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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촛불집회 참가학생 처벌않는다://pichtt
사전예방지도 초점, 일부 언론보도 사실무근..교육부 관계자 밝혀
 
이계덕   기사입력  2005/05/06 [19:25]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 이하 교육청)이 7일 열릴 예정인 학생집회와 관련해 학생들을 제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육청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학생에 대해 처벌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방침도 정한 바가 없다"며 집회참석 학생들을 교육청이 처벌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고교생들에게 돌고 있는 촛불집회 참가 독려메세지     ©대자보
또 교육청은 "이번 집회와 관련하여 학생보호 차원에서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지도에 초점을 둘 것이며, 참석 학생에 대해서는 집회 현장에서 귀가하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자보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처벌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아마도 일부 교사들이 말한 내용을 기자가 쓰지 않았나 생각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집회 현장에 교육청의 장학사등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집단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여 안전을 보장하겠다" 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언론사 촛불집회 관련 기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은 집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교칙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한편, 이 보도가 나온 이후 대전지역의 이모군은 관련 교육청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소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아래는 서울시교육청의 촛불집회 참석 학생 처벌 보도 관련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의 전문이다.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2005. 5. 7(토)로 예정된 고등학교 1학년 등 일부 학생들의 집회와 관련하여, 참석학생에 대해 처벌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방침도 정한 바가 없습니다.
○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집회와 관련하여 학생보호 차원에서 집회에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지도에 초점을 둘 것이며, 참석 학생에 대해서는 집회 현장에서 귀가하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이번 집회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염두에 두고 교육적 지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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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5/06 [19:2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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