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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U 한민희 "제주 4.3 통해 평화와 인권 가치 알았다"
11일 WMU 세계대회 평화 및 환경포럼 발표..18일 본대회 경쟁
 
김철관   기사입력  2019/12/11 [22:47]
▲ 11일 WMU 세계대회 환경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한국대표 한민희 씨이다.     ©


2019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한국대회 우승자인 한민희 씨가 11일 오후 제주국제평화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WMU 세계대회 평화포럼과 환경포럼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세계평화와 지구온난화 예방'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평화포럼에서 발언을 한 한민희 씨는 "'평화'란 사전적 의미는 전쟁 없는 상태를 말한다"며 "현재 미중 무역전쟁, 홍콩시위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평화가 불안전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취업, 생계유지 등 당장 눈 앞의 문제에 치여 세계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에게 세계평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꾸준한 관심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 제주 4.3평화공원에 가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배웠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의 의미를 외치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씨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의 취지가 세계의 사랑과 평화를 알리는 것이어서, 세계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세계평화에 대한 인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주도는 평화, 인권, 정의를 상징하는 섬"이라며 "여기에 있는 각국 참가자 모두가 제주의 정신을 본받아 전 세계에 널리 퍼뜨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환경포럼에서는 환경오염의 주범 이산화탄소와 지구온난화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주도는 2011년 아마존, 베트남의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 인도네시아의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테이블 마운틴과 더불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며 "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지구가 병들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심각한 환경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우리는 이상기후를 경험한다,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두렵다"며 "이 같은 한파의 원인은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려면 먼저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며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3가지를 작은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019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회 우승자인 한민희 씨는 이 대회에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이번 세계대회는 한민희 씨와 송찬미 씨가 한국대표로 참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11일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린 WMU 세계대회 환경포럼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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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1 [22: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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