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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박연차 수사? 검찰 'ㄱ'자도 들어본적 없어"
 
김중호   기사입력  2009/04/12 [20:07]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선이 "박근혜 전 대표는 재보선 선거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최고위원은 12일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주 문제때문이 아니라 박 전 대표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책임 없는 사람들이 나서는 것은 공당의 기틀을 흔드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주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이상득 의원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을 의식한 듯 "정수성 후보가 국방대학원 동기생인데 본인도 내 입장을 걱정해서 그런지 전혀 전화 안하고 있다"며 조심스런 모습이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박연차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자신의 실명을 적시하며 기사를 쓴데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선 검찰 소환 가능성에 대해 "검찰의 'ㄱ'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적극 부인했다.
 
검찰이 자신의 후원회 구좌를 가져간지가 이미 한달여가 됐는데 아직 어떤 통보도 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한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리 사법체계는 무죄추정의 대원칙이 있는데도 소환이 되기 전에 실명을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신중한 언론보도를 당부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박연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이 재보선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기권자들이 늘지 않겠느냐"며 한나라당에 나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태열 "민주당 특위 위원 구성 신속하게 해달라"
 
지방행정체재개편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정치개혁특위와 지방행정체재개편특위의 위원 구성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허 최고위원은 12일 한나라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들 2개 특위를 지난 2월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의결했는데 4월 국회가 절만이 지난 시점에서 민주당은 위원들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지방행정체재개편특위와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이 몇차례 워크샵을 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신속한 결정을 재삼 당부했다.
 
또 지방행정체재 개편과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당론을 가져서 진행하면 여야간의 대립구도가 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당론을 느슨하게 가져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자금법에 대한 손질 필요성도 언급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고액 정치후원금 기부자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실명 공개하는데 대해 문제라는 지적들이 많이 있다"며 정치자금법 등을 현실성 있게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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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12 [20:0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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