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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목표 개헌저지선, 한나라당이 선전한 것"
전 대변인 "한나라당 들어올때 불난집, 난파선", 선전했다 자평
 
김광선   기사입력  2004/04/15 [19:48]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본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들어왔을때 한나라당은 '불난집', '난파선' 같았는데, 박 대표가 된 다음 차근차근하게 난파선을 육지로, 정공법으로 끌고 갔고, 한나라당 후보들도 잘 따라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 대변인은 다소 피곤한 기색을 띠면서 "기쁘게 생각한다. 국민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원래 목표는 개헌 저지선이었는데, 대표가 나오고 불과 3주 만에 이런 결과를 얻은 것은 선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이 압승한 것에 대해 전 대변인은 "과반수 이상에 거대 여당에 나온다는 것을 계속 호소했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은 안타깝다"면서 "(열린우리당이)'거야부활론'을 이야기 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허구였는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대표는 오후 8시경에 천막당사에 나올 예정이며, 박세일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례대표 후보자,당직자들 및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천막당사와 앞마당에서 방송을 통해 총선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또 한나라당 지지자 30여명은 간간히 '대한민국 만세', '한나라당 만세'를 부르며, "방송사 출구조사는 믿지 못하겠다", "한나라당이 1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영남지역의 당선확실자가 속출하면서 지지자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치고 있다.

천막당사는 기자과 당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비표를 받은 이들만 천막에 출입을 허락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은 120여개의 비표를 준비해 각 신문사와 방송사에 비표 1개씩을 지급했고, 80여개 지방신문과 인터넷 언론에게는 각각 4개를 지급하기도 했다. 이과정에서 인터넷 언론과 지방신문 기자들은 비표 지급의 모호한 기준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격한말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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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4/15 [19:4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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