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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언론대책위 "윤정부, MBC 언론탄압 멈춰라"
19일 성명통해 밝혀
 
김철관   기사입력  2022/11/19 [10:40]

불교언론대책위원회가 MBC 탄압, TBS 조례안 폐지 등을 거론하며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불교언론대책위원회는 19일 '윤석열 정부는 언론탄압을 당장 멈추어라'는 성명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MBC의 정당한 보도를 엉뚱하게도 국익에 손해를 끼쳤다는 어이없는 명분을 내세워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서울특별시 역시 출연기관인 TBS교통방송에 대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킴으로서 방송중단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한책임의 국가는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언론을 무한 수용할 뿐 비판으로 받아들이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과 같은 국가권력의 언론탄압은 권력 스스로가 본연의 임무를 부정하는 어리석음으로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왔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언론탄압을 당장 멈추어라!

윤석열정부는 MBC의 정당한 보도를 엉뚱하게도 국익에 손해를 끼쳤다는 어이없는 명분을 내세워 재갈을 물리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역시 출연기관인 TBS교통방송에 대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킴으로서 방송중단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MBC에 가하고 있는 보복성 세무조사, 대통령 전용기 탑승불허, 광고주들에 대한 광고철회압박 등, 그리고 해외 순방 시 합동기자단의 자유로운 취재를 막는 언론탄압은 과거 유신독재의해 자행되었던 ‘동아일보 백지광고사태’를 연상케 한다.

성공한 독재는 없다.
권력은 국민탄압에 힘을 쏟음으로서 스스로 불행해지고, 자유를 잃은 국민들은 폭압과 공포에 휩싸여 불행하며, 국제사회의 신용추락으로 경제는 파탄에 이르러 결국 망국을 걱정해야하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이 세상을 본다’고 하셨다.
세상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르고, 동일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견해가 다르다. 언론은 다양한 견해를 대변하고, 국가는 끝없는 대화를 통해 통합을 꾀하며, 공동체의 이익과 안락을 도모할 때 건강한 시회가 형성된다.

무한책임의 국가는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하는 언론을 무한 수용할 뿐 비판으로 받아들이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지금과 같은 국가권력의 언론탄압은 권력 스스로가 본연의 임무를 부정하는 어리석음으로서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왔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지금 당장 멈추어라!
윤석열정부는 출범 6개월간의 문제를 돌아보고, 국민들의 뜻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은 하루하루 본래의 자리에서 멀어져 결국 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출범 초기이니 만큼 지금 당장 스스로를 개혁해야 한다.

오늘 발표하는 ‘불교 언론대책위원회’의 성명서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언이며, 간곡한 부탁이다. 부디 수용하여 행복한 국가건설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2022년 11월 19일

불교언론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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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19 [10: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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