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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촛불바다로 되살아난 6월의 함성
[현장] 'MB 컨테이너' 맞서 자발적 힘 보여줘…정운천, 시민들에 '된서리'
 
이석주   기사입력  2008/06/10 [17:49]
▲50만 시민들은 6월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문화제를 갖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강하게 촉구했다.     © CBS노컷뉴스

[현장-2보 : 10일 23시20분] 50만 시민, '컨테이너 박스'에 맞서 촛불 장관 이뤄

 
이명박 대통령은 단지 20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시민들의 '청와대행'을 막으려 했지만,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촛불의 함성 마저 막진 못했다. 광화문을 '해명'의 장소 쯤으로 생각한 정운천 농림부 장관은 성난 민심으로 부터 '된서리'를 맞아야만 했다.
 
21년 전 6월 10일에도 그랬듯, 시민들의 힘은 역시 대단했다. 당시 학생들이 경찰 최루가스에 맞서 화염병을 들었다면, 이날 50만 시민들은 컨테이너 박스에 맞서 거대한 촛불 바다를 형성했다. 하지만 구호 만큼은 일치됐다. '독재타도', '대통령 하야'.
 
서울 광화문 일대가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50만(주최측 추산) 시민들의 촛불 함성으로 뒤덮였다. 2002년 효순-미선 추모제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촛불을 든 것이다. 이들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일제히 '청와대'로 향했다.
 
시민들은 촛불문화제가 종료된 저녁 9시10분 부터 안국동 방향과 서대문(사직터널 방향)을 거쳐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아울러 나머지 시민들은 광화문 사거리 컨테이너 박스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며 정부와 경찰의 원천 봉쇄 방침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실제로 시민들은 컨테이너 박스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과 그림, 유인물 등을 붙이는가 하면, 일부는 '평화의 선', '비폭력'이라고 적힌 종이를 줄에 매달아 컨테이너 박스에 감고 '도를 넘은' 정부 방침에 의미있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광화문 일대 50만 촛불 바다…"촛불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6월 민주항쟁 추모 열기와 함께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를 여실히 표출했다. 오후 7시 20분 경 부터 시작된 행사는 당초 20만명 안팎으로 시작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의 행렬이 남대문 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고 이병렬 씨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 대자보

일산에 산다고 밝힌 한 주부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아줌마'로서의 경고를 서슴치 않았다. 이 주부는 "가까운 다른 나라들은 국민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거부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 정부만 아무 조건 없이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너무 화가 난다"고 개탄했다.
 
"자녀 건강을 위해서라면 아줌마들은 쌈짓돈을 털어서 까지 좋은 것을 먹이려 합니다. 그런데 이명박과 그 관료들은 국민을 무시하는 협상을 했습니다. 자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아줌마들이 화가 나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십니까. 이명박에게 경고합니다"
 
이후 '깜짝손님' 자격으로 영화배우 문소리 씨가 무대에 올랐다.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시민들은 아마도 지난 2006년 부터 한미FTA 반대를 위해 영화인으로서 목소리를 높였던 문 씨 '전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눈치였다. 문 씨가 말문을 열었다.
 
"미친소가 좋은 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이명박의 본질과 FTA의 문제점을 깨닫게 한 것이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인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미친운하, 미친교육, 미친 민영화도 남아있습니다. 끝까지 촛불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장관은 무슨 장관, 여긴 왜 왔나"…현장 찾은 정운천에 시민들 분노 "매국노"
 
한편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촛불문화제 현장에 모습을 보였다가, 분노한 시민들로 부터 '된서리'를 맞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국민들에게 '해명'하기 위한 장소로 광화문을 선택했지만, 성난 시민들은 정 장관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박원석 상황실장은 이날 행사 도중 "오늘 정운천 장관 측이 국민대책위원회에 '촛불문화제에서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기 위해 현장에 참석하겠다'고 요청해 왔다. 하지만 우리 측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이날 국민과의 대화를 주장하며 현장에 도착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만 야기했다.     © CBS노컷뉴스

정 장관이 촛불문화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저녁 7시 40분 께 무대 차량 뒷 편에 도착하자, 성날대로 성난 시민들은 정 장관을 애워싼 뒤 "매국노"라고 외쳤다. 순간, 취재진들이 대거 몰리자 동화면세점 일대는 대혼잡을 겪었다.
 
