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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씨에게 애정을 담아서 써봅니다
노빠가 이익집단으로 기능하면 노빠의 타락, 노빠의 황건적화
 
눈팅족2
명계남씨 노하우에 방금 긴 글 쓰고 등록하기 위해서 클릭을 눌렀으나, 사용할 수 없는 필명이라고 나오는군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대자보에 글을 올립니다. 님께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올려야만 할 터인데, 이해해 주십시오.
 
눈팅족2가 무에 그리도 노하우21에 해코지를 했기에 사용할 수 없는 필명으로 등록을 해놨는지에 대해서는 참 기가 찰 뿐입니다. 어쨌거나 명계남님, 님의 최근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졸필을 들게 되었습니다.
 
명계남씨가 최근 열우당 당의장에 출마 고려 중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는 씨의 열우당 의장 출마 자체가 아닙니다. 문제는 노빠들의 황건적화입니다. 그리고 노빠들의 황건적화에는 바로 씨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광주에서 죽은지 수년된 사람을 버젓이 당원에 가입시켜 놓은 것을 고발한 글을 봤습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을 당비 대납을 통해서 조직적으로 가입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짓을 소위 말하면 개혁을 외치는 자들이 더욱 심하게 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명계남씨, 노빠는 노빠일 때만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노빠는 노빠일 때만이 빛나는 것입니다. 노빠가 정치 조직이 되고, 노빠가 특정 정파와 연계되고, 노빠가 이익 집단으로 기능한다면 그것은 바로 노빠의 타락, 노빠의 황건적화입니다.
 
명계남씨, 씨의 공은 열우당의 평범한 국회의원보다 크다고 봅니다. 씨가 노란 손수건을 흔들고, 돼지 저금통을 모금하러 다닌 공은 열우당 내의 존재감이 없는 국회의원 보다는 크다고 봅니다.
 
명계남씨보다 못한 사람들, 씨보다 국민 대표성이 약한 사람들이 국회에는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씨 정도되면 열우당에 가서 국회의원 한 자리 달라고 요구해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씨는 당당하게 국민 경선에 참가하여 스스로 국회의원 공천권을 획득해도 될 겁니다.
 
그러나 최근 명계남씨가 벌이는 정치적 행각은 노빠로써의 행각이 아닙니다. 노빠란 순수할 때에 빛이나는 것입니다. 노빠란 정치적으로 물들지 않을 때에 빛나는 것입니다. 노빠란 조직적으로 특정 정파에 올인하지 않을 때에 빛나는 것입니다.
 
명계남씨, 그런데 지금 씨가 하는 작태는 무엇입니까? 노빠를 이끌고 열우당을 점령하겠다는 것입니까? 노빠들을 이용해서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명계남씨, 이런 식은 아닙니다. 님 정도의 공이면 노빠없이 홀로 서야 하는 겁니다.
 
님이 뭐가 아쉬워서 노빠들을 앞세우고 정치 행보를 하는 겁니까? 성경책에 보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백배의 결실을 맺지만 썩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다고 한 구절이 있습니다.
 
노빠란 바로 썩어야 할 밀알입니다. 그런데 노빠들을 황건적으로 돌변시키는 씨의 최근 정치적 행동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미키루크씨 등이 옆에서 충동해도 씨라면 중심을 잡아서 단호히 거절했어야만 하는 겁니다.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후보 단일화를 받아들이던 것, 3당 합당을 거부하던 것, 수없이 떨어지며 부산 출마하던 것, 욕먹어가면서도 실용주의 노선을 가는 것, 세종이 되기보다는 태종이 되겠다는 것.
 
노빠란 바로 노무현의 인간미에 반한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
 
명계남씨, 노빠들을 훌훌 털어버리십시오. 노빠란 특정 정파와 연결되지 않을 때 빛나는 것입니다. 노빠란 이름은 정치적으로 이용될 단어가 아닙니다. 이것은 정치 외적인 단어입니다. 노빠 조직을 이용한 정치권 진출, 정치적 영향력 확대,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황건적의 난이라고도 지칭할 수 있습니다.
 
명계남씨 정도의 공이 있는 사람이 무엇이 겁이 나서 노빠를 이용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전혀 아닙니다. 스스로 서십시오. 노빠를 벗어 버리세요. 주위의 누군가가 씨를 부추키면 단호히 거부하십시오. 이것은 그래야만 할 것입니다.
명계남씨의 그릇의 크기를 가늠해 볼 시기입니다. 씨가 노빠 조직과 상관없이 홀로 서기에 성공한다면 씨는 분명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자질이 있는 큰 인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빠를 특정 계파와 연결된 정치 조직으로 활용한다면, 그리고 씨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노빠를 사용한다면 씨는 황건적의 수괴 정도로만 평가받을 것입니다.
 
부디 눈팅족2의 애정어린 충고를 수용해서, 노빠와 상관없이 홀로 서기를 하십시오. 그게 바로 노빠의 길입니다. 노빠는 정치 조직이 될 수 없습니다. 노빠란 땅에 떨어진 한 알의 썩은 밀알이 되어야 할 운명입니다. 그 길을 가십시오. 그 길만이 모두에게 이로운 길입니다. 노빠에 기대지 말고 당당하게 선언하십시오. 그게 노무현의 길이고, 노빠의 길입니다. 씨의 기량을 국참연과 연계해서 지켜보겠습니다.
 
-이 글의 성격상 노하우21에 올려야 되나, 저의 필명이 노하우21에서 사용불가되었으므로 일단 대자보에 올립니다. 어제 국참연에 대해서 한 가지 의혹을 제기했는데 그것이 노하우21의 운영진의 심기를 건들인 모양입니다. 노하우21도 망가지는군요. 노빠가 황건적이 될려나 봅니다.
기사입력: 2005/01/14 [01:4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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