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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지역구 선전하면 20석 이상도 가능"
수도권과 영남 우세, 11개 경합지역에 큰기대, 비례대표 10석 예상
 
손봉석   기사입력  2004/04/14 [18:15]

민주노동당은 이번 17대 총선에서 정당명부 비례대표를 통한 원내진출은 일단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지역구를 포함해서 몇석을 얻을 수 있을지와 당선가능 지역을 판단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김종철 대변인은 "다른 당 같으면 30~40석 대라고 주장도 하겠지만 민주노동당은 현재 비례 10석과 지역구에서 5석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태로 본다"며 "20석 이상을 얻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한 일로 본다"고 주장했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자체적인 분석에서 10여개 지역에서 우세 또는 박빙 상태인 것으로 분석을 하고 있다.

당이 판단하고 있는 우세지역과 접전지역을 정리해 보면 먼저 영남지역의 노동벨트에서 창원을에 출마한 권영길 대표를 필두로 울산 북구에 조승수, 거제에 나양주 후보는 모두 당선이 유력하거나 경합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지역에선 금정에 출마한 김석준 후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는 관악을에 신장식후보와 노원을에 이상현 후보가 경합 혹은 박빙인 것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당이 큰 기대를 거는 성암중원에 출마한 정형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열린우리당 후보와 1위를 놓고 박빙인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부평갑에 한상욱 후보와 평택을에 김용한 후보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강원도 원주의 김광호 후보와  중부지방인 천안을에서 선전중인 이용길 후보도 막판 뒤집기로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비례대표는 지난 주말에 15%를 넘은 상태로 잡고 있다"며 "자민련이 비례에서 3%를 못넘길 경우 9번을 넘어 10번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당직자는 "민주노동당은 선거때 마다 여론조사 예상보다 3~5% 높은 지지를 받아온 정당"이라며 "비례대표 10번인 '이문옥 후보 살라기' 바람도 불고 있어 지역구에서 선전할 경우 두자리는 물론이고 교섭단체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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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4/14 [18:1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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