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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가족들, 조직적으로 대응한다
다음달 23일 협의회 발족,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등 사업진행
 
이계덕   기사입력  2006/04/23 [15:29]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모임인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우리아이'(아래 학가협)가 다음달 23일 서울 방배유스센터에서 창립식을 가진다. 학가협은 이날 오후부터는 방배유스센터 근처의 호프집을 대여해, 학교폭력 근절 운동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일일호프도 열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성수여중 폭행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학교폭력문제에 고민을 털어놓고,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으로 올해까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등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12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사)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조정실 대표는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부모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난처해질 때가 많다." 면서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학교폭력에 피해를 당한 자식 또는 가족을 둔 사람들로 모여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족들의 대처방안 및 피해자 가족의 구제 등을 상담하고 적극 지원하게 될 것"라고 말했다.

학가협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서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학교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지원센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토론회 등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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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4/23 [15:2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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