구름이 되어 꼭대기를 덮고 있어 운치가 좋다.

3. 뚜삐사 (Tupiza) (볼리비아)

볼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계에서 북쪽으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뚜삐사는 그렇게 춥지도 않고, 숨쉬는데 무리 없는 해발 고도 3000미터 높이에 위치한 인구 약 2만의 작고 예쁜 마을이다. 주변 자연 환경이 다양해 볼거리가 많은데, 여러 색의 바위와 산들, 산아래 밝은 녹색 계곡의 정경 속에 세워졌다. 산책과 자전거, 지프 여행을 하기에 좋고, 이 지역에서 밤새 머물다 갈 수도 있다.

4. 드루이드스톤과 펨브로크샤이어 코스트(Druidstone and the Pembrokeshire Coast) (영국, 웨일즈) 

런던에서 서쪽으로 5시간을 운전하면, 펨브로크샤이어 코스트에 닿는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의 하나로 알려진 산책로를 거니는 것도, 독특한 호텔 드루이드스톤의 정원에서 편하게 편하게 쉬는 것도 복잡한 머리를 식히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절벽 위의 바에서 앉아 세인트 브라이드 만(St. Bride's Bay)을 내다보는 것도 좋다.

5. 에티오피아의 고산지대

남들이 보지 않은 것을 보고 싶어하는 여행객이라면, 에티오피아를 추천한다. 빈곤 국으로만 알려진 에티오피아는 사실, 기름진 목초지가 많고, 중앙 고지대의 봉우리가 멋진 땅이다. 낮게 깔린 사막으로 사방이 둘러쳐진 에티오피아 고산지대(the Ethiopian highlands)는 섬 생태계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토성의 새 30여 종, 특이한 원숭이, 심각하게 멸종 위기에 처한 에티오피아 늑대를 그대로 볼 수 있다.

6. 하푸테일 마을과 스리랑카의 힐 컨트리(Haputale, and Sri Lanka's hill country)

스리랑카 힐 컨트리(Sri Lanka's hill country)는 산의 신선한 공기와, 언덕의 차 재배 농장 및 벽난로가 있는 영국 식민지 시대의 벙갈로들의 멋진 혼합을 보여준다. 이 힐 컨트리의 남쪽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하푸테일(Haputale)은 정신을 맑게 해줄 해독제일는지도 모른다. 이 마을은 길고 좁게 산등성이에 붙어 있는데, 맑은 날, 남쪽 해안으로 가는 모든 길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함반토타(Hambantota) 등대를 볼 수 있다.

7. 모닝턴 야생 캠프 (Mornington Wilderness Camp) (호주)

킴벌리의 중심에 위치한 모닝턴 야생동물 보호 구역은 3000 제곱 킬로미터 이상에 이르고, 피츠로이 강과 킹 레오폴드 산맥이 눈에 띄는 열대지방 사바나와 웅장한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는 4WD 타이어를 장착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울퉁불통하다.

여행해야 할길은 100 마일 (161 킬로미터). 여행하는 동안 놀랍도록 안락한 사파리 텐트에서 쉴수도 있고, 혹은 캠핑을 할수도 있다. 훌륭한 자연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고, 풀숲에서 술을 한잔 할 수도 있다. 낮에는, 카누, 산책, 수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협곡에서 많은 야생동물을 만날 수도 있다.

8. 야사와 제도 (Yasawa Islands) (피지)

최근까지 야사와를 방문한 외부인들은 터틀 아일랜드(Turtle Island)라 불리는 백만장자의 은신처에 오는 손님들, 고급 크루즈의 승객, 그리고 소유권 없는 땅에 자리하는 소수의 강건한 배낭 여행객들뿐이었다. 그러나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땅은 2000년, 피지 사람들이 관광업에 손을 대면서 변하였다. 불편했던 교통도, 뉴질랜드 회사가 나디 국제 공항 근처에서 이곳까지 고속 페리를 운행하면서 편리해졌다.

그리하여 지금은 잘 가꾸어진 좋은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피지의 멋들어진 해변과 산호초들은 물론이고, 그 지역의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의 비용이 없다면, 텐트 생활을 피할 수 없다. 보통 가격의 레스토랑과 호텔이 없기 때문이다.
 
[관련링크]
 
1.2007년 꼭 봐야할 휴양지 8곳(야후)http://travel.news.yahoo.com/b/rolf_potts/20070101/rolf_potts/rolf_potts18474
 
2. 홀박스 섬 www.holboxisland.com/

3. 오메테페 섬 http://www.pbase.com/meelitamm/ometepe_2
 
4. 뚜삐사 www.tupizatours.com/ing/infgeneral.php

5. 드루이드 스톤 www.druidstone.co.uk/

6. 펨브로크샤이어 코스트 www.visitpembrokeshire.com/gallery_scenic.asp

7. 세인트 브라이트만 www.britainexpress.com/countryside/coast/st-brides.htm 

8. 에티오피아 고산지대 www.geocities.com/~dagmawi/Pics_Bulg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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