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 쌍문동 백운시장 어린이 행사 '운수 좋은 날' 모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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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 도봉구의 한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징어게임, 공룡 대모험, 마술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전통 재래시장인 백운시장 상인회(회장 이순호) 주관으로 어린이들의 행사인 ‘백운시장 운수좋은 날-백운시장에 공룡이 습격했다’가 열렸다.
국민의힘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도봉구 당협위원장, 홍국표 시의원, 이순호 백운시장상인회 회장, 이성희 백운시장 매니저를 비롯해 많은 어린이 및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인사말을 한 오언석 도봉구청장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행사에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순호 백운시장상인회 회장은 “오늘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백운시장 운수 좋은 날' 행사는 마술과 공룡 대모험,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흥을 돋웠다.
특히 만 13세 이하 어린이 140여명이 참가한 오징어게임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TV드라마를 흉내 내는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에 열정을 보였다.
'오징어게임'에 참가한 유치원생 임지윤(6) 양은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달고나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너프건 체험, 원더 공룡 대모험 및 어린이 공룡 뮤지컬, 플리마켓 및 포토존, 먹거리장터 등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상인회원 점포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금액별로, 영수중 등의 확인을 거쳐 백운시장 캐릭터 굿즈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지인 팔도건어물(상우네 생선가게) 점포를 운영한 송점숙 씨는 “오늘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에 이 동네뿐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해 기뻤다”며 “우리 가게가 드리마 ‘오징어게임’에 나오게 돼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이순호(53) 백운시장상인회장은 “재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우리 시장 자체가 노화돼 고객들 중 나이가 많이 드신 분만 찾아, 시장 활성화를 젊은 층으로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행사를 개최했다”며 “어린이들이 시장에 오게 되면 엄마들을 데리고 오니. 시장 손님들도 젊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백운시장 운수좋은날’ 행사는 서울시, 도봉구가 후원하고 백운시장상인회가 주관했다.
한편 서울 도봉구 쌍문동 백운시장은 드리마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상우네 생선가게로 등장한 점포 ‘팔도건어물’을 비롯해 유림마트, CU편의점, 삼우약국 등은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도봉구의 명소가 됐다. 현재 백운시장 내 오징어게임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행사에 참가한 유치원생 임지윤(6)양, 이우섭(6)군 등 가족과 함께 기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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