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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 강기갑 "MB 용서 못해"
민노당 강기갑-홍희덕 의원, 고시강행 철회 삼보일배
 
김철관   기사입력  2008/06/26 [13:22]
▲강기갑, 홍희덕 의원     © 김철관
 
25일 오후3시 시청광장에서는 제복을 입은 북파공작원 등 특수임무수행자회 주최로 ‘북괴 6.25침략 58주년’ 행사가 한창이었다. 태극기와 유엔기, 만국기 등을 진열했고, 확성기를 통해 애국가 등을 틀어 놓았다. 6.25 사진 전시회도 열었다.

주변에는 군인 형태의 제복을 입은 회원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었고, 시청 광장 분수대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인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와 재협상과 고시강행을 반대하는 촛불교회, 공기업 민영화 반대를 외치는 철도노동자 등의 여러 텐트가 줄지어 서 있었다.

오후 4시 정각, 정운천 농림부장관의 고시강행 기자회견이 있었고, 이 시각 시청광장에서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홍의덕 의원이 고시철회를 촉구하면서 청와대까지 삼보일배에 나섰다. 기자들이 상당수 모였다.

▲삼보일배 시작     © 김철관

삼보일배에 나서기 직전 먼저 인사말을 한 홍희덕 민주노동당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견을 무시하고, 미국의 편에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재협상을 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기갑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미 쇠고기 고시를 관보 게재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명박 정부는 망국적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무시, 외면하면서 속이고 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수입위생조건 본문은 바꾸지 않는 상태에서 미국의 압박에 쩔쩔매다가 서명도 못 받고 온 추가협상 내용을 어떻게 국민이 믿겠느냐”고 말했다. 특히“고시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정부의 발상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말이 진행되는 동안 특수임무수행자회는 확성기를 크게 틀어 방해를 한 듯 했고 . 일부 회원들은 큰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인사말이 끝나고 구호를 외친 두 의원은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이들은 삽보일배로 시청에서 부터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합류했다.

이날 오후 4시쯤 경복궁역 부근에서는 많은 시위자들이 연행됐고, 어린이, 의원, 노인 등도 연행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보수단체 6.25행사     © 김철관

▲보수단체 6.25 구국기도회     © 김철관

오후 5시 특수임무수행자의 행사가 마무리되고 보수 기독교단체의 구국기도회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태극기와 유엔기, 만국기 등을 펼쳐 놓았던 시청광장은 수 십간에 기도회를 위한 의자로 대체됐고, 200여명의 신도들이 그 자리에 앉아 한 목사의 설교를 귀담아 들은 듯했다.

이 시각 고시강행 기자회견을 분통이 터져 달려왔다는 둔촌동에 사는 50대로 보인 남자는 보수 기독교단체의 시청광장 기도회를 보면서 복창이 터진다고 하면서 담배를 연거푸 피웠다. 그는 설교를 하고 있는 목사한테, 항의를 하려고 목소리를 높이자 줄지어 섰던 경찰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차단을 하기도 했다.
 
▲만약사태 대비해 전경 배치     © 김철관

오후 6시 촛불 집회참석을 위한 인파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보수단체와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광우병쇠고기 대책회의는 덕수궁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정각 7시 49차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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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6/26 [13:2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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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그네이녀석 2008/08/05 [21:57] 수정 | 삭제
  • 인터넷 뉴스까지 진출했구나
  • 나그네 2008/06/28 [10:05] 수정 | 삭제

  • 국민이 하나가 되어도 세계에서 살아 남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국에는
    너무나도 많은 빨갱이들의 흔적들이 많다.

    제주 반란 사건이 그랬고. 순천 반란 사건이 그랬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광주 사태도 많은 빨갱이와 간첩들이
    활동을 했다. 그 반란의 목적은 언제나 정부 전복이다.
    정부를 전복하는 무리의 주체는 빨갱이 들이였다.
    설령 빨갱이가 아니라고 하드라도 그들을 이롭게 하는 자들은
    빨갱이 일수 밖에 없다.

    정부에서는 이 시기에 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색출해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는 차원의 엄단이 있어야 할것이다.
    그 어떤일보다 국가의 안전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
    소수의 난동자들로 인하여 다수의 국민들이 불안해서는 안 될것이며
    정부를 전복 하고자 하는 빨갱이들까지 국민으로 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무엇 보다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실세들이 있는데
    먼저 그들을 잡아 들여야 한다. 자신들이 저지른 더러운 것이
    드러나게 되니까 감추려고 냄새의 방향을 돌리려는것 뿐이다.
    그리고 이땅에서는 불법 집회는 아예 사전에 차단 해야 한다.
    집회 장소를 변두리에 정해 놓고 그곳에서만 할수있는 법 제정이 시급하다.
    분단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야 하고.
    모든 집회도 특수한 상황이 전제된 한도 내에서만 허락 되어야 한다.

    무엇 보다도 사람은 자기의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하는데
    분수에 넘치는 자리에 있다보니 오버하는 졸부들이 문제이다
    깡통을 차야 어울리는 자가 금 뺏지를 단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제 자리에 맞게 앉힐줄 아는 국민들의 성숙함이 필요한 때이다.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는 이제 벗을때도 되었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