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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카리스마나 자질아닌 하나의 수단일 뿐"
홍성욱 동서울대 교수, 서울노총 워크숍 '리더십' 강의, 리더의 조건 특강
 
김철관   기사입력  2022/10/01 [12:26]
▲ 홍성욱 동서울대 교수     ©


"리더십은 리더의 카리스마나 자질이 아니라,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홍성욱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29일 오후 4시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2022년 하반기 전체간부 워크숍'에서 '리더십의 본질과 상호공헌 인간관계'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홍 교수는 리더십의 구성요소로 일과 책임과 신뢰를 꼽았다. 특히 목적 없는 리더십은 속없는 만두와 같다고도 했다. 그래서 리더는 옳바른 목표 제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십의 첫번째 요소인 일과 관련해 "효과적인 리더십의 기초는 조직의 사명을 깊이 생각하고 규정하고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적을 설정한다는 것 만으로 리더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목표를 설정할 능력이 없으면 적격한 리더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바른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를 구별하는 것은 그들이 세운 목표에 달려 있다"며 "리더의 첫번째 과업은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 나팔수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십의 두번째 요소인 책임과 관련해 "올바른 리더는 무분별하게 관대한 경우는 없고, 일이 잘못됐을 때 다른 사람을 책망하지 않는다"며 "다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최종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동료들이나 부하 직원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기를 바라며 그들을 격려하고 밀어주고 그리고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효과적인 리더의 궁극적인 과제는 인간의 에너지와 비전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십의 세번째 요소로인 신뢰와 관련해 "리더에 대한 유일한 정의는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이라며 "신뢰란 리더가 언행을 일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할 수 없는 리더를 따르고자하는 사람은 없다"며 "효과적인 리더십은 일관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관관계의 본질과 관련해 그는 "사실 인간관계 측면에서 평가 받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며 "공헌에 초점을 맞추는 활동 자체가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은 다른 이의 공헌에 기여함으로써 행복해 질 수 있다"며 "효고적인 사람은 그 사람이 나하고 잘 지낼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선 안 된다, 그는 나에게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가를 질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좋은 인간관계는 대인관계 기술을 터득한다고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의 업무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공헌 여부를 중시하면 인간관계도 자연스레 좋아진다, 상호공헌적(생산적) 인간관계가 곧 좋은 인간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성과를 올리는 것만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해야 절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홍 교수의 강의에 앞서 서울노총 이웅섭 공인노무사가 '노동통계로 살펴보는 노동시장환경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 서울노총 간부 워크숍에서 홍성욱 동서울대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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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01 [12:2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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