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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주도, 정년퇴임 환송연 눈길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정년퇴임 환송식
 
김철관   기사입력  2024/11/27 [20:42]

▲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 대자보


한 지방공기업 노동조합이 오는 12월 31일 정년퇴직을 앞둔 선배 직원들을 위한 퇴임식과 환송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위원장 이양섭)은 26일과 27일,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 주변 산과 바다리조트에서 직장 퇴임을 앞둔 1964년생 선배들을 위한 환송의 자리를 마련했다.

 

양일 간 90여명의 조합원 퇴직자들과 집행간부들은 백담사 등 경내를 둘러봤고, 대포항 둘레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을 걸었다.

 

26일 오후 6시, 리조트 1층 대회장에서 열린 '정년퇴직 졸업여행'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이양섭 노조위원장은 "끝까지 우리 조합원으로 남아 줘 정말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를 선배조합원들을 모시고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신 퇴직을 한 역대 노조위원장들과 정년을 앞둔 선배 조합원들이 묵묵히 우리 노조를 지켜줬기 때문에 지금의 통합노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아 노조가 좀더 굵은 나무가 되고, 튼튼한 가지를 뻗어 노조를 지켜주신 선배님들의 뜻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미지막 남은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년퇴직 환송연  © 대자보


역무, 승무, 기술, 차량, 본사 등 분야별로 참석한 퇴직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고, 각각 기념품을 받은 퇴직 자들은 감사의  표시를 했다.

 

이날 축사를 한 이성인 2대 노조위원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우리 동지들을 뵈니 반갑고 너무 좋다"며 "뜻 깊은 자리에 불러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직장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근무한 것은 행운이고 명예로운 일"이라며 "정년퇴임을 하기 위해 이렇게 졸업여행을 오신 동지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인 6대 노조위원장은 "통합노조가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며 "정년퇴임을 한 분들이나 지금 근무하고 계신 분들이 머리보다 가슴이 남아 있어야, 노조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뷔페를 통해 저녁 식사를 했고, 선후배들이 함께한 노래 자랑 콘서트도 선보였다.

 

한편 27일 아침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중상집회의에 이어 '합리적 노조활동을 위한 조합간부 리더십 교육'도 이어졌다.

▲ 기념촬영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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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27 [20: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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