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윤 귝민주권당 홍보위원장이 3일 오후 새해 첫 촛불집회 무대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했다.
박대윤 홍보위원장은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72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그는 "2026년 새해 첫 촛불 무대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밝히며 발언을 시작했다.
"저는 제이비어 브런슨 이라는 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브런슨은 주한미군 사령관이다.한국에 온 지 이제 1년 조금 넘었는데, 걸핏하면 지도를 뒤집네 어쩌네 하며 우리 나라를 항공모함 취급했던 자이다. 이자가 지난달에는 '한국군이 활동반경을 넓혀 한반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군이 한반도만 지키는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이게 무슨 말인가. 중국과 군사적으로 대결하라는 것 아닌가. 대만 전쟁에 나가 총알받이를 하라는 건데, 이게 말이나 되는가."
그는 발언을 통해 브런슨에게 경고했다.
"한국군의 군사활동은 한국이 스스로 결정한다. 어디 주한미군 사령관 나부랭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게 아니란 말인가.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대리전에 뛰어들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그렇지 않는가. 대중국 전쟁 강요, 브런슨 망언 규탄한다. 전쟁동맹 필요없다, 브런슨은 이 땅을 떠나라."
이어 "주한미군사령관의 망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며 "지난달 브런슨은 우리 정부의 전시작전권 반환 계획에 대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며 "비무장지대 출입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의 권리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작전지휘권은 우리의 권리이다. 비무장지대는 우리의 영토이다. 우리가 달라고 하면 미국은 줘야 하는거고 우리가 가겠다고 하면 가는거자. 어디서 감히 허용하니 마니 입을 놀린단 말인가. 또 미국 국무부는 며칠전 우리 국회에서 통과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했다. 미국이 뭔데 우리 국회가 통과시킨 법에 대해 이따위 무례한 망발을 하는 거냐. 예의도 없고 외교 상식도 없다.대한민국의 주권을 깔보고 숨쉬듯이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 용납할 수 있겠는가."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내란을 막아낸 우리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미국의 계속되는 내정간섭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며 "응당한 권리 행사, 강력한 투쟁으로 대답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촛불의 정신이며 주권자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정간섭 주권유린 미국을 규탄한다' '촛불의 힘으로 미국의 내정간섭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친 후 "새해에도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민주권을 위해 촛불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청년촛불행동 회원은 ""노상원은 계엄수습방안까지 세웠다. 머릿속에만 있던 계획이라는데, 비교해보면 실제로 벌어진 일들과 비슷하다"며 "내란주요임무종사자 혐의재판에서는 훨씬 엄중한 형이 나와야한다. 내란주요임무종사자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백주선 변호사는 "헌법 제103조가 규정한 법관의 독립을 스스로 파괴하고, 내란 피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대법원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 자격이 없다"며 "국회는 조희대를 즉각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학자인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조희대 사법부가 설치하겠다던 대법원 예규를 꼼꼼히 살펴봤다"며 "그런데 내란전담재판부를 스스로 만들겠다던 조희대 사법부가 예규에서 또 장난질을 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 때문에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어서 재판장이 재배당을 요구해도 재배당을 하지 않겠다는 예외조항을 만든 것이다"며 "전담재판부가 정해지면 이해관계가 있어도 그대로 재판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이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종성 촛불행동 정책국장은 " 2026년을 내란완전단죄의 해로 만들기 위해, 촛불승리를 위해 우리의 촛불을 2배로, 3배로 키우기 위한 운동을 제안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하여 촛불광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집회에서는 조희대 즉각 탄핵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도 전개됐다. 그룹 '다시 부를 노래', 극단 '경험과 상상' 등의 노래 공연이 집회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참가자들은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극우집단 내란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윤석열 접대재판 지귀연을 퇴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병오년 새해 첫 촛불대행진에 나서며 '조희대 탄핵' '국힘당 해산'을 연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