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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도심속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 가져
29일, 지방자치단체 최초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
 
이백수   기사입력  2014/12/29 [20:24]

 

▲ 유덕열 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과 내빈들이 제막식을 갖고 박수로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을 축하하고 있다.     © 이백수


동대문구의 한 마을마당이 참전용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교육과 역사의 장으로 변신했다.

 

서울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29일 오후 3시전농동 마을마당(전농동 150-62)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 행사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덕열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부의장, 장흥순 시의원, 오세찬 동대문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8명과 새누리당 허용범 김형진 당협위원장, 참전유공자, 유가족과 지역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 내빈축사, 제막식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전농동 마을마당(전농동 150-62)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참전유공자명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주민들     © 이백수

 

이번에 제막식을 가진 참전유공자명비는 약100㎡ 부지에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지는 충혼의 벽(Memorial wall), 주조형물(Foundation), 부조상(Relief statue) 등 세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충혼의 벽에는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하여 생존하거나 사망하신 참전유공자 4,547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높이 6m, 넓이 1.4m 규모의 주조형물은‘꺼지지 않는 충혼의 빛’이라는 주제로 상단에 태극조형물을 설치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통해 성장 발전하며 영원히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빛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부조상 우측은 빼앗긴 땅을 탈환하기 위해 고지로 돌격하는 모습을, 좌측은 베트남 정글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구출하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 참전유공자명비에 참석한 내빈들의 기념촬영 모습     © 이백수

 

한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자유수호의 일선에 섰던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로 도심 속에 자리잡은 참전유공자명비가 전후세대에게 호국보훈 정신을 고취하고 세계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안보교육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민병두 국회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참전명비를 세워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일은 우리 동대문구가 처음으로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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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29 [20:2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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