정 장관은 시민들과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인 채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을 맞았고, 시민들은 "당장 가라", "여기는 왜 왔느냐", "장관은 무슨 장관이냐"라고 말하는 등 성난 분노를 표출했다. 쇠고기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적 비난이 어느정도인가를 가늠케 했던 것.
 
이후 정 장관은 떠밀리다 시피 동화면세점에서 금강제화 옆 골목으로 피신했고, 이후 전경들이 봉쇄한 골목 안으로 들어간 뒤, 자취를 감췄다. 시민들은 정 장관이 모습을 감춘 이후에도 격앙된 어조를 유지했으며, 일부 시민은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 중인 정찬길 씨(64)는 "지금 이상황에서 촛불문화제에 온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국민을 정말 우습게 보는 것 같다"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평생 이명박 밑에서 명령만 받고 살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시민들은 이날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뿐 아니라,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추모 열기도 이어갔다. 기족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가두시위 도중 중앙도로에 초를 배치하고 있다.     © 대자보

6월 민주항쟁 추모 열기와 맞물려 열기 고조
 
현장 분위기는 6월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5시 30분 부터 연세대를 출발해 촛불문화제 현장 까지의 가두시위를 진행한 '연세대 이한열 열사 21주기 추모기획단' 행렬이 도착하면서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과정에서 이른바 '386세대'의 동참도 대거 이뤄졌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는 "21년 전 전두환 정권에 의해 죽어간 한열이가 지금 이자리에 있다"며 "지금 이 초가 서서히 녹듯이, 이명박 정부도 땅으로 꺼져 들어갈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겸허히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역시 무대에 올라 "우리는 21년 전 오늘을 잊을 수 없다. 당시 학생, 노동자, 이웃 할 것 없이 전두환 타도를 외쳤다"며 "컨테이너는 수출할때 쓰는 '용기'로 알았지만, 그 용기가 민중의 함성을 가로막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개탄했다.
 
이후 가수 양희은 씨가 마이크를 잡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아침이슬'을 부르자, 광화문을 수놓은 촛불 행렬은 일대 장관을 이뤘다. 시민들은 들고 있던 초를 높이들고 좌우로 흔들었으며, 한 목소리로 '아침이슬'을 합창했다. 양희은 씨의 목소리가 묻힐 정도였다.

 
[현장-1보 : 10일 17시 49분] 광화문 밝힐 '100만 촛불'…'폭풍전야'
'컨테이너 봉쇄' 맞서 시민들 속속 집결…보수단체와 마찰도
 
▲     © 대자보
▲촛불문화제 1시간 여를 앞둔 10일 오후 6시.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모든 길목은 원천 봉쇄된 상황이다.     ©CBS노컷뉴스
 
쇠고기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100만 촛불대행진'이 10일 오후 경찰의 '컨테이너 봉쇄'에 맞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특히 '6월 민주항쟁 기념일' 추모 열기와 맞물리면서, 세종로 일대와 보수단체 집회가 열린 시청광장 주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을 필두로 태평로 일대 까지 이르게 될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행사 시작 1시 간 전인 오후 6시 현재,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사전집회'와 퇴근길 직장인들로 북새통을 이르고 있으며 촛불문화제 참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뉴라이트계열의 보수단체들이 이날 오후 3시 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반 촛불문화제' 성격의 집회를 가졌고, 이들 중 일부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의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라, 양측간 물리적 충돌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서울시청 광장과 청계광장 주변에는 보수단체의 집회 뿐 아니라, 진보진영의 사전 행사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가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촉구할 수 있는 최대 기회이자, 정점의 단계로 보고 시민들의 동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있다.
 
▲이날 긴급 토론회는 민주노동당 주최로 오후 3시 부터 열렸다.     © 대자보

'2008년 촛불대항쟁의 교훈과 과제'의 긴급 토론회가 임종인 전 의원과 최규엽 진보정치 연구소장 등 진보진영 각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가 하면, '6.10 민주항쟁 사진전'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이미 '조중동 평생 구독 거부 운동'을 진행중인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시청광장에서 MBC-KBS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에 들어갔고, 한반도 대운하 반대, 공공부문 민영화 규탄, 대학생들의 등록금 상한제 요구 시위도 진행중이다.
 
