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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괴담 문자' 급속 확산…경찰 수사 착수
"백신 맞으면 사망" 익명의 문자메시지 전파
 
조기호   기사입력  2009/10/29 [00:23]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맞으면 사망한다는 익명의 괴 문자메시지가 빠른 속도로 번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정부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8일 "지난 26일까지 모두 3천576명의 의료종사들에게 백신을 투여한 결과 부작용은 없었다"며 "괴담 유포자나 이에 가담한 사람들에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괴문자 메시지는 "학교에서 맞춘다는 신종플루 예방주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는 것"이라며 "독감바이러스가 들어있어 면역력이 약한 애는 백신을 맞고 죽는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18세 이하 사람들에게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에서도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다"며 "이에 대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괴담 문자메시지 내용>
애들아 신종플루 예방주사 학교에서 맞춘다는데 그거 절대 맞지마! 그거 학생들 대상으로 임상실험하는건데 독감바이러스 넣어서 면역력 약한 애는 독감바이러스 맞고 그냥 죽는거야! 다 같이 신종플루예방주사 안맞는다고 해야돼!! 그리고 원래 예방주사 맞는거 노인대상이었는데 학생들이 건강하다는 이유로 우리한테 맞추려는 거야, 이거 다른 애들한테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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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29 [00:2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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