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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오전 서울 시청 동편 도로에서 열린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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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총파업을 선언한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일 오전 구조조정 중단, 신규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조합원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김태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동편차로에서 '2025년 임단협 쟁취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준법투쟁과 파업투쟁을 밝혔다.
이날 김태균 노조위원장은 "역무, 승무, 차량, 기술 등 각 분야별 2인 1조 근무, 사복 투쟁, 차량 정기 편성 외 특별점검, 일제점검 금지 등 준법투쟁과, 오는 12월 12일 파업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투쟁 지침을 통해서도 "12월 1일부터 전 조합원은 열차운행과 작업전반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투쟁을 시행한다"고 적시했다.
지난 27일 오전 시청 주변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한 김태균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은 "12월 1일을 기해 준법투쟁에 돌입하고, 총파업 디데이 전까지 압박과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제 서울시와 공사가 답할 시간이다. 끝내 노동조합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12월 12일 총파업 열차는 주저 없이 출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오세훈 시장 치적쌓기 한강버스에는 천억의 넘는 혈세를 퍼붓고, 천만 시민의 발, 지하철은 비용 인력이 아까운 애물단지이냐"며 "우리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비용이 그렇게 아깝냐"고 반문했다.
연대사를 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공공기관의 모범 사용자 역할을 해야 한다. 노동자의 생명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당사자는 ‘진짜 사장’ 오세훈 시장"이라며 "지하철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분쇄, 안전인력 충원 투쟁에 민주노총은 어깨 걸고 끝까지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지난 11월 4일부터 조합간부 무기한 서울시청 주변 천막 농성과 피켓 선전전을 진행해 왔다. 지난 25일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12월 12일 총파업을 선언했고, 시청 천막농성과 피켓시위를 27일 마무리하면서 1일 오전부터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파업 포함)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9130명 중 6755명(83.5%)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에는 민주노총 서울울교통공사노조, 한국노총 통합노조, 올노조 등 3개 노조가 있다. 한국노총 통합노조와 올노조도 11월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