한편 전날 '갑호 비상령'을 발령한 경찰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최소 3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촛불문화제 일정이 모두 종료될 때까지 경찰이 가용할 수 있는 병력의 100% 동원체제를 갖춰 만만의 준비 태세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세종로 일대, 안국동, 서대문 등 시민들이 가두행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길목에 전경 221개 중대 총 2만여명을 배치, 시민들의 청와대행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부터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 컨테이너 박스 12개를 배치, 전체 14개 차선 중 양방향 2개 도로 만 제외한 채 물셀틈 없는 통제를 가하고 있다. 이마저도 촛불문화제 시작이 임박하면 전면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 부터 컨테이너 박스 설치 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태극기가 놓여져 있으며, 컨테이너 박스 뒷 편에는 다수의 소화기가 배치돼 있다.     © 대자보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 뒷 편에 소화기 30~40개를 준비해 놨다.     © 대자보

이밖에도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 뒤 편에 30~40개의 소화기 마저 준비해 놓은 상황이다. 경찰이 컨테이너 박스를 도로에 설치한 것은 지난 2005년 11월 부산APEC 관련 시위 이후 처음이다.
 
주최측인 국민대책회의 측도 이날 행사를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서울에서만 50만 명 이상을 내다보고 있는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 위해 현장에서 500명 이상 '질서 유지 자원봉사단'을 꾸렸다.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국민행동 참가지침'을 통해 "경찰측과 보수단체는 참여자들과의 충돌을 일부러 조장하는 등 촛블을 끄기 위해 어떤 행동이라도 불사하고 있다"며 "충돌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과 무시"라고 강조했다.
 
"촛불집회는 친북 좌파 세력의 폭력 행위"…현장 곳곳에서 몸싸움
 
이에 앞서 국민행동본부 등 뉴라이트계열의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3시 부터 7천 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서 '법질서 수호, 한미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촛불집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임과 동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무한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행동본부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반 촛불문화제' 집회를 열고, 한미FTA 비준 등을 강하게 촉구했다.     © 대자보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촛불집회에는 반드시 배후세력이 있다. '광우병'이라는 단어 자체가 거짓 선동의 명확한 증거"라며 "좌파세력 주장대로 라면, 의정부 사람들은 모두 광우병에 걸렸어야 한다"고 쇠고기 사태를 배후세력에 의한 선동으로 규정했다.
 
봉 대표는 일부 방송사의 보도내용과 관련, "이러한 중심에는 MBC와 KBS가 있다"며 "축제와 평와시위라는 말로 폭력시위를 포장했다. 지금 이들 방송사 기자들이 있다면 쇠파이프를 들고 전경 차량을 파손한 폭도들의 행동 부터 자세히 보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결국 친북 좌파세력인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한총련, 전교조 등이 배후세력들"이라며 "국민대책회의야 말로 친북 좌파 세력의 간판만 바꾼 폭력시위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의 폭동에 절대 휘둘려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경찰은 이날 보수단체들과 촛불문화제 참석자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 서울시청 광장 중간 지점에 병력을 일렬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비록 극심한 몸싸움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현장 주변 곳곳에선 양측간 크고 작은 마찰이 일어나기도 했다.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린 서울시청 광장 곳곳에선 보수진영의 참가자들과 촛불집회 참가자들 간의 크고 작은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 대자보

특히 20대로 보이는 촛불집회 참가 남성이 서울시청 광장 한복판에서 '이명박 OUT'이라고 적힌 유인물을 든 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입장을 밝히자, 주변에 있던 60대 노인들이 강하게 반발, 이 남성을 향해 거친 욕설과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한 노인은 "왜 탄핵해야 하나", "왜 (이명박 대통령을) 물러나라고 그러느냐", "이명박 대통령이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왜 욕을 하고 난리냐"고 따져 묻자, 현장의 다른 남성은 "이제껏 정부 정책들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수진영의 또다른 남성은 "조금 있다가 너희들이 촛불 드는 곳에 가서 내가 어떻게 할지 두고 보자, 촛불이나 들고 있어라. 너희들이 아무리 소리쳐도 이명박 대통령은 끄떡도 없다"고 현장에 위기감을 높이기도 했다.
 
