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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포동 미사일 발사 임박설은 오해"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 "6.15 대축전 北 간부 '미사일 발사 없을 것' 밝혀"
 
안성용   기사입력  2006/06/17 [21:57]
북한이 이르면 18일 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를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7일 끝난 '6.15 통일축전' 행사에 참석했던 복수의 북한 당국자들이 "미사일 발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광주에서 열린 통일대축전에 참석했던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17일 "행사 과정에서 계속 제기된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복수의 북한측 행사 참석자들이 '미사일 발사설은 남측의 공연한 걱정이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북한측 인사가 간접적으로나마 미사실 발사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사실 여부가 주목된다.
 
최성 의원은 "남북 당국간 간담회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이 '미국이나 일본측이 불확실한 정보에 남측이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없을 것이라는 북측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자신이) 수차례 대화 기회를 가졌던 북측 인사는 6.15 북측 대표단의 지도급 인사를 비롯해 복수의 아태평화위와 조평통, 민화협 관계자"라고 말했다.
 
북한측 인사들은 그러나 "대북금융제재 등 지금과 같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지속될 경우 북한으로서도 자위적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유력한 방안이 미사일 발사가 될 수 있음"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최성 의원은 전했다.
 
최 의원은 "북측 관계자들이 '현재 북측 상황에 대해 외부에 상당한 오해가 존재하는 것 같으며, 특히 대북지원이나 남북경헙 등에 집착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북한체제 안정과 북미평화협정, 한반도 평화정착 등에 최우선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17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대에 장착됐으며 주변에는 연료탱크가 배치된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며 "미사일에 이미 연료주입이 끝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 대자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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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6/17 [21:5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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