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좌)과 김철관 한국 인터넷기자협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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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불황에도 불구하고 3000여 부의 판매를 기록한 한 시민사회운동가가 인지세 전액을 시민사회단체 등에 기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역임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지난해 9월 펴낸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주의, 되돌아보고 쓰다>(북콤마)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3000여 부의 판매 기록을 세웠고, 300여 만원(3백 18만 9892원)의 인지세 전액을 시민사회단체, 통일단체, 공익단체 등에 나눠 기부했다.
안 소장이 기부한 단체를 보면 통일맞이 100만원의 기부를 포함해 인권재단사람, 참여연대, 다산인권센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금융정의연대, 대학교육연구소, 손잡고 등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오후 안 소장은 “앞으로도 출판한 <되돌아보고 쓰다>가 더더욱 홍보도 되고, 더 많이 팔리게 되면 추가적인 수익금 전액도 공익적 시민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며 “책 자체가 시민사회운동의 치열한 활동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므로 많은 분들이 읽고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지지와 참여가 더욱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이어 “저서 <되돌아보고 쓰다>는 다수의 언론과 지식인들이 서평을 싣거나 강추하는 글을 쓰기도 했고, 그래서 홍보도 많이 돼 이 불황의 시대에 잘 팔리지 않는다는 사회·인문분야 서적이 3000부 이상을 판 계기가 됐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특히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내 인생의 책 출판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NGO이야기’를 주제로 두 번째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안진걸 소장은 민생경제연구소 활동에 전념하면서, 최저임금 인상, 중소상공인살리기, 갑을문제 해결을 통한 저소득층·서민·중산층들의 소득을 증대하는 정책이 현 시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여기면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안 소장은 이런 정책들을 소득주도 경제성장론이라고 밝혔다.
안 소장은 “이런 정책은 도덕적으로도 옳고 내수를 활성하해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라며 “내용적으로도 옳고 적절한 정책으로, 후퇴해서는 안 되다, 오히려 더욱더 강화되고 확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책 인증샷을 촬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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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거기에다가 교육·주거·의료·통신·이자·교통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펼쳐야 서민들도 살고, 소비도 더욱 살아날 수 있기에, 이런 가계 6대 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가 망하기라도 바라는 것처럼 좋은 정책마저도 가짜뉴스까지 동원해 음해하고 공격하기 바쁜 자유한국당, 수구기득권 언론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참여연대를 사직한 후, 통일맞이 운영위원, 손잡고모임 운영위원, 강동희망나눔센터 운영위원, 대학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