각종 단체, 사전행사 진행…'6월 민주항쟁' 추모 열기와 맞물려 최대 규모 될 듯
 
한편 이날 촛불문화제는 세종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와 함께, 6.10 민주항쟁 기념일에 맞춰 진행되는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집회와 맞물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연세대 이한열 열사 21주기 추모기획단은 이날 교내에서 국민장을 재연한 뒤 오후 5시 30분 부터 가두행진을 시작,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서울광장 촛불집회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과 함께, 이른바 '386세대'의 동참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달 2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분신한 뒤, 지난 15일 간 사경을 헤매다 전날 사망한 고 이병렬 씨의 추모 열기와 맞물리면서, 시민들의 촛불 행렬이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고인의 분향소는 현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4.15 공교육 포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 CBS노컷뉴스

이날 촛불문화제에 앞서 교육, 노동,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사전대회' 형식의 집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일련의 정책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대부분 5시 30분 부터 가두행진을 실시한 후 세종로 일대 촛불문화제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4시 부터 서울 종각역 보신각 앞에서 '6.10 교사행동의 날'을 열고, '0교시 수업', '영어 몰입 교육', '일제고사 부활', '공교육 말살 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전교조는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된 것은 국민 몰래 광우병 쇠고기 협상을 진행하고,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점에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사회양극화를 강요하는 교육시장화 정책, 한반도 대운하,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 한미 FTA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높였다.
 
이밖에도 총파업을 예고한 공공운수연맹은 오후 5시 부터 촛불집회 장소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궐기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전국 여성단체들 역시 같은 시각 광화문 파이낸셜센터 앞에서 '6.10 100만 촛불대행진 여성선언' 행사를 열었다.
<대자보>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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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10 [17:4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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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 2008/07/04 [08:06] 수정 | 삭제

  • 여기에 나타난 이자는 바닥 빨갱이인가? 아니면
    빨치산 후손인가?

    두정권이 심어 놓고 공들여 사육해논 얼치기 용공 분자인가?
    친일파는 국민이 하나되어 없앨수도 있지만
    빨갱이들은 국민을 여러 갈래로 갈라 놓거든!....

    혹시 북침을 했다고 거짓을 교육받은 어리석은 백성?
    다 허용이 되도 빨갱이는 안되느니라.

  • 지가 기면서 2008/06/11 [10:07] 수정 | 삭제
  • 도데체 6.25 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잔소리든 하는게 어떼?
    항상 무식한것들이 날뛴다니까.
    도대체 우파라는게 무엇인지 아나? 친일파 뭉쳐놓은것들인데
    좀 공부를 하는게 어떼.
    너는 뉴라이트라는것인가? 영어로 밖에 표현할줄 모르는 족속들
    참 딱하다. 이명박한데 일당이라도 받고 글 쓰나? 아니면, 문국현 한테 사주 받고있나?
  • 나그네 2008/06/11 [02:20] 수정 | 삭제

  • 참으로 안타깝다

    6월의 항쟁이라는 허구로 6.25의 참사를 불러 드리려는
    반 국가적, 반 민족적인 친북 세력들의 야욕 적인 테러가!.....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혼란케하는 이것이 붉은 사상이요
    공산당의 실체요 악의 무리들이라.

    삼백만을 아사시킨 북녁을 사모하는 몇만의 친북 자들에게
    사천만의 국민들은 왜, 무엇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가?

    자신을 친북자들이 지켜준다고 생각지말라
    내 가정을 좌파 세력이 지켜줄 것이라고 오해하지 말라
    우리의 나라를 빨갱이 후손들이 지켜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국민의 건강을 김정일의 지령을 받은 자들이 데모를 하여
    지켜 줄것이라고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말라.

    저들의 목적은 오직 국민을 속여서 나라를 혼란케 하여
    남침의 야욕을 도모하려는 북환 침략자들의 앞잡이인
    친북세력 자들로 좌빠들이요 그곳에 뿌리를 둔 후손들이 벌이는
    전쟁놀음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할것입니다.

    북녁의 총구는 남한 국민들 가슴에 겨누어져 있고
    북녁의 모든 화기는 남한의 중요 심장부에 조준되어 있고,
    북녁의 모든 전투기들은 남한의 모든 군사기지와 지휘본부에
    4 ~ 5 분이면 초토화 되게 되어 있거늘......

    저 간교한 혼란자들은 갈수록 혼란의 수위를 높여 가는데
    철없는 애들까지 동원되고 있으니, 그 누가 말했던가.
    자유는 누가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 것 이라고!.....
    건강이라는 거짓된 말에 속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자신을 망치고 가정을 깨치면서 나라를 넘기려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