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범도 장군 묘 앞에선 시민단체 대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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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를 맞아 시민단체 대표들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묘과 무후광복군 17위묘를 찾아 추모했다.
또한 올 한가위 연휴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후손 없는 광복군(無後, 무후 광복군) 17위 등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국민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개혁연대민생행동, 공익감시민권회의, 국민주권개헌행동,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민족문제연구소, 글로벌에코넷 등 15개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국립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묘(3묘역)과 무후광복군 17위묘(7묘역) 앞에서 추모와 함께 추석 합동 차례를 지냈다.
추모사를 한 송운학 공익감시민권회의 대표는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과 광복군"이라며 ”군인 본분과 핵심가치는 자주독립”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홍범도 장군 흉상 육사 교정 이전과 관련해 이날 주최 측은 경과보고를 통해 “홍범도 장군은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 군인으로서 경술국치(1910년) 후 만주에서 독립군을 이끌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 등에서 대승을 일궈낸 독립영웅”이라며 “박정희도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육군대장 자격으로 1962년 10월 25일 홍범도장군에게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복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범도장군 등 독립영웅 5인의 흉상을 육사에서 이전하는 문제로 더 이상 국민을 분열시켜서는 곤란하다”며 “영원한 적국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냉혹한 국제관계에서 홍범도장군 등 독립군과 광복군은 이미 우리 국민 가슴 속에 독립영웅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부정하려는 시도는 끝내 실패하게 될 것”이라며 “그 직위와 의도 등과 무관하게 국민배반, 국익훼손, 민족반역 등으로 영원히 낙인찍히는 등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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