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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역95 비례18 전체 113 예상
윤여준 부본부장, 경합31 당선가능성 10, 정의장 사퇴 간파돼 효과미비
 
김광선   기사입력  2004/04/13 [15:36]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은 13일 우세지역과 백중우세, 백중열세, 열세 지역을 분류하면서 막판 표심얻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의 '핵심브레인' 윤여준 선대부본부장은 일부 기자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전국의 경합지역을 31개로 예상하고 있고, 그중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은 10석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준 선대부본부장     ©브레이크뉴스

또 윤 부본부장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획득할 수 있는 의석수에 대해 "지역구 95석, 비례대표는 18석, 통합 113석 정도는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부본부장은 "일부에서는 한나라당이 125석 정도 얻을 수도 있다는 소리가 있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125석 얻으면 대한민국 만세를 부를 것"이라며 "나름대로 통계를 낸 자료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 부본부장은 전국의 243개 선거구를 우세지역과 백중우세, 백중열세, 열세지역 등 4개로 분류하면서 "백중우세 지역과 백중열세 지역은 당선이 우세하고, 백중열세 지역은 약 1/3 정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세

백중우세

백중열세

열세

서울

6

7

12

23

인천

 

2

3

7

경기

6

3

8

32

강원

1

1

3

3

충북

 

 

 

8

대전

 

 

 

6

충남

 

1

 

9

대구

11

1

 

 

경북

15

 

 

 

부산

10

4

3

1

울산

 

3

1

2

경남

10

3

1

3

제주

1

 

 

2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사퇴에 대해 윤 부본부장은 "타이밍과 의도가 간파돼 있어 설득력이 없다"면서 "정 의장이  사퇴를 발표한 후, 벌써 인터넷에서는 '이미지 쇼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곧 의도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의도가 드러나면 전략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윤 부본부장은 "정동영 의장이 폭발력을 키우려면 의장직 자리를 버렸다면 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층 35% 한나라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본적인 데이터가 불충분해 자신있게 말할 수 없지만 설문조사 당시 2차 조사를 한 결과 겉으로 드러난 여론의 흐름과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열린우리당의 우세를 예측했다.

투표율과 관련 "13일 중앙선관위의 발표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7.2%로 나타났다. 투표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윤 부본부장은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내려가는 것은 전세계적인 일반적 추세"라며 "하지만 선거분위기를 볼때 많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고 대략 지난 16대와 같은 57.2%는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이상이 89%를 상회하는 것이 한나라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대부분 50대 이상이라고 보는데, 50대 이상층은 견고하지 않고, 오히려 40대 가운데 반정도가 견고한 층"이라며 40대 공략의 의지를 내비쳤다.

수도권 접전지역 흐름에 대해 윤 부본부장은 "접전지역에서 1/3이상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고, 내일부터 박대표가 수도권을 집중해 돈다면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박대표로 인해 5석이상 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표의 효과가 득표율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 윤 부본부장은 "박 대표의 인지도가 막바로 표로 갈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박 대표 체제가 처음 들어설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그동안 한나라당은 당과 대표 개인이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당과 대표 개인의 인지도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당이 박대표의 말대로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그동안 언론이 보도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정책을 발표하고, 박대표와 당이 하나라는 것을 인식 시켰다. 결국 박대표의 효과가 득표율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윤 부본부장은 "한나라당은 앞으로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분기별로 1번 또는 적어도 일년에 2번이라도 여론조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언제까지 박근혜 대표만을 바라볼 것인가"라며 "지금은 박근혜 대표때문에 한나라당이 기사회생 했지만, 앞으로는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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