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지 닥터 이의철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 부원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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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지방간 등 현대병을 없애려면 육류, 생선, 계란,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말고,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베지닥터 이의철(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센터장)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 부원장이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다온빌딩에 있는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원장 강성미) 강의실에서 ‘생활습관의학과 자연식물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먼저 이의철 부원장은 강연을 통해 “현대 영향학자들이나 의사들이 권장하는 동물성 단백질을 먹어야 탄소화물과 지방을 줄이면서 굉장히 이상적 패턴대로 건강해 진다고 하지만, 건강해지지 않고 있으며, 질병과 사망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식에 입각한 서양인들의 습관을 정당화하는 그런 논리에서 이제 아시아인들의 전통으로 다시 영향학을 바라봐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영향학 패러다임이 이제 바뀌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암, 심근경색, 소화기 질환, 위암, 식도염, 각종 염증, 비염, 천식, 피부염, 여드름, 치매 등 현대병들의 공통점된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혈당을 조절하는데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필요한 상태가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다. 처음 약을 먹을 때는 한 알만 먹어도 약 효과가 굉장히 좋다. 그 약을 만성적으로 먹다보면 더 많은 양을 먹어야 효과가 난다. 그래야 몸이 그 약에 대한 저항성이 생긴 것이다. 그런 것처럼 인슐린으로서의 혈당의 조절도 점점 저항성이 생긴다. 그렇다보면 인슐린이 우리 몸에 초래하는 현상들이 점점 더 강화된다.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지방을 저장시키는 것을 증가시키고, 아미노산이 근육세포로 흡수된 것을 더 증가시킨다. 인슐린이 어느 정도 분비가 돼줘야 운동 후 근육도 볼륨감도 더 증가한다. 콜레스톨 합성도 더 증가한다. 당뇨병 있는 분들이 상처가 낫지 않는 것은 손상이 된 세포들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기에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있는 분들이 사망확률과 입원확률이 2~3배 더 높은 것은 '인슐린 저항성'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슐린이 필요 이상으로 계속 많이 분비되면 백혈구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가서 공격하려고 할 때, 기능이 억제가 돼 잘 없어지지 않는다. 초기에 진압이 돼야할 것들이 진압이 안 되고, 많이 퍼져버린다. 그 이후에 감염된 세포들을 다 죽이려고 하니 몸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폐렴, 전신 염증 질환 증상도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소위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게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세포내 지방이 끼기 시작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시작한다. 근육에 지방이 낀 분들은 혈당도 높고 인슐린 저항성도 높다. 이것이 당뇨병으로 나타난다.”
이 부원장은 '인슐린 저항성'에 이어 자연스레 '생활습관의학'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지금까지 의학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암 등의 사망을 초래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각각의 질병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약을 투입해 수치를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해왔다. 약을 사용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낮추고, 콜레스톨이나 중성지방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를 했다. 하지만 이런 치료를 했지만, 몇 십년동안 질병이 증가하거나 사망이 증가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그러면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려면 지금과 다르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각종 염증을 유발하는 그 전 단계로 통제하는 것이 생활습관의학이다.”
바로 흡연, 알콜, 잘못된 식습관, 비 활동성,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 오염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것들을 개선을 하려면 담배, 술을 먹지 않고, 육류를 금하고 자연식물식을 해야 한다. 햇볕을 쬐고, 적당하게 운동을 해주고, 자주 물도 마시고 이렇게만 하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그냥 정상이 되고 질병이나 사망이 현저히 감소한다. 사망이나 질병은 약을 먹어 예방이 되지 않고,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꾼 사람들만 예방이 된다. 모든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도록 우리사회를 바꿔나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사회가 건강해 지고, 궁극적으로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이 부원장은 전통의학은 만 50세만 되면 누구나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가지고 있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약을 먹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생활의학의 일부인 ‘자연식물식’을 강조했다.
“무슨 병이든지 약으로 조절하자는 것이 전통의학이다. 하지만 생활습관의학은 경험상으로 약으로 치료가 잘되지 않고, 의료비만 증가한다.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할 때다. 그게 미래의학이 돼야 한다. 자연식물식은 생활습관의학에 일부이다. 앞으로 코로나 같은 신종 전염병이 더 자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 겪었던 것처럼 40일 동안 비가 그치지 않은 이런 이상기후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위기의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릴 때부터 자연식물식을 해야 키도 천천히 크게 된다. 고기나 유유 먹는 아이들은 키가 빨리 크지만, 자연식물식을 하면 15~16살 될 때까지는 키가 좀 작을 수가 있다. 그러나 15~16살이 되면 클 만큼 다 따라 잡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채식, 과일 등 식물성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면서 채식은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소고기, 계란,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때가 됐다. 자연식물식을 하게 되면 건강에 효과가 있다. 자연 상태의 식물성 식품, 가공하지 않은 식품 등을 충분한 량으로 천천히 잘 씹어 먹어야 한다. 고기, 생선 등 동물성 식품과 식용유, 설탕, 유제품(치즈나 요구르트), 우유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혈압, 혈당, 콜레스톨, 중성지방, 간수치 등이 모두 정상화된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대체로 몸이 좋아진다. 현미밥이 아니라도 백미에다 과일, 과일주스 등 이렇게만 먹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강연을 한 이의철 베지 닥터는 현재 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생활습관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최근 출판한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이 있고, 공저로 <비거닝>, <채식이 답이다> 등이 있다. <당신이 병이든 이유>, <무엇을 먹을 것인가> 등 자연식물식과 관련한 다양한 번역서를 감수했다. 최근 건강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동물과 공존,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자연식물식 전환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w좌로부터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강연을 한 이의철 부원장, 강성미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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