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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선 진보통합-후 야권연대"
조 대표, 진보진영 대표자 정례회동 제안
 
조은정   기사입력  2010/10/21 [00:19]

진보신당 조승수 신임 대표가 "야권연대는 진보대통합의 기반 위에 이뤄져야 한다"며 '선(先) 진보통합- 후(後) 야권연대'를 기치로 진보진영 대표자 정례회동을 제안했다.

조 대표는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일방적인 반MB연합이 아니라 진보대연합이 선결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제 진보진영 대표자 정례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6.2 지방선거에서 겪었듯 차기 대선 구도에서도 진보 정당끼리의 연합 없이 무작정 야권과 연대하면 정치 들러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2012년 올바른 방향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진보대연합은 필요조건"이라며 "대표자 회동을 올해 안에 정례화하고 내년초까지 한달에 한번 이상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 대상에 대해서는 "정당 뿐 아니라 진보 지식인, 관련 단체, 개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할 수 있다"면서도 "정당 중에서는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정도가 제도권 정당 안에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정례회동의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정례회동에서 제외하되, 이인영 최고위원 등 정책적으로 선을 같이 할 수 있는 개별 인사들은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3대 세습과 관련해 민노당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조 대표는 진보 연합을 제안하면서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민노당과 의견이 다른 부분이 드러났지만 민노당의 의견은 그대로 존중받을 수 있다"면서 "3대 세습 문제가 진보연합의 걸림돌이거나 남북관계의 장애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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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21 [00: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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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물인 2010/10/21 [23:06] 수정 | 삭제
  • 어느 국가에게나 있을 산업화의 고삐를 쥐지 못햇다는데 역사적 한계가 있다고 본다. 아무리 진보통합야권연대를 부르짓어도.. 사람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중도를 말할 수 밖에 없는 국민정서 또는 그 역동성에 사실은 진보적 정치인들은 두려워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