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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줄기세포 배양 사실, 그러나 논문은 허구?
[주장] '아이러브 황우석'등 일부 네티즌은 MBC죽이기 자제해야
 
이계덕   기사입력  2005/12/17 [00:25]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문이 핵심연구원이었던 K 연구원에 발언에 따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주장들을 들어보면, 황교수의 줄기세포 배양은 사실인것 같다. 그러나 논문이 조작된것도 사실인듯 하다. 또한 줄기세포 배양은 황교수가 말햇던 11개가 아닌 8개일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갯수 부풀리기나 사진을 조작해 능력을 검증받는 것은, 성적표를 0점을 작대기 두개를 덧붙여 100점으로 보이게 하는것과 다름이 없으며, 1988년도에 태어난 학생이 술집에 들어가고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일부를 칼로 긁어 1986으로 보이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사기이다.황 교수팀의 연구성과가 사실이었더라도, 황 교수와 그 주변 측근들의 인격과 윤리문제는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아이러브 황우석 까페 회원등 일부 네티즌들은 "MBC 10대 가수 대상 참가 불참 운동"과 더불어 "MBC 광고 불매 운동"등 MBC에 대한 지나친 비방/비난을 해왔다.이들은 "황교수님 사랑해요"를 외치며, 특정 언론사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들은 '노 이사장'에 발언에 대해 "원천기술만 보유하면 되지 않느냐?" 라며, 황교수를 옹호하고 있다. 황 교수도 "원천기술이 있는데 줄기세포가 11개가 아닌 단 한개라면 어떻겠느냐" 면서 줄기세포 갯수를 부풀렸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도 원천기술이 있기때문에 언제든지 만들수 있다고 해명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논문이다. 2개의 줄기세포로 사진을 축소하고, 확대하면서 11개인것처럼 허위로 조작해 논문을 발표한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앞으로 만들수 있는 '연구 계획서'를 마치 다 만들어놓은 것인양 논문을 발표했다면, 그것은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며,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묵인해버린다면 그것은 법치국가를 부정한 것이다.' MBC는 황 교수의 논문조작에 대한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이며, 황 교수가 줄기세포 배양에 정말로 성공했는지에 대해서는 황 교수 측에게 공을 넘긴바 있다. 그리고 논문 조작은 황 교수와 K연구원이 어느정도 시인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이 MBC를 공격하는 것은, 단순한 화풀이에 불과하다고 보여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황우석을 옹호하기 위해 MBC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MBC의 보도로 인해 황 교수의 논문의 중대한 결점이 있었다는 것, 그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는 것을 그들은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황 교수도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원천기술이 보유했더라도, 공문서 위조는 대한민국 법률상에서도 불법이다. 과학자들 모두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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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2/17 [00: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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