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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명서] 조선일보에 고함
조선일보는 통일대열의 앞장에 서서 통일 위업을 달성하는데 앞장서길
 
종아니   기사입력  2007/01/23 [23:43]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암담하고 참혹했던 시대는 일제 강점 식민지 시대였다. 우리의 수많은 애국자들은 투옥, 고문, 학살당했으며, 심지어는 민족 말살 정책으로 우리말과 글까지 쓰지 못하게 하고, 성(性)과 이름까지 일제 식으로 바꾸게 했으며, 멸시와 착취, 학대로서 인간취급을 하지 않았다.
 
일제는 우리나라를 강점하고도 부족하여 만주를 강탈하고 나아가서 세계 파쇼국가들과 연합하여 중국을 침략하고, 동남아 국가들, 남태평양 섬까지 진출하여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재원들을 약탈했다.
 
일제는 침략전쟁을 수행하기 위하여 우리 청?장년들을 강제로 징집, 징용했으며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동원하여 전쟁터에 내몰았다.
 
우리는 이러한 잔혹한 굴욕속에서 인간 대우를 받지 못하고 천대와 멸시, 학대를 받고 살아왔다. 그렇게 하여 일제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일파 민족 반역자를 통해 민족 말살정책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파쇼국가들의 패망과 함께 제2차 대전은 종결되고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 기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해외로 도피, 망명, 반일투쟁 애국지사들이 국내 애국지사들과 손잡고 자주·통일국가 건설에 나섰다.
 
전 민족이 해방의 기쁨을 누렸으며, 자주 독립국가 건설의 희망에 넘처 흘렀다. 이러한 시기에 조선일보는 일제 민족 말살정책에 동조하거나 지지, 찬양하는 방향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조선일보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해방의 기쁨은 순간이었으며 우리의 힘으로 독립의 영광을 얻은 것이 아니기에 강대국에 의하여 우리의 의사와는 다르게 돌아갔다. 소련과 미국은 우리나라를 양분하여 군대를 주둔시키고 군정을 실시하였으며, 나라는 분단되고 대립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남에서는 반일 애국지사들을 무시하고 미제는 이승만을 내세워 친일?친미 보수 세력을 기반으로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미제는 일제가 통치하던 방식대로 반미 애국세력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일제는 반일 세력을 탄압하기 위하여 소위“치안유지법”이라는 것을 제정하여 통치의 무기로 삼았다. 미제도 똑같은 방법으로 “국가보안법”이라는 무기로 동족을 적으로 만들어서 반미세력을 탄압했다. 그리하여 민주통일국가 건설의 꿈은 사라지고 말았다.

조선일보는 미국편에 서서 독재 정권을 찬양하지 않았는가?
 
미제는 이러한 대립의 양상을 격화시키면서 전쟁을 발발케 했으며 동족상잔의 치열한 전쟁이 되고 수많은 동족이 살해 되고 3천리 강토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다.
 
미제는 일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아시아 침략의 발판으로, 병참기지로, 교두보로 다지기 시작했다. 이것을 반대하는 애국세력은 지하에서, 산에서 특히 전쟁 후에는 산에서 알몸으로 대항하다가 죽어갔다.
 
이런 시기에 조선일보는 우리 민족끼리 싸우게 만든 미국을 비호하고 저항세력을 빨갱이니, 공산당이니 하고 자기 동족에게 총부리를 들이대고 살육하는 비참한 현실을 찬양 고무하는 글을 쓰지 않았는가?
 
오늘 미제는 똑같은 방법으로 이라크에서 살육전을 벌이고 있고, 이라크 내의 종교 분파를 이용하여 자기 동족끼리 싸우게 하여 수많은 이라크 인을 죽이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사실을 조선일보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가?

언론기관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동족끼리 싸우게 만든 것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언동을 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어찌 용서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민족사관을 심어주는 것은 우리 민족으로서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공산당이니, 빨갱이니 하며 전교조 선생님을 힐책하는 조선일보는 6.15공동선언 이전에 써먹었던 색깔론으로 매도하고 있으니,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시대에 살고 있다. 남북 정상이 우리나라에 조성된 정세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우리가 단일 민족으로서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종말 짓고, 화해와 협력, 즉 민족 공조의 시대를 열어놓은데 큰 의의를 찾아 볼 수 있다. 우리가 미국의 분할 지배 정책에 휘말려 동족끼리 싸우는 것은 공존·공영·공리의 면에서 자멸하는 길임이 명백하다.
 
외세에 의하여 분단된 조국을 민족의 대단결로써 자주·평화·민주적 통일로 성취하기 위한 길을 열어 놓았다. 우리가 대단결하여 우리의 힘으로 통일을 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함에도 부족한 이때에 친미 보수 세력과 야합하여 화해와 협력, 통일을 방해하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은 민족에 대한 반역이며 역사의 배신자가 될 것이다.
 
통일을 위한 투쟁을 지하에서, 산에서 벌여왔던 많은 애국자들이 희생되었다. 회문산의 남녘 애국열사 추모 모임은 그런 애국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였는데, 언론은 아직도 색깔론을 가지고 빨갱이 행사이니 하며 민족분열을 책동하고 있으니 한심할 지경이며 민족적 양심을 티끌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 우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국내에서, 해외에서 목숨 바쳐 싸운 애국투사들을 애국자로 모시고 희생된 열사들을 애국열사로 추모하고 있다. 해방 후 분단된 현실에서 반제 통일을 위하여 희생된 열사들은 애국지사들이다. 이 애국지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러한 의미에서 제주도 4.3사건, 4.19학생의거 사건, 5.18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도 바로 거기에 있다. 언론이 이러하니 민족사관을 옳게 정립하여 애국지사들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분단된 조국을 통일해야 하는 대사명이 있다. 우리민족은 하나이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끼리 힘을 합하면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 외국의 간섭 없이 자주·평화적으로 민주국가를 건설 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끼리 자주적으로 통일하는데 있어서 일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인사들을 통일대열로 대단결하여 통일 위업을 성취하자!
 
조선일보는 통일대열의 앞장에 서서 통일 위업을 달성하는데 앞당기도록 힘써주기 바란다.

2007년 1월 13일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서
김 기 찬

* 본문은 필자가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www.urimodu.com)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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