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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구조공단노조 "이사장 비위, 법무부가 조치하라"
과천 법무부 앞 경고 파업 결의대회, 김진수 이사장 비위 규탄 나서
 
김철관   기사입력  2022/06/15 [23:47]
▲ 법률구조공단노조 경기 과천 법무부 앞 경고파업 결의대회     ©


법률구조공단 노동자들이 이사장이 강압적이고 독단적 조직 운영을 한다며, 비위행위에 대한 법무부의 엄중 조치를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대한법률구조공단노동조합은 15일 오후 2시 경기 과천 법무부 앞에서 ‘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며 경고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김진수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대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 정착을 통한 법률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보다는 ▲ 본부 간부회의 시 보안서약서 징구 ▲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조직운영으로 불필요한 갈등 조장과 경직된 조직문화 초래 ▲ 인사 전횡과 책임 전가로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 국민을 위한 법률복지가 크게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대회사를 한 이정훈 대한법률구조공단노동조합 위원장은 “공단 이사장이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잘 몰라 보호받지 못하는 국민의 법률복지를 위한 공단 예산을 유용했다”며 “법률복지 향상을 도외시하고 있는 공단 이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엄중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사를 한 김지홍 공공연맹 상임부위원장은“노조가 공단 정상화를 위해 적폐 이사장에 맞서 투쟁한 지, 4년 만에 다시 파업투쟁을 시작했다”며 “공단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조는 “이사장이 경제적 약자를 위한 법률복지 예산을 고교 동창 등 지인들의 경조사비로 유용했다”며 “직원 복리후생비로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후원업체의 물품을 구매해주는 방식으로 편법 후원을 하는 등 본인의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직원들의 직책수행경비를 일률적으로 32% 삭감했다”며“하지만 이사장의 직책수행경비는 매월 50%씩‘셀프 증액’한 후, 과거분까지 소급해 추가 지급 받은 사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고 파업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연맹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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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15 [23: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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