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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솔 구의원 예비후보 "이석기, 사면복권해 시민권 돌려줘야"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촉구대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2/03/26 [19:35]
▲ 손솔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 예비후보     ©


손솔 진보당 서울 서대문구 구의원 예비후보가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촉구대회' 발언을 통해 “거대 양당체제의 대선이 끝나고, 주민들의 상실감과 상처가 너무 커 생채기 난 것 같다”고 피력했다.
 
손솔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3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촉구대회’에 참석해 무대 발언을 했다.
 
먼저 손 예비후보는 “대선이 2주 정도 지났는데, 동네에서는 대선의 여파가 어마어마하다”며 “1번을 찍었든 2번을 찍었든, 주민들이 제 손을 붙잡고 좋아서 찍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민들이 나쁜 정치, 민심과 다른 정치 그리고 거대 양당을 찍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대한 한탄과, 주민들과 얘기하며 발견한 것은 정치에 대한 큰 상실감과 상처였다”며 “양당 후보들이 서로를 향한 비난 가득한 말만 하는 동안에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정치를 바랐던 국민들의 마음은 생채기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상처만 받은 양당정치를 심판하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뛰고 있다”며 “주민들과 함께 진보정치에 대해 힘과 믿음을 주시라고 절실히 호소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진보정치 20년이라고 말하는데, 제가 28살이니, 제가 모르는 진보정치의 상처의 회복이 필요하다, 상처를 회복시켜내는 것은 진보정치의 역사를 이어가고자 하는 저에게 놓인 책임이자 과제”라며 “그 상처는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이었고, 조작된 내란음모 사건이었다, 그렇기에 회복의 첫 단추는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이 전 의원의 사면복권은 정치를 하지 말라고 입막음 당한 자들에게 정치를 할 권리를 되찾는 것”이라며 “국정농단 세력에게 박탈된 시민권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게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제 정말 마지막 기회이다, 과거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을 하시는 것”이라며 “국민들을 힘들게만 하는 양당정치를 막아야 한다, 진보정치를 더 키우고 국민들과 함께 세상을 뒤집어 보자는 제 마음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지나오며 더 확고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정치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은  문재인 정권 임기 전에, 지방선거 전에 돼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사면복권 투쟁과 10만인 탄원 서명운동을 해 나가겠다, 2주 후인 오는 4월 9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석기 전 의원의 사면복권 촉구를 위해 모여 달라”고 호소했다.
 
손솔 진보당 서대문구 구의원 선거 예비후보는 24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며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손솔 예비후보는 95년 전남 영광에서 출생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창당 최연소 대표, 민중연합당 공동대표, 진보당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진보당 불평등해소특별위원장이다.
 
그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김군 추모행동, 피선거권 만 25세 연령 제한 위헌 청구 헌법소원, N번방 국회 규탄행동, 기후위기 행동, 월패드 불법해킹·촬영 전수조사 등의 활동했다. 특히 2015년 4월에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국정원 댓글조작, 세월호 침몰 사고 항의 집회에 참여했다. 당시 이화여대 제15대 최경희 총장의 독선적인 통폐합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학내 운동을 이끌었다.

▲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촉구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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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3/26 [19:3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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