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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내부의 국참참여 압박, 무엇이 문제인가?
국참이 반드시 대의는 아니다.
 
박상결
어느날 모 게시판에서 제가 노사모의 저력은 대통령을 당선시킬만큼 대단하다는 얘기를 했죠. 그때 어느분이 '노무현은 니들만이 찍어서 당선시켰냐?'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에 대해 답이 안나오더군요. 국참도 이와 마찮가지가 아닌가합니다. 꼭 열린우리당에 들어가야 사회개혁에 앞장설 수 있습니까? 아니면 노사모가 말 그대로 노무현사랑방식이 반드시 국참에 들어가야 할수 있는 것입니까? 기간당원이 아니라 일반국민이고 노사모로서 개혁에 매진할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열린우리당이 4년 중임제나, 내각제의 개헌론이 일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간 많은 동지들이 4대개혁의 기치를 든 열린우리당의 정당성을 믿고, 지지했건만...단식을 하고 때론 추위와 싸우면 밖에서 고통스럽게 투쟁했지만 돌아온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4대개혁은 모두 무위로 돌아가고, 소위 강경파라는 분들이 흐지부지 넘어가는 것을 보며 정치쑈라밖에 달리 표현을 할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열린우리당은 자신의 모토가 개혁이라는 것을 내세우며 과연 무엇을 했습니까? 이제 전환점을 도는 형국에 정권 나눠먹기의 단꿈에 빠져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요즘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 씹던 조중동마저 칭찬을 하는 형국이고, 더구나 YS와 전두환씨마저 그분을 칭찬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된 길을 가고있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매번 그랬듯이 자위적 논리로 아마 대통령께서 다 생각이 있으셔서 그러신다는 신파를 하실런지요. 국참의 모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이런 판국에 함구만 하는 분들이 그 단체를 이끄는 것을 보면 제 상식으로는 그 단체가 결국 개혁장사에 일조하는, 아니 그보다 계파정치의 부활로 또 다른 정치의 메인스트림을 꿈꾸는 조직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얼마 살지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는 언제나 사탕발림소리하는 친구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벗이 잘못했을때 진정으로 쓴소리로 친구를 감복시켜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친구라 생각합니다. 과연 그 분들이 올바로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습니까? 국참만들면 잘 보필하실수 있으십니까?  
  
노사모 게시판에서 정청래의원의 글을 매번 클릭하면서 전 개혁의 좌절에 대한 심도있는 반성과 대안을 내놓으시리라는 기대를 했지만, 매번 볼때마다 실망스럽습니다. 아직까지 감성정치에 목매있으시는 그분의 글을 볼때마다 과연 그분이 국회에 처음 발딛었을 때의 초심이 무엇이었는지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자신의 신변잡기적으로 가사가 쪼들린다는 둥의 얘기를 하면서 감성을 자극해보려는 그분의 글을 보면서 참 서글퍼집니다.  국회의원께서 국참의 앵벌이(?)에 동참하는 것입니까? 국참만 들어가면 그간 고민했던 개혁의 전부가 마치 해결될 것같이 얘기하시는데 과연 그게 그렇게 되는 것입니까? 그전에 정청래의원님은 과연 4대개혁입법을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이런 앵벌이하는 시간에 개혁에 대해 당내에서 목소리 높여 투쟁하는 것이 그분의 사명이 아닙니까? 그분이 부디 본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국참이 물론 개혁의 첨병이 되어, 개혁에 매진한다면 막을 명분도 이유도 없습니다. 허나, 노사모의 정치세력화라는 근본정신의 변질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기사입력: 2005/01/20 [07:14]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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